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생활에 늘 하던 그 환경속을 벗어나 누구와 함께 관광 나들이 한다는 것은
설레임과 기쁨. 기대.행복 그 자체이다.
서로의 삶의 영역이 달라도 함께 약속하고 실천하는 친구들이 있기에
나들이 관광은 늘 기쁨이 배가된다.
그동안 돌아 가면서 했던 모임을 탈피하여 1박2일 코스로
목포 유달산 .흑산도 홍도를 관광한 흔적을 올려본다.
5월 12~13일 09시 울산 동천 체육관 앞에서 출발 남도의 땅끝마을 목포에 약6시간을 달려 도착
목포의 눈물 유달산 산행을 해 본다.
흑산도 들어가는 여객선 마지막 배 출항 시간이 조금 남아 있어 바쁘게 산정에 올랐다.
토요일 이라 그런지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여 있다 주차장 뒤쪽 바위가 노적 봉이다.
노적봉은 유달산 정문앞에 있는봉우리로 임진 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이엉을 덮어
아군의 군량미로 위장하자 군사가 많은것으로 우려한 왜군이 겁을먹고 후퇴했다고 한다.
노적봉옆 종각이 보이고 그뒤섬은 삼학도가 조망된다.
유달산 오르는 길에 전시된 오포대 일제시대 때 정오를 알리는 신호용으로 사용되고
아래 사진에는 천자총통이 전시 보관되고 있다.
목포의 유달산 높이는 228m 산정이 가파르고 기암절벽이 첩첩이 쌓여있어
목포 시민에 사랑을 받고 있는산이다.
서남 방향으로 목포 대교가 보이고 고하도의 용머리가 조망되고
특히 저녁노을을 붉게 물들이 석양낙조가 유명하다.
유달산 제1봉에서 인증샷 남기고 산정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와 목포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수있으니 정말 명산이였다.
약 20년전 오늘과 마찬가지로 같은 여행코스로 이곳에 올라 왔지만 전혀 새로운 느낌이다.
여객선 터미널에서 바라본 목포시가지와 조금전 올랐던 유달산
우리를 태우고 흑산도까지 갈 여객선 약 2신간 소요 된다
목포에서 흑산도 까지 직선거리로는 90km 항로는 약100km 제주도와는 165km 이란다.
목포를 출발 하면서 선상으로 나가지 못하게 통제하는 바람에
선내에서 찍은 목포시가지와 유달산
약 2시간 정도 달려 흑산도 예리항에 도착 했다.
흑산도는 서남해끝에 있어 해가 가장 나중에 지고 가장 나중에 해가 뜨는 곳으로
일몰 일출이 장관이다
부두에 내리자 바로 버스로 흑산도 일주관광 을 해본다.
시간소요는 버스로 90분 택시도 90분 자전거로 3시간 도보로는 약8시간 소요된다고 한다.
마치 용트림 하는듯한 힘겨운 상라12굽이 길을 다 오르면 환상적인 정경이 기다린다.
상라길 고개정상에 오르면 서산에 지는 일몰이 장관이다.
멀리 홍도섬도 조망에 들어온다.
흑산항이 내려보이는 상라산 정상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가 있다.
섬 여인의 애환이 담겨진 이미자 노래가 흘러나온다.
상라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속리산 말티고개 보다 굴곡이 심한 S자형 고갯길을 감돌아 올라 온다.
상라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상라봉 고려시대 이전에 축조된 고대산성이 있다고 한다.
전체길이는 280m의 소형산성으로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고 한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일몰을 찍어본다.
흑산도 특산물 전복 양식장
흑산도 제일 높은산 문암산이다 .
정상에는 통신 기지국이 있고 높이는 405m이다.
다음에는 충분한 일정으로 상라봉 깃대봉 대봉산 문암산 모두 정복해 보리라 다짐한다.
해안절경을 돌아돌아 반대 방향 하산코스에 다시 꼬불 꼬불 길이 나온다.
