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Nelumbo nucifera, Sacred Lotus, East Indian Lotus, 蓮]
원산지가 인도인 연꽃의 뿌리는 둥근 막대형으로 옆을 향해 길게 뻗으며 마디가 많다. 연녹색을 띠는 둥근 형태의 잎은 지름이 40㎝ 정도이고 뿌리줄기에서 나와 물 위를 향해 1m 정도 높이 솟는데, 물에 젖지 않는다. 잎맥은 방사상으로 뻗어 있다.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꽃은 7~8월경 꽃대 1개에 1송이씩 핀다. 씨는 길이 2㎝ 정도의 타원형으로 10월에 익는데 꽃받기의 편평한 윗면 구명에 여러 개의 씨가 파묻혀 있다. 씨는 수명이 길어 3,000년이 지나도 발아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연꽃들의 향연인 ‘부여 서동연꽃축제’가 오는 7월 27~29일 부여군 서동공원일대에서 9번째 열린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인 궁남지 일원(40만여m^2)에서 홍련, 백련, 황금련, 수련 등 천만송이 연꽃들이 장관을 이룬다.
수도권 대표 연꽃여행지로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김포 봉성연꽃재배단지와 양수리 세미원을 손꼽는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을 일컬어 ‘두물머리’라고 한다. 다시 한자 지명으로 바뀌면서 지금의 양수리(兩水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