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경제 원문보기 글쓴이: 박미진
[천안함]제3부표 대형구조물이 이스라엘 잠수함으로 판단되는 9가지 근거. 더욱 놀라운 것은 이글이 2011년 3월 9일 쓰여졌다는 것이다. 진실은 이미 그 이전도 살아 있었다.
위 사진은 천안함 사고 날인 3월 26일 밤 백령도 일대의 해군 작전상황도이고, 아래는 3월 28일 KBS 뉴스9에 보도된 해경 상황도다. 두 지도는 모두 천안함 사고 지역인 백령도 서남해안아 아니라 백령도 남쪽이 중심이다. 해군 작전상황도에는 백령도 남쪽 빨간점 주위에 고속정 5척(235고속정편대(3척)과 233고속정편대(2척))과 해경 함정 2척(해경 501함, 1002함), 관공선 1척(인천-227) 등 총 8척이 있고, 해경 상황도에는 백령도 남쪽에 빨간점으로 침몰위치와 반파위치라고 표시돼 있다.
군은 <아시아경제> 해도 사진에 대해 '사고 다음날인 3월 27일 2함대 22전대장(대령 이원보)이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해군의 수색작전을 설명하기 위해 가져간 작전상황도를 실종자(故 김태석 원사)의 친척인 이용기가 빼앗아 임의로 "좌초위치, 조석, 평균수면" 등을 기입하여 설명중인 장면을 언론사 기자가 촬영한 것이고, 해당 사진에 촬영된 손가락 역시 이용기의 손가락'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군 작전상황도에서 저조를 나타낸 숫자가 청주함 그림에 약간 가려 있다. 이는 볼펜으로 쓴 다음에 청주함 등 여러 함정 그림을 붙인 것이다. 어떻게 실종자 가족이 해도에 볼펜으로 좌초위치, 조석, 평균수면를 적고 그 다음에 여러 함정 그림을 붙여 놓을 수 있나. 더구나 천안함을 구조하러 출동했다는 고속정과 해경 함정들이 천안함 사고 지역인 백령도 서남해안이 아니라 백령도 남쪽에 위치하게 나타낼 수는 없다. 또 왼쪽 하단에 '37 54 16, 124 40 41'은 백령도 남쪽 빨간점의 좌표인데, 만약 실종자 가족이 기입했다면 손가락으로 가리킨 별표의 좌표를 표시하지 백령도 남쪽 빨간점의 좌표를 적어 놓지는 않았을 것이다. 해군 작전상황도는 해군 2함대가 작성한 것이다. 실종자 가족이 기입한 것은 옆 글씨보다 진하게 보이는 별표 표시다. 그래서 실종자 가족의 손가락이 별표 표시를 가리킨 것이다.
천안함이 백령도 남쪽에 오지도 않았는데 해군 작전지도와 해경 상황도를 천안함과 연결시키니까, 이스라엘 잠수함의 21시 15분 구조신호를 천안함 구조신호로 잘못 해석해 천안함 사건이 오리무중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천안함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닷새째인 30일 오전 9시 10분쯤. 해군특수전여단(UDT) 전역동지회 회원 10여명은 이날 함수가 침몰한 사고 해역을 찾았다. 함수에 갇혀 있는 실종자들을 수색하기 위해서였다.
해군 지원정을 타고 도착한 사고 해역에는 침몰 위치를 표시하는 '부이' 3개가 떠 있었다. 동지회 소속 이헌규(55)씨와 김진오(53)씨는 2인 1조가 돼 함수 수색을 할 채비를 했다. 이들은 곧 묵직한 스쿠버 장비를 걸친 채 부이와 연결된 로프를 따라 아래로 내려갔다. 수심 30m.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랜턴을 켜니 전방 30cm 거리까지 시야에 들어왔다. 밧줄을 더듬어 내려가며 함수에 접근하자 '국기게양대'와 같은 기다란 봉이 만져졌다. 2m 가량 내부로 진입하니 함정의 출입구인 '해치'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김씨는 "국방부에서 발표한 생존 가능 시간은 이같은 해치 문이 닫혀 있을 경우를 전제로 하고 있다"면서 "해치 문은 열려 있었지만 내부는 격실로 막혀 있었다"고 전했다.