관광객들은 바짝 긴장 하지만 기사님은 오리지날 사투리로 혼자 열심히 열변을 토해낸다.
천해의 항 배들이 평화롭게 정박중이다.
손암. 정약전이 귀양와서 (자산어보) 를 저술하며 살았던 마을 사촌항이다.
산정에 내려오다 할아버지가 매일 웃는바위가 있었는데 이바위보고 웃고있다고 하네요.
신기하게도 구멍이 뻥뚤리고 그 주위로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네요 보는사람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달리는 차창에서 찍어 조금 희미하네요.
흑산도 일주관광을 마치고 석식후 흑산도 특산물인 홍어와 전복 해삼으로
관광의 묘미 를 촤고조로 올리며 저마다의 흥을 살리며 기분 내어 본다.
홍어 색깔을 보면 위에꺼는 보통
아래꺼는 오리지날 팍 싹힌것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잘도 먹는다 ㅎㅎㅎ
한접시 당 4만원
이른아침 산책길을 따라 마을 전망대에 올라 흑산도 마을과 예리항을 내려다 본다.
흑산도 전체 인구는 약 5천명 정도 된다고 한다.
흑산도 그 유명한 홍어포와 잘 생긴 전복(값 5만원)
흑산도에서 1박하고 첫배로 홍도로 들어 가기전 예리항 선착에서 포즈를 잡았다.
흑산도에서 약 30분 소요 홍도1구마을 여객선 선착장에 도착했다.
목포에서 홍도까지 2시간 20분 걸린다.
홍도는 대흑산 본섬의 부속도서로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에 속하는데 일몰에 섬 전체가
붉게 물 든다고 홍도라 불린단다.
괴암괴석이 어우러진 깃대봉 아래 한국전력 내연 발전소와 담수화 시설소가 있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 초등학교 옆으로 깃대봉 오르는 등산로와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 오르면 홍도 1구 마을을 한눈에 조망된다.
깃대봉(365m) 까지 빠른 걸음으로 왕복 1시간40여분 걸린다.
주어진 시간은 1시간 정도 정상까지 산행은 포기하고 전망대 까지만 올랏다.
깃대봉 전망대에서 내려본 홍도 1구마을 130여 가구가 살고 있다.
홍도에는 2개의 마을이 있는데 남쪽 등대가 있는 곳이 2구마을 30여 가구가 살고 있다고 한다
누에 모양을 한 홍도는 섬의2/3를 차지하는 북쪽과 1/3 차지하는 남쪽이 잘록하게 이여져 있다.
오른쪽 몽돌 해수욕장이 있는곳이 동쪽
마을과 여객선 터미널이 있는곳이 서쪽 방향이다.
.
20여년 전 이곳에 올때는 남쪽방향 몽돌해수욕장 방향에서 그때는 여객선 선착장이 없어
바지선에 내려 작은 배로 섬에 들어왔다.
민박집에서 물이 귀하다고 한바가지 물로 모든걸 해결하라고 했다
저 앞 높은 봉우리는 양산봉이다
양산봉 아래로 아래로 길게 빙 들러쳐진 암벽이 아름답다.
갈수록 증가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선착장 부두에는 여객터미널이 신축중이다.
홍도 주민의 주식은 해산물 빼놓고는 모든것을 육지에서 가지고 와 먹고 살고있다
1구마을에서 한전내연 발전소와 담수화 시설소가 있는 방향으로 길을내어 홍도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볼수있어 참 좋은 코스였다.
여객선 터미널 항에는 관광객을 태워 홍도섬 한바퀴 유람하기 위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홍도 총면적은 6.8 ㎦ 동서로 2.4km 해안선길이는 20. km 유람선 관광은 2시간 소요된다.
촛대바위와 유방봉이 보인다.
남문바위 신기하게도 구멍이 뚫려 소형선박이 왕래할 수 있는 홍도의 관문이란다.
옛 부터 이곳 사람들은 이 석문을 지나면 행운을 얻게 된다고 하여 행운의문 , 해탈의 문이라고도 한다.
