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온냐의 비결.. 음.. 좋습니다..
갱희만의 노하우를 여기서 공개하겠슴당~~
(다들 잔뜩 기대한 눈초리.. 흐하하..^^)
배낭여행 몇번만 다녀보믄 저절로 터득된다는 제니 온냐의 말씀을 전면적으루다 부정하는 한 거얼~이 있었으니.. ^^
그 이름도 유명한~~ 갱희!!!
몇 번이 아닌 단 한번의 유럽여행으로 모든 것을 터득해 버린.. 후후.. ^^
1. 옷?
당근 헌 옷으루다 아래 위로 한벌씩만 있음 끝!
더 이상 필요엄씀당~ 절대루 평소 아끼던 소중한 옷들 갖구 가지마세요~ (메인배낭과 함께 사라진 내 소중한 옷가지들.. T.T)
청바지 하나에 긴팔 티셔츠 하나믄 한달 거뜬히 넘길 수 있습니다.
긴소매가 짧은 소매 옷 보담 여러모로 도움이 되죠.
탈 염려 없으니 자연히 자외선 차단제두 적게 쓰게 되구.. 거 대단한 절약 아닙니까??
단벌루 정~ 찝찝하시믄 갱희처럼 빨아 놓구 다른 사람 파자마 입구 돌아 댕기면 됩니다..
잘땐?(전문가가 그러는디.. 벗고 자는게 좋댑니다.. 호호.. ^^)
2. 양말?
두켤레면 충분하죠.
구멍난거 굳이 꿰멜 필요 있나요? 통풍두 잘 되구.. ^^
3. 헤어드라이어?
허걱! 그럴 여유까지 보이다니..
한달 내도록 벙거지 모자 쓰고 댕긴 갱희는 머리조차도 감을 필요 없었답니다.. (갱희를 아주 더티한 거얼~로 오해하진 마십쇼..)
4. 세면도구?
그거 별거 아닌 것 같아두 월매나 자리 많이 차지 한다구요~ 절대 갖구 가지 마세요.. 그렇다구 사지두 마세요..
여기저기 댕기다 보믄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쉽게 눈이 띌겁니다..
최대한 불쌍한 (위 세가지만으로도 충분히 불쌍할 겁니다..) 액�ダ� 하며 접근합니다..
쪼매 비참한 생각두 들겠지만.. 구랴두 우짭니까? 다~ 살자구 하는 짓인디..
인정 많은 우리네 어무이 아부지들 서슴없이 주섬주섬 싸 주실겝니다.. 흐흐.. ^^
참고로 꼭 세제를 갖고 가실 분은 가루비누를 필름통에 넣어갖구 가세요..
5. 배낭?
이거이거 중요함돠~
다들 유럽 배낭여행 준비하믄서 몇리터 짜리 배낭이 좋을까.. 의견들이 분분하죠? 그런거 다 필요없죠~
원래 가방이 크면 그 안에 들어갈 물건 가짓수들두 늘어나는 법이니까요..
학상들 많이 매구 댕기는 이스트팩 쌕있죠? 그거면 떡을 치고도 남죠.. 전 그거 보담 째매 작은 배낭으루 한달 거뜬히 버틸수 있었답니다.. ^^
참고로 제 배낭 속 물건들을 최초로 공개함돠~~
가이드 북1권, 교대양말 한켤레, 자외선차단제, 구걸한 치약과 뱅기서 챙겨둔 칫솔, 박물관, 미술관 댕기믄서 수집한 leaflet들(거의 배낭 4/5 차지함) 끝!!!
: 배낭여행을 몇번만 다녀보믄 저절로 터득되능 비법이죠.
: 이미 이 방법을 이용해보신 분들도 계시리라 사려됩니다만,그래도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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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헌 옷들을 저축한다.
: -우리가 입다보믄 떨어지고,디자인이 맘에 안들어 안입게 되어 버리능 옷들이 많이 있죠.이걸 버리지 말고 유럽에 싸들고 가서 입고 버립시다.