김씨가 해치 바깥에서 수색 작업을 지원하는 사이 이씨는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5m 정도 걸어서 들어가보니 소방호스가 눈에 들어왔다. 사방을 둘러봤지만 내부 공간은 격벽에 둘러싸인 채 막혀 있는 상태였다. 김씨는 반대방향으로 다시 걸어 나왔다. 잠수한 지 20분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이들은 줄을 묶은 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수색 작업을 끝마쳤다.
김씨는 "UDT 대원들이 수차례 탐색 끝에 해치 문을 발견했고, 그 다음 순서로 우리가 들어갔던 것"이라며 "선체 내부에 줄을 묶어 다음 수색자들이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수색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3월 30일 노컷뉴스>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0/04-April/slides/100406-N-9123L-001.htm
YELLOW SEA (April 6, 2010)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0/04-April/slides/100406-N-9123L-004.htm
민군 합동조사단은 6월 7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KBS와 MBC에서 보도한 제3부표 지점의 헬기 인양 미확인물체’에 대해 이들은 “당시 장면은 대청도 서남방에 위치했던 미 해군 상륙함(하퍼스 페리)에서 이륙한 미군 헬기가 4월 6일 13:30∼14:30 간 실시한 모의환자 이송훈련 촬영장면이며, 헬기가 운반한 물체는 천안함 파편이 아니라 해상 인명구조 훈련장비였음이 확인됐다”며 “해군 탐색구조단에서 KBS 보도내용 인지 후 미군 측에 확인결과 미군 헬기가 생소한 백령도 해역에서의 비행적응 목적으로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응답했다”고 해명했다. 살보함에서의 잠수 작전은 일주일 동안 밤낮없이 진행된 반면에 미군 헬기는 1시간만 훈련을 했다. 미 7함대 홈페이지 사진을 보면, 사람이 메달린 헬기와 들것이 메달린 헬기 2대가 보이고 1시간 훈련했으므로, 1대가 30분 훈련했다고 치면 2대만 훈련한 것으로 보인다. 하퍼스 페리함이 일본 사세보에서 출발할 때 제25해상전투헬기대대(HSC-25) 제6파견대 소속 2대의 MH-60 헬기가 탑재됐으므로 이 헬기들이 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에는 533mm(21인치) 6문과 650mm 4문 등 총 10문의 어뢰발사관을 함수에 설치하고 있다. 이 중 650mm는 핵탄두를 장착한 크루즈 미사일 발사용이라고 한다. 미군 헬기가 생소한 백령도 해역에서의 비행적응 목적으로 훈련을 실시했다면, 낮의 훈련은 예행연습이고 밤에 크루즈 미사일을 인양했을 것이다.
사고 초기 백령도 해역에 집결한 미군 함정 중에 샤일로함은 미국의 군사전문지 <성조지>에는 금요일(4월 2일, 미국 시간인가?) 떠났다고 나오고 미 7함대 홈페이지에는 4월 3일까지만 천안함 사건 사진 해설기사에 나온다. 하퍼스 페리함이 일본 사세보 미군기지에서 출발해 4월 2일 백령도에 도착하자 샤일로함은 백령도를 떠났다. 라센함은 4월 6일까지만 천안함 사건 사진 해설기사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하퍼스 페리함에 탑재된 2대의 MH-60 헬기가 4월 6일 낮에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서 예행연습을 하고 밤에 거기에 가라앉은 이스라엘 잠수함에서 크루즈 미사일을 인양해 라센함으로 공수하자, 라센함은 일본 미군기지로 돌아갔다고 추론할 수 있다.
