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대연동 샘터교회(안중덕 목사)가 지난 9일부터 시작한 '2007년 겨울 샘터 독서교육축제'가 지역사회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샘터교회가 마련한 독서교육축제는 다음달 9일까지 한달 동안 진행되는데, '꿈나무 독서캠프' '어린이 독서캠프' '청소년 리딩스쿨' '독서교육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6살 유아에서 초등학교 1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독서캠프에는 120여 명이 참가하고 있으나 교인 자녀는 20%를 넘지 않고 대부분 지역사회 주민들의 자녀들이다.
또 프로그램별로 참가 신청이 밀려 대기자 리스트까지 만들어져 있을 정도로 이 교회의 독서축제는 지역사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샘터교회의 독서교육축제는 올해로 벌써 13회째를 맞았는데, 한 두 번 열리다 사라져 버리는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사회 속에 튼튼히 뿌리박은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샘터교회의 독서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서울과 광주 등지에서 찾아오는 독서교육축제 참가자들도 있다.
이 교회의 안중덕 목사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샘터교회' 하면 '독서'를 떠올리도록 만든 주인공이다.
안중덕 목사는 "목회 활동을 하면서 '교회가 터전을 잡고 있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방법이 무얼까',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이 없나'를 고민하다 독서교육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산CBS 조선영 기자 sy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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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작성시간 : 2007-01-18 오후 5:51:22
최종편집승인시간: 2007-01-18 오후 6: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