: 헌 양발,헌 속옷,헌모자등도 모두 모읍시다.-이걸 하나씩 버릴때 그 쾌감이란 겪어본 사람만이 압니다.-특히 10년입은 오리털파카를 버릴때,다 떨어진 청바지를 버릴때의 그 느낌이란...증말.-양말은 구멍나도 꿰매 모아두어 날짜수에 맞춰 들구감 세탁의 근심(특히 양말 잘 안마르잖슴니까?)에서도 해방됩니다.
: 넘 비위생적이다 생각하시는 분덜이나,사진빨 잘 받능 새옷을 이왕이믄 갖구 가고싶어하능 분덜도 계시겄죠?-이런분덜은 아직 배낭족의 기본 자세가 안된 분덜로 간주하고 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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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여행책자를 편집한다.
: -수태 유럽서 봤었죠.세명이 세이버패스로 같이 이동함스롱도 똑같은 [세계를 간다] 책자를 세권 갖고 댕기능 그룹이 있지를 않나,한사람이 몇권씩 여행책자를 들고 다님서도 밸스럽게 존데능 못가보능 띨띨이덜 말여요.
: 책이 을매나 무거운지능 다덜 잘 아시죠.
: 이걸 자신이 갈 나라 몇개국꺼만 찢어 들고가믄 을마나 조아요?-가볍고 찾기쉽고.
: 기차타서 보믄 죽이는 창밖경치능 안보고 줄창 책자만 들다보고 있는 바부덜두 있죠.-한국서 반쯤 저절로 외워질 정도루 미리 봐뒀어야죠.-인터넷에서 얻은 자료도,자신의 스케쥴도,지도도,기타 모든 여행정보들도 자신이 제작한 이 한권의 얇은 책자에 쓰여지고 붙여져야 합니다.-물론 한국서요.-이렇게 만들어진 북은 잃어버리지 않도록 말아 늘 손에 쥐고 댕김니다.-머리에 이고댕겨도 책은 소매치기가 안 훔쳐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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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침낭도 버리고 오자.
: -싼거 사서 한달 본전뽑고 버리고 오던지 ,현지의 홈리스에게 선물합시다.(이태원가니 2만원짜리도 있습디다)-이거 버릴때의 그쾌감은 따로 설명안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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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샴푸,비누,치약,로션등도 최소사이즈로.
: -떨어지믄 더 질좋은 유럽제 사쓰믄 되능거를 한달분을 싸들고 댕기능 사람이 있슴다.유럽서 사서 남은거능 어떠카냐구요?-귀국할때 들고와 목욕탕에 놓고 써보세요.목욕탕 들갈때마다,샴푸할때마당 또 유럽의 추억이 떠올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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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남대문의 싸구리 티샤쓰를 다량 구입합니다.
: -왜 장당 삼천원짜리 있잖습니까? 이거를 십수장(이왕이믄 한국말이 써져있거나,아리랑마크,2002월드컵마크찍어진걸루) 사서 신세진 현지인들에게 뿌리고, 자신도 입고,며칠 입고나서 수건대용으로 샤워뒤에 닦아버림 아주우 죠쵸.
: 주의-위글을 잘못해석하여 입고 닦던걸 선물하진 마셔요덜.(왠지 울카페에 몇몇 있을것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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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세이버패스로 여럿이 갈때.
: -당근 공동사용가능용품덜을 분담해서 갖구갑니다.-카메라,여행책자,헤어드라이어,목욕용품,면도용품,화장품등등을 따로 분담해 들고가며,이때 숙박업소 퇴실시,분실시 그사람이 책임을 지도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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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세탁비누는 가루비누를...
: 젤로 부피가 작으니깐요.세수비누로 대충 빨아도 되지만 때가 안질라믄 머할라고 빨래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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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비워진 배낭은 우리에게 날이 갈수록 날아갈듯한 가벼움과 자유를 줍니다. 점점 배낭이 무거워지는 다른 띨띨이배낭족덜을 만나게됨 그 기쁨이 두배 증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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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비워진 배낭은 귀국직전에 총정리소핑으로 카페식구덜 선물로 채워져마땅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