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집 'Tears'를 발표한 후 꾸준한 Live
활동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Flower가
2집 'Bloom'을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미, Sky의 '영원' 김정민의 '마지막 약속', '무한지애', '애인',
'Yesterday' 안재욱의 “Forever”등을 작곡하여
이미 많은
음악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고성진(기타)을
주축으로,
김우디(베이스)와 고유진(보컬)으로 이루어진
Flower는, 이번 2집에선 폭넓은 시도로 음악적 다양성을
선보이고 있다.
1집에서 추구하고 보여 주었던 Natural 사운드에서,
변신을 하여 세계적인 흐름인
하드코어 사운드와
클래식적인 요소를 가미한 록을 추구하였다.
또한,
오케스트레이션 편곡과 클래식한 피아노,
그리고,
곡마다 느낄 수 있는 개성은, 록이 가질 수 있는 거의
모든 장르를 보여 주고 있다.
1집의 색깔이 자연스러운 사운드의 추구였다면, 이번 2집은
자유롭고 다양한 음색의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힙합의 요소를 가미한 하드코어 넘버에서부터 직선적
사운드의 네오펑크, 클래식 록,
또, 얼터너티브록의
요소까지 각각의 색깔있는 사운드가 이를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보통, 밴드는 한가지 음악을 추구해야 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으며
각각의 곡마다
다른 색깔을 입히려고 노력한 흔적을 여기 저기서
보여주는 앨범이다.
또한, 노래마다의 색깔을 다르게 했을 때 보여주는 보컬(고유진)의
다각적인 음색의 변신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여기에, 1집에서처럼 고성진의
허스키한 보이스의 노래도 주목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