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이야기~
성호초등학교 축구부를 만나다!
글, 이서현
사진, 우재희
내 자녀가 남들보다 빨리 재능과 꿈을 발견할 수 있게 되면 부모로써 어떨까요?
초등학교 2학년인 저희 아들이 학교에서 꿈을 주제로 한 활동이 있었는데,
황당하게도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너 축구도 모르면서 왜 갑자기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 라고 묻자
아이의 대답은 "엄마 꿈도 못 꿔? 축구 못해도 축구선수의 꿈은 꿀 수 있어,
그냥 꿈이야"
아이의 생각을 제 판단으로만 틀에 가둔 것 같아
축구선수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문득 떠오른 성호초등학교 축구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30년 전통의 성호초등학교 축구팀
오산 오색시장에 위치한 성호초등학교는 축구팀 창단 30년의 전통과 넓은 잔디 운동장
그리고 연습을 끝내고 휴식을 하고 샤워 등을 할 수 있는 생활관을 구비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은 전국에서도 손꼽을 만큼의 수준을 확보하고 있는 것 이다.
사진, 생활관 (필승관)
성호초등학교의 이명희 교장선생님은,
축구부원들이 축구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바른 인성을 갖추며 큰 사람으로 두각을 나타내리라 기대하고 계셨다.
사진 , 이명희 교장선생님
유소년 대표에서 국가대표의 꿈을 꾼다.
성호초등학교 축구팀에서는 제 6회 세계 유소년 축구대회 (스웨덴 고디아컵)에 6학년 윤성호군과 김성남군은 한국 유소년대표선수로 선발 출전하였으며,
성호초등학교 축구부는,
기본기와 개개인의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향후 기대할 유소년축구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운동선수의 고정관념을 깬다,
엘리트 축구선수라 하면,
보통 돈도 많이 들고 강압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성호초등학교 축구팀 에서는,
기본기와 올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를 하고 있다.
축구선수 생활로 인해 공부를 못하게 된다는 오해들도 있지만,
몇 년 전 부터 시행한 엘리트 선수들의 최저학력제도로 인해 공부에 방해 없이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기본기와 인성을 제대로 갖추면 어느 학교 어느 팀에 가서도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무언가의 성과가 아닌 기다려주고 즐기면서 체계적으로 재능을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인재를 만드는 방침을 갖고 있다.
우수한 팀엔 실력 있는 지도자가 있다
국가대표 남태희 선수의 스승이자 복래초등학교 축구팀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끌어 인정받은 이명환 감독이 오산에 부임한 후
'2013년 화랑대기 챌린지 우승'과 '2014년 화랑대기 5대5 4학년부 우승'을 기록하였으며,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기량있는 선수를 배출 하고 2~3년 내에 전국 대회를 목표로 차근차근 기본기를 다지며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 이명환 감독
또한,
김재명 코치님은 아이들이 목표를 뚜렷하게 해서 축구가 아니어도 어떠한 목표에 도전하고 포기 하지 않고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그런 방법을 가르치고 싶다고 한다.
사진, 김재명 코치
너희들의 꿈★ 응원할게~!!!
연습 들어가기 전의 아이들은 여느 또래의 아이들처럼 장난도 치고 밝은 모습이었는데,
연습에 들어가자 사뭇 진지한 모습이었다.
1등 그리고 최고라는 틀에 가두지 말고,
도전하고 하루하루 쌓아가는 과정들을 즐기면서 그 안에서의 배움이
더 큰 사람이 되어 오랫동안 빛 날거라 생각한다.
이 사진속의 아이들이 꿈을 이루고 멋지게 날 수 있길 바라며...
"너희들의 꿈 응원할게~
정말 멋졌어~!
너희들은 이미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