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고교생의 자살
어제 학교에서 흡연을 한 두 고교생이 적발되어 ‘미안하다’는 문자 멧세지를 남기고
동반하여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사건이 보도되었다.
흡연을 한것이 좋은 것은 아니겠으나 현 미국의 대통령인 오바마는 고등학교때
출생신분이 그렇게 좋은 것이 되지 못한 형편에서 아마도 세상을 잘 살아가는 습관을
들이는데 소홀히 하여 마약을 복용하는 문제학생 이었던 점을 상기하게 된다.
나와 나의 큰 아들의 삶을 살펴보아도 어렵고 어두운 세월이 있었는가 하면 잘 나가는
세상을 살아가는 체험이 서로 대조를 이루어 오고 있음을 쉽게 알수가 있다.
나의 큰아들은 이제 대학의 졸업반의 학생으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어려서부터
수재학교에서 잘 나가는 모범학생이었던 시절과 문제아로서 물의를 일으키는 시절로 대조를
이루며 학교를 다녀온 사실을 회상하게 되었다.
나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어두웠던 시절이 있있는가 하면 밝고 남들에게 인정을 받는 좋은 날들로 구분되고 있다.
자세한 내막을 알수는 없지만 흡연을 하였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어떻게 동반자살이라는
엄청난 행동을 어린 나이에 하게 되었을까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수 없다.
이제야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 이었다는 것이다.
나는 오랫동안 미국생활이 익숙해진 미국동포로서 한국의 실정을 잘 아는 전문가는
못되나 몇년전부터 비교적 자주 한국을 다녀오고 있어 우리나라의 근래의 문화와 정서를
느끼고는 있다고 하겠다.
옛적과 비교하여 젊은 이들이 많은 걱정거리들을 보여주고 있는것이 사실로 여겨진다.
그러나 역으로 젊은 세대들이 이루어 가고있는 훌륭한 모습들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젊은 세대들이 학업이나 예체능의 많은 분야에서 일일이 예를 들지 않더라도
세계의 무대에 두각을 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모든 젊은이들은 공히 대단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당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이나 학업에 뒤쳐저 있는 모든 학생들을 물론 포함해서 말이다.
문제아 였던 학생이 후일에 대통령이 되는가 하면 학자가 되기도하며 훌륭한 종교가,
예체능의 각광을 받는 인기인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젊은이 자신이 삶의 방향을 바꿔야 하겠지만 그러한 삶의 방향을 바꾸도록
도와주고 격려해 주는 것은 젊은이 자신들이라기 보다는 그러한 젊은 시절을 살아온
기성세대들인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될것이다.
기성세대들은 너나 할것없이 모범적인 삶만을 살았다고 자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며
그렇게 오만해서는 더욱 안될 것이다.
출세가도를 달려오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고있는 사람들일수록 아마도
마음에 남들이 모르는 자책감과 허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두 젊은 학생들과 부모님께 사죄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
남을 쉽게 정죄하는 일이 없는 영원한 세상에서 편히 쉬기 바라는 마음이다.
2009년 11월 22일 시애틀에서
인테넷/신문/TV 영어마을 영어선생 노대성
www.topusenglish.com
첫댓글오늘의 실패가 없다면 어찌 내일의 올바른 성공자가 탄생할 수 있을까요. 인간은 항상 작은 실수를 저지르고 그로 인해 더욱 완성자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길입니다. 그들의 작은 실수를 주위에서 감싸주고 올바로 타이르지 못한 어른들의 죄가 더 큰 것 같습니다. 또한 그런 작은 실수를 자신의 거울로 삼지못한 그들의 작은 역량에도 큰 문제는 지적됩니다..
첫댓글 오늘의 실패가 없다면 어찌 내일의 올바른 성공자가 탄생할 수 있을까요. 인간은 항상 작은 실수를 저지르고 그로 인해 더욱 완성자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길입니다. 그들의 작은 실수를 주위에서 감싸주고 올바로 타이르지 못한 어른들의 죄가 더 큰 것 같습니다. 또한 그런 작은 실수를 자신의 거울로 삼지못한 그들의 작은 역량에도 큰 문제는 지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