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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에서 오다큐센으로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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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를 가본지도 대강 1년 가까이 되간다. 뭐랄까? 첫번째 간 기억이 너무 매서운 탓인지 좋은 기억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엄청난 황사와 강풍속에서 덩치 큰 개조차 맘대로 걷기 힘들었던 기억때문인지 지금까지 하코네를 간다는 사람들을 잘 타일러서 닛코로 보냈기 때문이다. 본인에게 있어 그만큼 하코네 아픈(!)기억이었던 곳이다. 만약에 하코네를 가고자 한다면, 꼭 날씨를 확인 해야할 것이다. | |
또한 하코네는 동경이 아닌 가나가와현이므로 동경날씨와 무관함을 기억하라... 일단 하코네를 가는데 있어서는 두가지 교통편이 존재한다. 엄밀히는 3가지 - JR, 오다큐, 세이브 하지만 현재 세이브는 하코네 지역에 대한 교통편의 일부가 중지되었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오다큐 "하코네 프리패스"의 사용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일본인들도 애용하고 있기에,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
▶ 하지만 싼차는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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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저렴하게 가기 위해선 오다와라역에서 패스를 구매하는 것이 보통이다. 일본 그것도 동경여행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나눠 쓰는 풍습(!)이 있어서 잘 알려진 곳이고 많이 가는 곳이 된 것일 것이다..... 오다큐센의 일반열차를 타고 가는 것이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차를 타는 것이다. 물론, 870엔을 추가요금을 내면 로망스카를 탈 수 있기는 하지만, 왕복하면 1,740엔이라는 엄청난 비용의 증가가 어떠지 맘에 내키지 않는다. | |
일반적으로 오다큐센과 JR선이 오다와라 역에 가고 있지만, JR선이 조금더 조금한 요금에 조금더 빠른 시간에 데려다 준다. 하지만 어쩌랴... 하코네에서는 오다큐 패스가 꽉 잡고 있는 걸... 일단 하코네 지역에서는 등산열차든 로프웨이든 어떤것이던 오다큐센의 패스로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본인은 신주쿠역에서 5,500엔을 주고 하코네 프리패스를 구매하였다. (오다와라역의 경우 4,130엔이다) | |
▶ 오다와라역에서 하코네유모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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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다와라에 도착하면 볼 것은 없다. 아직은 그냥 소도시일뿐. 물론 오다와라 성이 있기는 하나, 실제로는 2차대전 후 시멘트로 발라버린 모조성일 뿐이다. 바로 옆에 신사가 있으니 보러 가 보는 것도 좋겠다. (오다큐 역세권 지도 보기) 오다와라 역에서 다시 열차를 갈아타고(여기서 부터는 JR선이 없다) 하코네 유모토역에 도착한다. 물론 추가요금을 내고 로망스카를 탔던 사람은 바로 하코네 유모토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 |
하코네 유모토에서 부터 여행이라고 봐야 한다. 일단 하코네 유모토 역에 내리면 재빨리 뛰어서 옆의 승강장으로 뛰어간다. 이유는 무얼까? 등산열차가 오기 때문인데, 어느 방향에 앉아서 갈 것인가에 따라서 볼거리는 엄청난 차이이다. 당연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열차니까 문이 열렸던 방면의 좌석을 일찍 잡는 것이 좋다. 물론 서서가도 볼 수 있지만, 30분동안 엄청난 곡예 운행을 하는 등산열차에선 되도록이면 앉아서 가는 것을 권장한다. 아참, 그리고 이곳에 미술관이나 온천등을 방문하러 가는 사람들에겐 이 유모토역 개찰구 앞의 할인권 구매대를 | |
▶ 하코네 등산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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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배낭여행을 다녀 본 사람도 조금은 색다른 기분의 등산열차 일 것이다. 스위치 백(Switch-Back)열차라 하는 이러한 운행방식은 차가 운행방향을 계속 바꿔 가면서 산을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열차를 말한다. 가파른 계곡을 오르다 보니 열차는 마치 낡은 것처럼 삐걱거리고 소리를 낸다. 날씨가 좋을때도 좋지 않을때도, 열차의 모습은 정말 스릴있다. 사고가 날 일은 전혀 없지만 으시으시한 풍경이다. | |
이 등산열차를 타고 가는 동안 볼거리도 많고 가 볼 만한 곳도 많다. 이 열차가 지나는 코스는 이후에 모토 하코네에서 버스로 돌아 가는 길이기도 하다. 가는 중간에 온천들이 많이 보이지만, 온천은 느긋하게 해질 무렵에 하는 것이 그림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일단 접어 두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 |
▶ 고라역에서 등산열차를 또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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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첨엔 하코네가 뭔줄 모르고 온사람에겐 조금씩 이상한 느낌이 들듯도 한 대목이 되어간다.. "뭐야 계속 차만 타고 댕기는거야?" 라고... 어찌보면 프리패스 덕분에 쭈욱 느긋하게 차로 다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해 둔다. 조금 일찍 출발한 덕분에 아직은 배가 고프지 않다. 물론 유모토 하코네에서 탄 등산열차의 종착역인 고라역에도 뭔가 먹을거리도 쇼핑거리도 있기는 하지만 여기는 일정의 겨우 20%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서 머무를 수는 없는 법. | |
▶ 소운잔에서 드디어 로프웨이 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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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역에서 등산열차를 타게되면, 결국 다시 종점인 소운잔역까지 올라간다. | |
▶ 여기가 오와쿠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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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쿠다니 하면 아궁이처럼 연기가 펄펄 나는 곳이라는 것 이외에는 별달리 눈에 띄는 것은 없다. 다만,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온천 계란맛을 보는 것과 후지산을 배경으로 두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것. 일본의 어떤 온천을 가던 볼 수 있는 온천물로 익힌 계란과 온천 사이다. 이곳의 자연 환경은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그러한 불모의 환경을 최고의 관광지로 멋지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 |
어찌 이런 지옥같은 정경을 볼거리로 만들어 냈는가는 참 흥미로운 일이다. 일단 여기까지 오니 배가 고프긴 했지만 좀 비싼 것 같아서 간단하게 허기를 때울 간식을 먹기는 했지만, 간식거리는 전부 달거나 맵거나이다... 한국인의 입장에선 좀 간이 너무 된 것 아닌가 할 정도로 짜고 맵고한 것이 좀 그렇다. 그나마 오뎅국물은 먹을 만하다. 하지만 겨우 컵라면 한 그릇 정도의 양이 400엔이나 된다니 먹기도 신경 쓰인다. |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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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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