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의 기점이자 종점으로 긴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돼 있는 오동도는 동백나무 신이대 등 200여종의 수종이 서식하는 곳으로 상록수림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하다. 이중 특히 동백나무는 10월부터 한두 송이씩 꽃을 피우기 시작해 한겨울에도 붉은 꽃을 볼 수 있다. 잔디광장에는 각종 식물을 구경할 수 있는 관광식물원이 있고 70여종의 생화가 심어진 화단과 기념식수동산 등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서도 훌륭하다. 꽃이 아주 많아 바다의 꽃섬이라 불린다. 공원 바로 아래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면 해안가의 병풍바위, 코끼리 바위 등 다양한 기암괴석을 구경할 수 있어 황홀경을 경험하게 된다. 오동도 관리사무소(061) 690-7301 ◎ 전설1 고려 공민왕때 요승 신돈은 全羅道의 전(全)자가 ''사람인(人)자 밑에 임금왕(王)자''를 쓰고 있는데다 남쪽땅 여수 오동도라는 곳에 서조인 봉황새가 드나들어 고려왕조를 맡을 인물이 전라도에서 나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봉황새가 오동도에 오지 못하도록 오동도의 오동나무를 모두 베어 버렸다고 한다.
◎ 전설2 멀고먼 옛날 오동숲 우거진 오동도에 아리따운 한 여인과 어부가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어부가 고기잡이를 나가고 없는 중에 도적떼의 습격을 받아 쫓기던 여인은 정조를 지키기 위해 벼랑에서 바다로 몸을 던졌다. 고기잡이에서 돌아온 남편이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여인의 무덤을 오동도 기슭에 정성껏 지었는데 북풍한설이 내리던 그해 겨울부터 하얀눈이 쌓인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나고 푸른 정절을 상징하는 신이대가 돋아났다고 한다.
◇ 찾아가는 길 기차나 버스로 오동도까지 간 후 오동도까지는 방파제 하나를 건너면 갈 수 있다. 도로 이용시에는 호남고속도로 순천 IC(17번 국도)→여수→여수역→오동도
▷ 교통 : 여수역 → 오동도 - 걸어서 약 15분 거리 - 시내버스 : 1, 2, 101, 103, 106번 등 수시 운행(시내버스 요금 700원) - 택시 : 1,300원 기본요금 여수버스터미널 → 오동도 - 시내버스 : 15, 15-2번 등
◇ 오동도를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 오동도 매표소 → 오동도 내 → 오동도 매표소 : 약 1시간 30분 * 시간은 어디를 어떻게 둘러보는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요금 * 주차비(오동도 매표소 앞) - 보통 : 600원/30분. 6,000원/1일 - 소형 : 500원/30분. 5,000원/1일
*유람선 - 오동도 입구 → 오동도종합상가 앞 : 2,000원(20분) - 오동도 → 돌산대교 : 6,000원(30분) - 오동도 → 향일암 : 12,000원(50분) - ()안은 소요시간이며, 어린이는 50% 할인
*모터보트 - 4인 기준으로 20,000원~40,000원
◇ 문의전화 오동도관리사무소 : (061)690-7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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