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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행문이라고 거창하게 제목을 붙여서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이유때문입니다. 자랑도 아니고, 여러분들한테 조금이라도 희망을 드리고 싶은 이유때문입니다. 저는 약 8년정도를 공황때문에 암흑속에 살았던 사람입니다. 1년전에 연병원의 원장님을 만나서 상담을 거쳐 4월 말경쯤에 인지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와중에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시는등.... 많은 시련이 있었습니다만.... 열심히 치료 받아서 새로운 삶을 살고싶은 마음을 항상 버리지 않았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힘든 시기에는 무기력과 의욕상실로 지금의 이런 생활은 상상도 할수없는 시기였습니다. 지금 여기 회원분들은 최소한 저 보다는 젊으십니다. 여러분에게는 저 보다는 더한 기회와 희망이 기다리고있습니다. 저도 이렇게 새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이 왜 안 되겠습니까? 다만, 도전의식과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 믿음, 그리고 언젠가는 나에게도 희망의 날이 오리라는 그 믿음을 버리지는 마십시오. 지금이 절망적이라도 말입니다....... 오후 4시 비행기를 샤를 드 골, 파리 공항에서 출발하여 밀라노로 출발하여 약 1시간 반 정도를 비행기에서 시간을 보낸 전 약간의 수면과 음료수로 때우고 밀라노에 도착하였습니다.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와 빡빡한 일정때문에 몸의 상태는 안 좋았습니다. 저의 주 특기인 두근거림이 계속 지속적으로 평소보다 조금 더 심해져있었습니다. 하지만 별 개의치않고 전 정상인이라는 생각으로 행동했습니다. 왔다갔다 스트레칭도 하고 먹을것을 주면 다 잘 먹었습니다. 잠도 의자에 앉으면 무조건 잤습니다. 사람들하고도 긴장하지 않고 영어로 말했지만, 사실 유럽사람들은 영국인빼고는 영어를 잘 쓰지 않더군요. 그냥 영어와 바디 랭귀지로 연명했지만, 일단 영어를 구사하면 무시받지는 않습니다. 파리에서는 "오 브와~ 트레비엉~"등... "브브.... 엉엉...."등의 발음이 많습니다. 영어는 잘 못하지만 알아는 듣고 주문도 잘 받고했는데, 이태리는 평소 생각한 이미지하고는 정말 딴판이었습니다. 사실 최악의 환경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물론 예전에 세계를 제패한 로마제국은 인정하지만, 그 유적으로 먹고 살려는 분위기... 외국인이 영어로 말을 해도 계속 이태리말로 당당하게 대답하는 사람들.... 전 솔직히 이태리말이 그런 발음인지 몰랐는데요. 매우 시끄럽더군요. 소매치기도 극성이고, 어디 관광지를 가면 뭘 사라고 사람을 막 붙잡는둥... 좀 예전에 발전이 덜 된 우리나라를 보는것같았습니다. 이태리사람들이 성격이 무지 급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말도 무지 크게 얘기해서 주위사람들을 신경을 안쓰고, 그래서 이제 그 발음만 들어도 진짜 지겹습니다.ㅎㅎ 굳이 흉내를 내자면..... "꾸뜨레~ 싼또삐알레~ 따또르르르...." 이런 발음들입니다. 전 이태리 말 중 아는 건 학창시절 배웠던 "까로 미오 벤"이었습니다. 노래도 좋고 그래서 좋아했는데 정작 현지에 와서 겪어보니 너무 시끄럽게 말도 많아요. 