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 화요일 2시
무학여고 총동문회 사무실(예전 생활관)에서 무학여고 총동문 이사회가 있었다
장정숙,전성혜,나 세명이 무학30회 대표로 참석했다
10월24일 있을 총동문회를 위한 예비모임 인줄만 알고 갔던 우리는
입구에 "총동문회 이사회"라는 현수막을 보고
잠시 황당했었다
총동문회 간부들만 참석하는 거창한 회의인줄 알고...
하지만 어쩌랴! 이미 현관에 한 발 디뎠는데 ㅎ~
들어서자 마자 우리눈에 들어온 광경은
뭐랄까??? 친정에 온 포근한 느낌~~!
70가까이 된 어르신부터 50중반까지의 선배들. 한 삼십명 가량이 앉아있었다
교자상에 과일과 떡과 김밥을 준배하구서..
각 기수마다 몇명씩 대표로 참석해서 1년에 한번 회의를 하나보다
우리가 가장 막내였다
"너무 잘 왔다!" 며 그리고 "젊어서 너무 이쁘다" 며...
진심어린 환영의 선배들의 표정과 분위기가 우릴 눈물나도록 감격시켰다
몇분은 와서 포옹도 해 주면서...
참으로 고상하고 품위있게..나이들어 가는 선배들이 자랑스럽고 든든했다
바로 우리 4년 위 선배들이 여지껏은 가장 막내들이었다
쉰도 넘기고 쉰 중반으로 가는 이 나이게
젋다며 귀엽게 봐 주는 그런 환호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감격"그 자체였다
무엇보다 행복했던건....우리에게도 다정다감하고 품위있는 선배들이 굳건히 무학을 지키고있었다는 것..
일년에 한 두번은 버스 대절해서 당일코스로 여행도 간다고...
하여간...우린 졸업했지만
무학여고 동창회는 건재하고 있다는것...
무학인이라는것...자랑스럽고 위풍당당 그 자체였다
10월24일 총동문회엔
여러가지 선물도 상품도 많이들 준비들 했다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많이들 참석해서 그 날을 위해 준비 또 준비해온
우리 선배들에게 힘을 주자고...물론 상품도 많이 타오고^^*
첫댓글 그래 뭔가 네느낌이전해오는듯하구나 교정에들어갓을때 설레임같은 .... 너희들 사당에서 만날때 도 뭔지 모를 설레임이 잇엇으니말이야... 이렇게무학동창회가잇으리라고 생각도못햇었으니 ^*^
참으로 감격스런 해우가 될 것 같아. 4년선배 이상이라니, 그리고 나이 많은 선배는 귀한 스승이란 생각이야, 우리 모두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우고 보고 느끼고 따뜻함을 교류하는 무학이 되었으며해, 맘을 터 놓기 어려운 요즘 좋은 선배님들은 인생의 거울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