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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동산
 
 
 
카페 게시글
☆[정기] 자원 봉사 활동 스크랩 보리수 동산 / 서포 개펄 체험
소다 추천 0 조회 28 08.09.10 12:1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고성]보리수 동산 초등학생 개펄 체험
“정이 그리운 아이들과 함께해요”

 

김영신 기자 yskim@dominilbo.com

 

9일 오전 11시 사천시 서포면 조도마을 선착장 앞 개펄.

30여명의 아이들이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천방지축으로 떠들고 장난치는 소리에 이 곳이 소란스럽다.

도요새와 물떼새를 가리키며 새의 생태를 설명하는 사천환경운동연합 윤병렬 선생님의 목소리보다 웃음소리와 잡담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 작은사랑 봉사단체 회원과 개펄체험에 나선 보리수 동산 어린이들.

그러나 윤 선생님이 개펄에서 게와 고둥, 말미잘 등을 잡아 나눠주며 개펄의 생태계를 설명할때는 눈동자가 초롱초롱해지며 호기심을 갖고 선생님에게 시선을 고정시킨다. 이어 어린이들은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게나 고둥을 직접 잡아보고 바닷가에 밀려온 해초를 건져보지만 이도 잠시, 이내 얼굴에 진흙범벅을 한 채 또 장난을 친다.

이날 개펄체험에 나선 어린이들은 고성군 개천면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보리수 동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초등학생들. 이들은 이날 하루동안 개펄에서 바다생태계에 대한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맛있는 점심도 함께 먹으며 마음껏 뛰놀았다.

보리수동산의 어린이들이 이처럼 밝고 명랑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작은사랑’(회장 안종렬)이라는 봉사단체 회원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92년 3~4명의 인터넷 카페 회원들로 시작된 이들은 처음에는 보육원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봉사활동을 벌여왔으나 시간이 갈수록 회원들이 늘어나면서 97년부터는 복지시설 어린이를 돕는 모임으로 발족했다.

‘작은사랑’ 봉사회, 어린이 위한 활동 호응

이들 회원들은 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 간식이나 학용품, 생활용품 등을 나눠주는 것 보다 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인간적인 정을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때부터 ‘작은사랑’회원들은 매달 첫째 공휴일(공휴일이 없는 달은 둘째 일요일)을 ‘봉사활동의 날’로 정해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을 찾아 나섰다.

처음에는 진주시 문산읍 진양보육원 원생들과 2~3년동안 매달 계곡이나 수영장, 놀이동산, 눈썰매장 등을 옮겨다니며 삼촌이나 이모처럼 지내오다 ‘진양보육원’이 해산되면서 이번에는 사천 ‘신애원’이나 진주 ‘기독육아원’원생들과 만남을 계속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10월부터는 원생들은 많으나 야외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는 고성 ‘보리수 동산’어린이들을 지리산관광농원 수영장이나 대구 우방랜드 등 유원지에서 함께 즐기며 하루를 보냈다.

전체 100여명의 회원 가운데 매달 참가하는 회원 수가 20여명에 달해 30명에 이르는 이들을 보호하고 1대1의 만남이 가능했기 때문.

특히 작은사랑 회원들은 매달 갖는 이 모임에 자신의 자녀들을 동반해 자녀들과 수용시설 어린이들이 서로 이해하고 편견을 해소하는 계기도 갖게 한다.

회장 안종렬(39)씨는 “인간적인 정이 그리운 아이들이기 때문에 물질적인 지원보다는 거리낌없이 하루를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들과 함께 극빈 가정이나 결손가정 어린이를 돕는 일도 찾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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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랑에 가입한지도 꽤 오래되었다
처음에는 별로 관심도 없었고
남들이 하는 것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점점 나이들어가면서 세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모두 내 아이들이다
버려진 아이들은 아무도 없다
환경이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것이다
사천 신애원에 줄곳 다녔다
그 아이들과도 행복했다
지금쯤 아이들은 뭘하고 있을까 어떤 사정으로
그곳에 가지 못하게 되어 아쉽다
그리고 보리수 동산 아이들과는 아직 서먹하지만 앞으로
더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
예전에 보리수 동산에서 초밥을 해먹은 적도 있다
물론 회장 안종열씨의 도움으로
다들 너무 맛있게 잘먹었다
세상엔 보여주는 사랑보다 보이지 않는 사랑이 너무 많다
아주 작은 시작이었지만
우리는 이렇게 해내고 있다
회원들의사랑과 후원하는 보이지 않는 사랑을 실천하는 회원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행복하고 세상은 아직 온기가 남아있다
다음달 5월에는
보리수 동산아이들과
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 다녀올 생각이다
멋진 야외학습을 기대한다.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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