영어로 의사소통하기는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그냥 몸짓 발짓으로 하는게 더 편합니다. 밀라노에 도착한 저는 일단 날이 궂어서 음산한 느낌이었고, 좁다란 골목같은 차도에 울룩불룩한 복고풍의 건물들이 높게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마치 영화 "베트맨"의 배경같은 음산한 분위기였습니다. 패션의 본 고장의 밀라노를 매우 감상적으로 기대했던 전 사실 조금 실망했습니다. 한 호텔을 잡아줬는데, 별로 좋지도 않더만 가격이 115유로를 달라고하더군요. 헉.... 그걸 아는 분이 100유로로 깎아서 3일을 지냈는데, 밀라노에 패션쇼다 뭐다 해서 행사가 많아서 호텔 가격이 비싸다고 하대요. 밀라노에 있는 종일 아침엔 눈이 내리고 낮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영국만 음산한 날씨인줄 알았더만, 유럽 전체가 좀 그랬습니다. 한 마디로 칙칙한 날씨였습니다. 우울증 걸리기 딱 좋은 날씨더만요. 첫 날은 가서 호텔에 짐을 풀고 친분이 있는 분과 같이 "가야"라는 한국식당에 가서 보쌈과 육개장등을 먹고 거기서는 꼭 또 와인을 먹어야한다고 주장들을 하셔서 못먹는 술을 조금 먹었습니다. 그 다음 날 일찍 준비를 하고 밀라노의 명소 "두오모 성당"엘 갔습니다. 남편이랑 저랑 미리 사전 공부를 했던 곳이어서 지하철표를 겨우 사서 찾아 갔습니다. 노틀담 성당은 장엄한데, 이 두오모성당은 화려하면서 규모가 더 컸습니다. 그 앞은 광장인데 비둘기떼가 엄청 많은데 비둘기 모이를 사라고 장사치들이 팔을 붙잡고 하는 바람에 실갱이를 벌이다 전 좀 기분이 상했습니다. 그 유명한 이태리라면 정부가 왜 이런 사소한 일로 관광객들에게 혐오감을 주게 놔두는지...... 경찰들도 아주 한가로운것 같았습니다. 다들 조금 정신이 덜 깬듯한....하하하 되는대로 살자....뭐.... 좀 오바일지 모르지만, 그런 느낌이 들었구요. 미래를 위해 개선하려는 노력이 좀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외국 지하철은 간단한 편이 대부분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노선이 많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이용하기가 쉽습니다- 밀라노에서 가장 가야 할 장소..... 명품가 거리로 향했습니다. 그 명품가 거리를 다 돌다가 다리랑 발이 완전 아작이 났습니다. 길도 좁아서 둘이 걷다가 앞에 사람이 오면 한줄로 가든가, 아니면 차도로 내려서야 했거든요. 여러분도 잘 아시는, 프라다, 크리스찬 디올, 에트로, 구찌, 샤넬, 아르마니, 페레가모, 제옥스, 버버리........ 셀수없는 명품브랜드 매장들이 즐비하고, 쇼핑하는 사람들은 차림새가 아주 달르더군요. 모피에 가죽 백에 무슨..영화배우들 같았습니다. 그러니 매장에서 우리가 들어가면 얼마나 같잖았을까요? 하지만, 우리는 최대한 당당하게 들어가서 잘 보고 만져보고 했지요. 그 중 기억에 남는 곳이 프라다인데, 들어가니 직원들이 멋있게 옷을 빼입고 팔짱을 끼고 노려보더군요. 나가라는 것 같은 살벌한 분위기였습니다. 조금 있다가 어떤 화려한 여성이 들어오자, 뭐라고 다같이 인사를 하더라구요. 그래.... 니네는 니네대로 살아라...그래봤자 거기 직원밖에 더하냐..... 그리고 나왔습니다. 하하하 제가 개인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인 프라다를 좋아하는데, 이미지 다 망쳤습니당~ 외관을 보고 평가하는 최대의 실수를 하고 있는것이고, 더불어 장사도 망치고있는 것이죠. 다리가 너무 아팠던 우리는 근처 커피숍에 들어가서 커피를 주문하고 몸을 좀 쉬었는데, 나중에 또 놀란것이 커피값이 너무 비싸서 기절할뻔했습니다. 