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옮김] 2009-12-18 10인치, 돌커크햄 제작일지 #1 - 선반가공 외주 등

[박수영]

[이전 천망동 홈피에서 옮겨온 내용입니다.]
최초 작성일 : 2009-12-18 23:46:31
작성자 : 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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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가공으로 처리해야 하는 경통 밴딩과 선반 가공작업이 끝났습니다.
이제 나머지는 CNC로 작업하거나 공방 선반으로 가능한 작업입니다.

경통의 파란색은 이쁘지만 도색한건 아니고 알루미늄 보호용 비닐입니다.
아직은 작업중이라 보호 비닐을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내용은 뒷셀 어셈블리입니다.
주로 20t 7075 알루미늄을 가공해서 만들었습니다.
재료 비용 때문에 기둥뿌리가 뽑힐 지경입니다.

부품순서는 후방배플 - 배플어댑터 - 뒷셀 - 포커서 회전장치 어댑터 - 포커서 회전장치 - 페터터치 포커서 순입니다.
포커서에 일체화된 포커서 회전장치를 제외한 모든 부품은 m1.25 혹은 m1.0 나사산으로 결합하도록 만들어져 별도의 공구없이도 조립이 가능합니다.

포커서 회전장치는 다른 용도로 사용할 목적으로 이미 만들어져 포커서에 달려있던 부품을 구입했기 때문에 회전장치는 별도로 만들 필요가 없었습니다.

1. 배플
내경 55, 외경 65인 AL 파이프를 전체적으로 외경가공 하고 나사산을 내었습니다.
물론 앞 부분을 날카롭게 깍았구요
가능하면 무게를 줄이기 위해 외경도 많이 깍아버렸습니다.

2. 배플 어댑터
뒤셀과 배플을 결합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80파이 7075 봉을 가공해서 만들었습니다.
배플 어댑터가 미러를 관통하며 턱을 만들었기 때문에 미러가 도망가지 않고 걸리게 되며
유사시 미러를 지지할 수도 있습니다.
미러의 스트레스를 방지하기 위해 이걸로 미러를 직접 지지하진 않을겁니다.
미러는 미러셀을 별도로 만들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만들겁니다.

3. 뒤셀
20t 7075 판을 원형가공해서 만들었습니다.
무게가 가장 많이 나갈 부품입니다. 사진의 현재 상태에서 무게를 줄이기 위해
추가 CNC 작업이 많이 필요합니다. 현재 셀 무게의 60선까지 줄이면 좋겠습니다.
이제 방장님이 심혈을 기울여 만드신 공방의 CNC가 맹활약할 단계입니다.
강성을 유지하며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재료역학적인 설계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재료공학을 전공하신 고수님의 컨설팅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ㅎㅎ

이제 본론으로 가서, 가장자리에는 8mm 턱을 만들어 경통에 걸리게 했습니다.
중심부 안쪽에는 배플 어댑터가 결합될 수 있도록 M1.25 나사산,
중심부 바깥쪽에는 포커서 어댑터가 결합될 M1.25 나사산을 냈습니다.
그래서 단면으로 볼때 'ㄹ'자 모양으로 입체적인 가공이 필요합니다.

굳이 이렇게 복잡하게 만든거는 10mm 정도라도 Back Working Distance를 줄이고
분해 조립이 용이하며 주경의 광축을 조절할때 배플이 영향받지 않게 할 목적이었습니다.

4. 포커서 회전장치 어댑터
구입한 페더터치 포커서가 구입전 이미 다른 용도에 사용할 목적으로 회전장치를 만들어 논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회전장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회전장치는 M1.0으로 이미 나사산 가공이 되어 있으므로 이걸 어댑터로 뒷셀과 결합합니다.
120파이 7075 봉을 가공해서 만들었습니다.

5. 앞셀
20t 7075 판을 원형가공해서 만들었습니다.
사진에는 경통 바닥에 있는 하얀색 부분입니다.
(반사된 빛 정도만 보이지 정작 셀은 거의 보이지 않네요)
가장자리에는 8mm 턱을 만들어 경통에 걸리게 했습니다.

지금은 그냥 원형판입니다.

이걸 CNC로 커팅하여 스파이더 및 부경 고정장치를 만듭니다.
역시 CNC 가공의 장점을 여실히 드러내는 통짜 일체형 부품입니다.

6. 경통
한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었습니다.
전체적인 크기와 무게때문에 2t 두께로 만들었었는데 너무 무겁습니다.
1.6t 두께면 강성도 적당하고 무게도 약 900g 정도 줄어듭니다.

경통은 길이 794mm , 직경 외경 300mm, 두께 1.6, 재질 5052 알루미늄입니다.
파란색 보호 필름의 색이 너무 이쁘지만 곧 벗겨내야 합니다.

분체 도장을 해야하는데 색깔이 어느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집사람은 빨간색이 좋겠다는데 ...

이번엔 여기까지입니다.
진행되는 대로 일지를 남기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까봐 한마디 ...
주경 및 부경은 이미 정형까지 완료했습니다.
주경 구멍만 마저 뚫고 반사 코팅만 하면 되는 단계입니다.

어쩌다 보니 미러 작업일지는 올릴수가 없게 되었네요.
다음엔 좀 착실하게 기록을 남겨야겠습니다.

-- 댓글 -------------------------------------------------

한승환  2009-12-19 18:18:17
   금방 작업을 많이 해놓으셨네요. 곧 좋은 소식이 들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