홍도의 최고의 비경 신의 걸작품이다.
방향에 따라 변하는 모습 칼바위 촛대바위 석림
홍도의 관광의 진수는 유람선을 이용 홍도의 숨은 비경 33경을 볼수 있다.
남문 바위 실금리굴 석화굴 탑섬 만물상 슬픈여 부부탑 모두가 예술품 처럼 아름답다.
부부바위
실금리굴
유배온 선비가 아름다운 선경을 찾던중 망망대해가 보이고 풍우를 피할수있는 이동굴에 와서
여기서 평생동안 가야금을 타고 여생을 즐겼다고 해서 가야금 굴이라고도 한다.
이 석굴에는 약 200명이 들어가 쉴수있고 가야금을 타면 아름다운 음률이 퍼지는 신비한 석굴로
지금도 석굴에 들어가 묵상하면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이 들리는 듯 하다고 한다.
홍도10경중 2경으로 낚시 배로 이동 여기에 올수 있다고 한다.
괴암 괴석 바위 틈세로 분제같은 소나무들 거센 풍파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짙 푸른 색으로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하고 있다.
좌측 바다에서 곡선따라 올려보면 꼭데기 바위위에 위테롭게 붙어있는 바위가 있다 .
바람이 불면 약간씩 흔들린다고 해서 흔들바위 라고도 한다.
아주 옛날 힘센 도사가 속세 사람에게 경각심을 주기위해 올려 놓아다는 전설에
아주 못된 사람이 지나가면 떨어질거라는 사연,
아직도 이곳을 단녀간 사람들은 모두다 착한사람들만 지나 갔는가 보다.
상세히 볼려면 사진위에다 한번더 클릭하면 더 큰 화면을 볼수있다.
탕근바위
아래사진 기둥바위 이 바위가 홍도전체를 받치고 있고 이 바위 힘으로
홍도를 물위에 지탱하고 있으며 이기둥이 무너지면 큰 변이 난다고 이곳 주민들은 믿고 있다.
깍아 놓은듯 웅장하고 네모난 10m의 기둥바위 사이 사이 동굴에는 이 섬의 업(뱀)이 살고 있어
함부로 들어 갈수 없다고 한다.
주전자 바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유람선 옆으로 닥아온 고깃배 이곳 청정 지역에서 갓 잡은 활어회는
한 접시당 3만원 천하의 절경을 배경 삼아 선상에서 먹어보는 회맛은 직접 경험해 본 사람만이 표현할수 있다.
우리 일행은 부두에서 미리 회를 준비해 왔지만 세접시 더 시켜 먹었다.
병풍바위
양산봉 산신령이 동남풍 을 막기위해 쳐놓은 병풍이란 전설과 남해 용왕이 풍류를 즐기기 위해
이곳에 12폭의 거대한 병풍을 쳐놓았다는 전설이다.
저 멀리 등대가 보이는 옆에홍도 2구 마을이 살고 있다.
주민은 30여 가구가 살고 있지만 여객선이 닿지않아 어선으로 홍도1구로 왕래 하고 있다고 한다.
독립문 바위
옛날에는 중국으로 가는 배들이 드나드는 북문이며,그 모양이 서울에 있는 독립문과 닮아서
3,1만세 이후 독립문으로 불리고 있다.
해상관광을 마치고 홍도를 떠나기 전 선착장에는 많은 인파가 봄빈다
포장마차에는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하다 1접시당 3만원
홍도에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여 풀 한포기 돌 하나 가지고 나올수가 없다.
아쉽게도 해 넘어가면 섬전체가 붉게 물든다는 홍도를 떠나면서
한편의 드라마를 완성한 기분이 였다.
목포에 도착 세발낙지 안주삼아 울산까지 장도길에 피곤함을 덜며
1박2일동안 함께한 시간들이 온통 행복의 어울림으로
내 감흥의 순간 순간 들은 우리 삶에 선물이 되리라 믿는다.
그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