한 잔에 6유로씩 12유로였는데, 그럼 얼마지? 18.000원인가? 허걱..... 실수했네..... 날씨는 또 왜이리 추운지.... 떠나기 전 알아본 바로는 유럽날씨가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하여 가볍게 입고 간 우리는 미친듯이 불어대는 바람과 쌀쌀한 기온, 눈과 비가 번갈아 내려 으실으실하여 몸 콘디션이 별로 안 좋았습니다. 유럽인들은 커피를 매우 즐겨 마시는데, 주로 우리가 마시는 인스턴트커피는 아예 없구요. 그나마 원두커피도 없었습니다. 주로 에스프레소, 까페라떼, 카푸치노등을 먹어야했는데, 그것들만 먹으니 커피를 좋아하는 저까지 더 이상 속이 니글거려 나중엔 그냥 환타나 콜라를 먹었습니다. 또 커피가 진해서 완전 한약 수준이에요. 자꾸 먹다보면 적응이 되겠지만...어쨋든 맛있는 커피를 못 먹어서 속상했습니다. 오늘 길에는 이름이....."니첼리에"(?) 잘 생각이 안 나는데 좀 유명한 백화점이라고 합니다. 거기가서 쇼핑 좀 했구요. 주로 아이들 옷을 샀어요.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서인지 세일도 많이 해서 세일품목중에 좀 괜찮은 걸로 골라 샀습니다. 저녁에 그 아는 분이 기다리고 계셔서 "하나"라는 한국식당엘 갔습니다. 하루종일 빵과 커피로 때운 우리는 맛있게 먹고 한 십만원을 낸것 같았어요. 그 다음 날은 정말 중요한 비지니스가 있어서 중요한 분들을 만나서 비지니스를 했습니다. 아침 10시에 약속이 되어있어서, 우리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서류들을 검토하고 주문할 것들을 다시 토론해보는 등.... 긴장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남편은 이제까지 혼자 다녔는데, 저랑 같이 하는 것이 번거로울것 같이 느껴졌는데, 오히려 의지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 말을 들을수있다는 자체가 고마왔습니다.^^ 아침 10시부터 시작된 미팅은 오후 4시가 되야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지쳐서 호텔로 왔다가 점심에 이태리식 점심으로 대충 때운 우리는 저녁에 허기지고 니글거리는 배를 참고 한국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10시경에 호텔로 돌아와서 남편을 그대로 쓰러져 자고 저는 집에 전화를 해서 아이들 학교 입학절차때문에 세시간을 소요하였습니다. 새벽2시경이 되서야 잠자리에 든 전 정신없이 잤나봅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7시에 호텔을 나와서 8시 로마행 기차를 탔습니다. 의사소통이 안되서 정말 답답했지만, 겨우겨우 표를 사서 기차에 몸을 싣고 저는 그때부터 정신없이 졸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남편이 밖의 풍경을 보라고 몇차례 깨운게 생각이 나지만, 벌판에 하얗게 눈이 내리는것 말고는 기억나는게 없네용..... 약 4시간을 기차로 가서 드디어 로마에 도착하여 "트리미니 역"에 도착하여 허기진 우리는 두리번 거리면서 그 근처에 있다던 한국식당을 찾기 시작했는데 짐이 너무 무거워 너무 힘들었습니다. 한참을 헤매다 원래 있던 한국식당이 아닌 다른 한국식당을 우연히 발견하여 무조건 들어가서 된장찌개랑 순두부찌개를 먹었는데, 물도 따로 돈을 받고 하여 사실 저는 먹으면서 좀 마음이 편치가 않았습니다. 그 식당이 아마도 "서라벌"이었을겁니다. 식당 주인께 인터넷으로 예약한 호텔을 물어서 물어물어 찾아간 호텔이 "몬떼까를로 호텔"입니다. 으하하하... 이름이 웃기지 않나요? 싼 호텔이 없어서 그냥 싼 호텔로 정한건데, 이름이 백작 이름이라...... 