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큐 고르기
포켓볼 경기를 진행하는데 가장 중요한 도구는 큐(cue)입니다.
포켓볼 큐는 일반 당구 큐보다 가늘고 긴게 특징이죠.
큐의 길이는 보통 1백37~1 백47㎝. 플레이어의 키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너무 무거운 것은 자신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우니
좀 가벼운 느낌이 있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죠.
가장 좋은 것은 잡았을 때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당구장에 자주 다니는 남자들은 큐를 고를 때,
당구대에 놓고 굴리 는 경우가 많은데(저두 이렇게 합니다),
이건 큐가 휘지 않았는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큐가 곧게 뻗어야 정확한 스트로크가 가능하므로
이건 핵심 체크 사항입니다.
또 큐의 끝(팁)은 적당한 두께로 고르게 깎여 있어야 합니다.
15도정도로 둥그스름한게 좋은 것 같습니다.
초크는 한 방향으로 돌리면서 칠합니다.
비스듬하게 사선으로 묻혀 가며 칠하는 게 옳은 방법입니다.
이외에 프로선수나 아마추어 고수들은 브레이크큐와 점프큐를
따로 가지고 다닙니다. 우린 아직 이렇게까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좋은 개인큐를 가지고 있다면 실력향상에
도움은 되겠죠
2. 그립(Grip)
일반적으로 큐의 무게 중심에서 뒤쪽으로
약 20cm 정도의 곳을 잡는 것이 무난하며,
손가방을 살며시 드는 것처럼 큐를 가볍게 쥡니다.
그립을 할 때는, 절대로 힘주어서 큐를 쥐거나
손이 경직되어서는 안 되며, 오른손 엄지손가락. 가운뎃손가락.
약손가락으로 감싸 쥐고, 집게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은
보조하듯이 가볍게 감아 쥐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보면 약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큐에서 떨어뜨려서
치시는 분들이 계신데(저도 그랬었죠), 이렇게하면 밀어치기,
끌어치기 등 수구의 회전을 주려할 때 잘 되지 않습니다.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큐를 쥐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하며 다양한 스트로크를 구사할 수 없으므로
특히 유의해야합니다.
3. 스탠스(stance)
공을 샷하고자 하는 위치에 양쪽 발을 붙이고 똑바로 섭니다.
이때 그립을 시도한 손을 허리춤에 붙이고,
큐의 방향은 수구의 진행 방향과 일치되도록 합니다.
그립이 이루어진 쪽의 발을 약 45도 정도 벌린 다음에
다른 쪽 발을 어깨 넓이 정도로 벌립니다.
공을 샷하고자 하는 위치에 양쪽 발을 붙이고 똑바로 섭니다.
그리고 나서 목표 지점을 향한 조준선과 플레이어의 얼굴 중심선을
일치시켜, 당구대 위에 엎드립니다.
이것은 가장 쉬우면서도 흔히 간과해 버리는
중요한 과정의 하나입니다.
즉, 제1적구의 두께를 정확하게 맞추고 또한
수구의 진행 방향을 명확하게 잡기 위한
준비과정이므로 대단히 중요한 동작입니다.
스탠스의 중심이 흐트러져 있으면 수구 및 적구의 이미지가
항상 바뀌게 되어 의도하는 정교한 샷을 성공시킬 수 없게 됩니다.
이 때에 폼은 팔꿈치를 약 90도 정도 구부리고,
허리도 최대한 구부리세요 턱이 큐에 닿을 정도로...
무릎은 바깥쪽으로 벌어지지 않도록 하면서 가볍게 구부립니다.
체중을 양쪽 발에 고르게 분산시켜서 몸을 지탱하고,
몸의 중심이 큐와 수구와 함께 삼위 일체가 되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왼쪽 팔은 항상 곧게 뻗어서 브리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시켜야 하며, 손목은 바깥쪽 또는 안쪽으로 구부려지지 않도록
반듯하게 펴야 하는 점에도 유의하세요.
어깨 또는 팔꿈치가 뒤로 젖혀지거나 바깥쪽으로 삐져 나오면
스트로크를 구사할 때 큐가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나므로
항상 팔꿈치는 지면과 수직을 이루도록 합니다.
4. 브리지와 수구의 거리
원칙적으로 수구를 스트로크 할 경우에 브리지는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두어야 하는데,
그것은 브리지와 수구의 거리가 멀수록 큐의 팁으로
수구의 정확한 당점을 맞추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브리지와 수구의 거리는 공의 위치에 따라서 각각 달라지지만,
기본적으로는 15c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첫댓글 오좋아 ^^ 이 강좌를 중심으로 신입회원 강습 하면 될꺼 같어
잘 읽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