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광장 조형물앞 법질서확립궐기대회 1시30분' 문자에 약속모임시간을 확인하고서 어정쩡한 점심 시간때문에 점심식사시간을 앞당겨 11시에 캠페인에 참석인원이 우리집에 다 모이기로 했다.
모두모여 점심식사를 하고서 떠나는것이 낫겠다싶어서 식사계획을 아예 일찍이 우리집으로 잡았기 때문이였다.
거실에 시원한 등나무자리에서 눕기도하고 차와 과일을 먹으며 여유를 즐기기도 하는사람도 있었지만
또, 한편에서는 점심식사준비에 분주했다.
팔걷어붙이고 메뉴에없던 반찬을 만들며 요리솜씨를 뽐내기도 하는분도 있고...
오이와 부추를 즉석에서 썰어 설탕과 식초에 무친 오이무침이 새콤새콤 맛있는 반찬이 되었고,
식당가서 먹지말고 부담없이 집에서 먹자던 식단이 그런대로 진수성찬 되어버렸다.
오곡찰밥에 오이소박이와 총각무김치, 그리고 고추를 칼질하고 양념을 듬뿍넣은 고추소박이김치까지..
식사후엔 도마도와 참외, 그리고 커피까지 완벽한 식사를 즐기고서 약속된 시간에 맞춰서
우리는 산보하듯 사뿐한 마음으로...
청계광장을 가기위해 월곡전철역을 향했을때만해도 이렇게 더운날씨인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월곡역을 향해 가는 길에 놀랍도록 무더운 날씨임을 알수가 있었다.
12시40분 전철역앞에서 약속한시간에 틀림없이 박위원장님의 모습이 보였으므로 합류했고 남색조끼와 모자도 똑같게 했다.
제일 무더운 시간이여서 그런지 찜통 더위였는데 전철을 타니 유난히 시원함이 느껴지는 것은 밖의 날씨가 무더운탓인가 보다.
청구역에서 5번 전철로 갈아타고 광화문역 하차하여 5번출구로 나오니 바로 청계광장의 조형물이 보이고,
이내, 남색옷을 입은 서울시 전체구청에서 다 모였다는 바르게살기운동회원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서울에서 사는 바르게살기위한 반듯한사람들(?)은 모두 모인양 많기도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바르게의 오늘'법질서확립궐기대회'행사의 피켓이 내 걸리고, 그리고 단상위의 손길은 바빠지고..
날씨는 이미 참기어려운 찜통더위였는데 장소가 비좁은탓에 한줄에 한구청씩 서자며 줄서기시작했는데 우리성북구가 제일길게 늘어섰고, 국장님이 지시하는데로 말잘듣는 학생들과도 같이 착착음직였다.
그늘하나없는 광장에 따가운 햇볕과 맞서고 있었다.
이런고생하며 '법질서확립'의 멧세지를 알리는것인데 모든시민들마음에 법질서가 아로새겨지고 우리바르게의 행사의 뜻이 꼭 전달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윽고 연설은 시작됬음에도 따가운햇볕을 가리는 양산들때문에 연설자의 얼굴은 보이질않았고 목소리만 간신히 들을수 있었는데 그것조차도 주의가 시끄러우니 들렸다 안들렸다 하였지만 바르게살기운동의 임원으로서 최선을 다했으며 오늘을 주최한 모임이 성공적으로 끝나기만을 기도했다.
약속장소가 비좁은탓도 있겠지만 너무나 많은사람들에 의해 답답함은 물론이고,
찜통더위탓에 갖고온 물과 음료수등은 이미 동이낫고 한개씩 돌아가게 준비한 찐옥수수가 맛이있었다.
기진맥진한 7명의신입회원들 지친모습들을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법질서확립 궐기대회'의 시간은 지루한체 흘렀고, 더위와의 한판승부인양 땀을 연신닦으면서 처음느끼는 더위에 놀라 혀를 내둘렀다.
너무 고생을 시킨것에 미안해서 또모여 시원한 음료수와 시원한 과일을 대접했고 한참을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헤여졌으며 끝까지 남은 서너명은 아예 시원한 등자리가 좋다며 누워서 일어날줄을 모르며 오늘있었던 무더위에대해, 오늘의 고생한 이야기꽃을 피우다 저녁때야 돌아갔다.
7월 16일 2시 오늘에야 진짜 여름임을 피부로 느끼며 실감한 날이다.
이렇게 무더운 더위는 십수년만에 처음 느끼는듯 싶다.
첫댓글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불참해 죄송하구요 그래도 우리 성북구 자리를 꽉 채웠다하니 다행입니다 참석해 주신 여러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참석인원9명의 명단; 박만근, 유명옥, 최영희, 김덕순, 권명숙, 오경남, 최돈옥, 윤호연, 조승호등이며 유난스런 복중무더위에 애 많이 쓰셨고 오늘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기대가 되는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