아주 조그만 문을 열고 들어선 현관은 정말 좁았습니다. 그런데다 짐을 끌고 들어갈수가 없게 계단이 바로 있어서 그걸 또 들고 힘들게 로비에 가서 키를 받아서 에레베타를 탔는데..... 와.... 그 에레베타...잊을수 없어요. 영화에 잘 나오는 그 에레베타 있잖아요. 철창속에 나무문으로 된 에레베타요. 일단 타려면 철창문을 열고, 다시 나무로 된 문을 양쪽으로 밀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층을 누르면 올라가는데 밖의 철창이 다 보입니다. 정말 백작집에 온 것 같대요.....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내가 온건가??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호텔방이 너무 궁굼했던 나는 막상 방을 들어가니 아주 깨끗하게 꾸며놓은 방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에레베타를 타고서는 조금 무서웠지요. 방도 조금 음침하면서 어떨까....하고요. 밀라노에서 로마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반경..... 밥을 먹고나니 2시 반경..... 호텔에서 짐 풀고 서둘러 나온 시간이 3시 반경..... 우리는 단단히 무장을 하고, 물까지 챙겨서 지도에 다 표시를 하면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로마의 휴일"의 배경이 됬던 "스페인 광장"을 먼저 가기로 하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로마의 명소들은 거의 다 붙어있어서 차를 타고 가도 되고 지하철, 버스도 가능하지만, 우리는 그냥 도시 분위기도 느낄겸해서 걷기로 했습니다. 오드리햅번이 등장했던 스페인광장...... 계단이 많았는데 그 꼭대기에는 파리의 몽마르뜨처럼 화가들이 사람들 초상화를 그려주고있었습니다.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우리는 계단에 잠깐 앉아서 그 기분을 잠깐이나마 느끼고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트레비 분수..... 트레비분수에 가지 조각상이 멋있고, 사람들이 무지 많았습니다. 그 분수에 동전을 뒤로 돌아서 던져 넣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하여 또 그 짓도 했다는거 아닙니까.....ㅎㅎㅎ 그것도 뒤로 돌아 오른 손으로 왼쪽 어깨 너머로 던져야 한다해서 그렇게 했답니다. 모두들 뒤로 돌아 동전 던지느라 아주 북새통이더만요.... 이궁....인간들이란....쩝...... 우린 그 다음 날 아침 10시 런던행 비행기가 예약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서둘러 길을 재촉했습니다. 빨리 빨리 걸어서 콜롯세움을 향해갔고, 그 장엄한 현장이 눈에 들어오자 저는 예전 어릴적 봤던 영화에서 호랑이와 사람이 혈투를 벌이던 잔인한 장면이 떠오르면서 섬찟했습니다. 로마의 명소들은 별로 복구를 하지 않아 약간 낡아 보였고 음산하면서 부서진 곳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더 섬뜩했습니다. 콜롯세움으로 가는 도중 계속 잔해만 남은 곳들이 곳곳에 있었는데 그 장소들이 다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것같았어요. 제가 느끼기엔 지하 형무소....뭐...그런 곳 같던데.... 나중에 살펴보니 한 곳은 대중목욕탕인데 방탕한 그 당시 생활상이 나타나는 곳이라 하였습니다. 목욕탕인지 형무소인지 알수가 없이 그냥 군데 군데 부서진 벽이랑 잔해들만 있더군요. 