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뻬스까도르 형제 자매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올 여름엔 무더위가 일찍 시작하는군요. 벌써 한낮에는 길가에 인적이 드문 곳도 눈에 띕니다.
건강유지에 관심을 쓰셔야 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한사랑 T.D가 오는 7월 12일로 52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보일 듯 하나 보이지 않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소망의 빛을 향한 4th day의 삶을 주님과 함께
달려 왔습니다. 각지에 계신 뻬스까도르로부터 주님의 손길을 간증하는 소식을 들으며 저희는 감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영적 지도자이신 김 한식목사님과 손 야고보목사님께서 40일 금식을 마치시고 보식중에
있는바 두분 모두 52기를 섬길 수 있도록 회복을 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님께서 두 분의 금식을
받으시고 오늘 현재 130명 접수에 70명 확정이라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고 있음을 기쁜 마음으로 전해
드립니다. 전에 없이 크신 은혜가 임하실 것임을 확신합니다.
저는 며칠 전 약 10일밖에 남지 않은 52기를 바라보며 갑자기 소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번 52기를
섬기는 중에 혹시 후회 할 일이 있으면 어쩌나... 하며 이 서신을 쓰게 되었습니다. 바로 "000형제를, 000
집사님을, 나의 여동생을, 000장로님을 모셔을 것인데.."라고 안타까워 할 자신이 유난히도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캔디데이트 였을 때 T.D가 끝나갈 무렵이면 적어도 몇 분의 후보자를 생각하며 반드시 가도록
할 것을 다짐하곤 합니다.
한사랑 T.D 뻬스까도르 여러분
오늘의 상황이나 환경이 변하지 않았습니까?
우리의 마음이 변하지는 않았습니까?
의지가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아 고민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지금 즉시 이렇게 해 보시면 어떻 하겠습니까?
먼저 성령의 도우심으로 캔디때의 체험을 다시 한번 구하며 기도하십시오.
준비의 날 로비에 입장하실 때의 어색함, 어느 로이스타의 간증, 예배실로 이동 중에 보신
팀멤버들의 두 손 모은 기도, 서서히 변해 가는 같은 테이블의 지체들의 표정, 나의 발을 씻기시는
그리스도의 손길, 구슬과 핀을 머리에 꽂고도 너무도 태연한 영적 지도자, 갖가지 색으로 장식한
과일 만찬, 졸업식에서의 화관을 쓴 아름다운 자태들 등 귀한 프로그램 속에 흐르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생명의 가치를 사모하며 기도하시면 그리스도의 가슴을 느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 가슴으로 후보자를 찾고 그분의 상황을 느끼며 진정 사랑하는 마음으로 중보의 기도를 드리며
그분에게 권면 하십시오.
급한 마음에 대화중에 듣게되는 그분의 생각을 판단하여 바꾸려 하기보다는 '내가 당신을 주 안에서
이렇게 사랑하고 있습니다.' 라는 마음으로 대하심이 좋을 것입니다. 그분의 잘못된 생각은 T.D에서
주님이 바꿔 주시기를 의뢰하십시오.
이제 모든 52기 T.D 때에 여러분과 후보자는 주님의 사랑으로 회복되고 더욱 강건해지게 되리라 믿습
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믿음으로 취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평안하시고 건강하십시오.
1999. 7. 3. H.T.D. #52 렉터 배 진 드림
추신 : 캔디데이트수가 70명을 상회 할 것이 확실한 바 팀 멤버가 많이 필요합니다. 3박 4일, 파트 등
으로 지원해 주시거나 팔랑카로 후원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