프랑스의 큰 개선문이 있지만, 여기는 콜롯세움 바로 옆에 작은 더 오래된 개선문이 같은 모양으로 있었구요, 프랑스에 비해 복구하지 않아 많이 색이 바래고 군데 군데 떨어져 나간 부분이 보였습니다. 그 곳에서 "바티칸 사원"을 가려면 걷기엔 좀 벅차고 어떤 교통수단을 필요로 했는데, 그 새 날은 벌써 어둑해져서 우리는 급한 마음에 택시를 잡으려 했지만, 택시가 도데체 보이지가 않고 자동차들만 쌩쌩거리고 지나갔습니다. 할수없이 우리는 계속 그 음산하고 사람도 없는 좁은 길을 따라 걸었는데, 어디가 어딘지 알수없었지만 멀리 보이는 옛날 교황이 살았다던 바티칸 사원의 꼭대기 궁전모양의 머리부분이 불이 켜져있어 그 불을 따라 계속 걸어갔습니다. 지나가는 사람한테 물어보니 한 20분 걸으면 될거라 했는데, 가도 가도 나오지가 않아 택시를 몇번이나 잡으려했지만 실패하고 결국은 끝까지 걸어가게 됬어요. 나중엔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질것같아 서로 잡아주면서 걸었는데, 도착하고 시계를 보니 한시간가량 걸렸더군요. 그래도 가길 잘 한것 같았습니다. 웅장하고 너무 멋있었습니다. 수녀들이 많이 왔다갔다하고 있었고 아름다운 궁전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사진 몇방 찍고 거기에 택시가 조르르 서 있길래 하나 잡아타고 왔는데 한국식당까지 오는데 걸린 시간은 10분이 채 안 됬습니다. 차도가 프랑스도 그렇고 이태리도 아스팔트가 아닌 돌덩이로 되어있는데 손바닥만한 돌덩이로 부채꼴모양으로 되있습니다. 그 돌덩이 더미가 밑으로 2미터인가 20미터인가.... 깊이가 되어있기때문에 무너질 염려는 없다고 합니다. 근데 프랑스에서는 차가 갈때 매끄러워서 아스팔트랑 차이를 못 느꼈는데, 이태리는 허걱.... 우둘두둘...쿵쾅거리면서 차가 달려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하루종일 걸어서 지친 우리는 우리나라 식사를 하고는 좀 힘이 나서 호텔로 룰루랄라 하면서 도착했습니다. 그 "몬떼까를로 호텔"은 이름과 달리 미쯔비시브랜드의 기계로 손님이 방의 온도나 팬등 여러가지를 옵션으로 선택할수 있게 해 놓아서 저는 오들오들 떨면서 자던 그 며칠 전과는 달리 아주 따뜻하게 잘 잘 수가 있었습니다. 새벽에 모닝콜을 부탁하여 새벽에 일어나서 우리는 분주하게 짐을 완전 다 싸고 아침 10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또 다시 이태리 공항으로 가야했습니다. 공항까지 택시로는 너무 가격이 비싸서 알아본 바로는 기차가 있다고 했습니다. 기차표를 그 전 날 미리 끊어놓고, 어디서 타야하는지 위치까지 미리 답사를 해 놓았습니다. 비행기를 놓치면 안 되니까요. 로마의 중앙에 위치한 우리가 묵은 호텔에서 택시로 기차역까지..... 기차역에서 다빈치공항까지 기차로 약 1시간인가......아마도 그랬던것 같네요. 거기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너무 길게 써서 그건 다음 뒷 이야기에 쓸께요. 좀 비쌌지만 1등석을 끊으라는 권유가 있었는데, 그건 관광객의 짐을 그냥 들고 가는 족속들이 있다고 해서 1등석을 끊어 갔는데 시설은 좋았습니다. 전 엄청 졸기 시작해서 다시 비몽사몽 깨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런던으로 향했습니다. 이태리여 안녕~ 끄라체!! -고마워요!!- |
첫댓글 이렇게 잼난 글..정말 활력이되네요.. 이렇게 여행을 할 수 있다니 놀랍네요.. 인지치료를 받고 이렇게 되신건가요?..감히 여쭤봅니다.. 이렇게 많은곳을 여행 하실 수 있다니 ..정말 감탄입니다..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