6. 미국 메릴랜드 체임버스 화장장에서 발견된 40여구의 시체 더미가 이스라엘 승조원 시신으로 보인다
<5월 6일 연합뉴스>에 나온 미국 메릴랜드 체임버스 화장장에서 발견된 40여구의 시체 더미가 이스라엘 승조원 시신으로 보인다. '[천안함]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은 미국 메릴랜드 체임버스 화장장에서 화장됐다'에서 이미 밝혔으므로 간단히 정리하겠다.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 승조원 수(승무원 35명 + 특수요원 10명)가 체임버스 화장장 차고에 쌓인 시체 수 44구(또는 46구)와 거의 같고, 신원 확인과 사체검안을 했을 미국 국립 해군 의료센터와 체임버스 장례화장장이 미국 메릴랜드에 있으며, 4월 12일에서 15일 마지막으로 인양된 시신을 미국 국립 해군 의료센터으로 이송해 신원 확인과 사체검안을 하고 조지타운 대학교에 기증했다면, 체임버스 화장장이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시체를 운반한 4월 22일과 얼추 맞는다.
조지타운 대학교의 44구(또는 46구)의 시체가 일반인이 기증한 것인가. 미국에서 미국인 40여명이 일시에 죽어 모두 한 대학에 기증돼 바로 해부학 실습용으로 쓰였을 리 없다. 그러면 예전에 기증된 시신들이 실습용으로 쓰여 화장장으로 갔다고 해야 한다. 우리 대학의 경우 일반인 시신이 기증되면 방부처리되어 보통 1~2년 정도 지나 활용된다고 한다. 방부처리된 시신이 체임버스 화장장 시체처럼 진액이 흐르고 악취가 진동할 정도로 부패할 수 있나? 또 우리 대학의 경우 해부학 실습이 끝나면 유가족을 초청해 합동추도식을 열고 유족의 희망에 따라 입관 또는, 화장 후 골분을 돌려 주고, 원치 않을 경우에는 간단한 예식을 거친 후 대학내 마련된 납골당에 보관한다고 한다. 체임버스 화장장의 경우 유가족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18구 유골은 워싱턴 D.C. Mt. Olivet 공동묘지의 한 묘지에 매장됐다.
일반인의 시체가 조지타운 대학교에 기증됐다면 그 유가족은 조지타운 대학교 주변인 워싱턴 D.C.와 메릴랜드에 거주하고 있을 것이다. 당시 체임버스화장장 시체더미는 여러 미국 언론에 보도됐다. 기증된 일반인의 시체 40여구가 몹시 부패해 차고에 쌓여 있었다면 그 시체의 유가족이 그 사실을 알았을 텐데 가만히 있었겠나. 그러나 문제를 제기하는 유가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일반인의 시신이 아니라는 증거다.
7.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에 이스라엘 잠수함이 참여한 배경과 목적
군은 사고 초기 3월 26일 서해에서 대잠수함 훈련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다가, 6월 6일(현지시간 5일) AP통신이 '천안함 침몰 당일, 한미 양국 대잠수함 훈련이 있었다'고 보도하자 대잠수함 훈련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잠수함은 우리 측에서 1척이 동원됐고 미국 잠수함은 없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미국 7함대사령부 사이트가 2010년 3월 23일에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콜럼비아 잠수함도 독수리 훈련에 참여했다.
기사: http://www.c7f.navy.mil/news/2010/03-march/29.htm
사진: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0/03-March/slides/100318-N-XXXXN-003.htm
군이 숨기고 거짓말하는 것에 진실이 있다. 당시 서해에서의 대잠훈련에 미 7함대 소속 9,200t급 미사일구축함 라센함과 8,300t급 미사일구축함 커티스 윌버함이 참여했다. 한국측에서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한국형 구축함인 최영함, 유도탄 고속함인 윤영하함, 그리고 천안함이 배속된 2함대 함정들이 함께했다. 그리고 잠수함인 미국 콜럼비아함과 최무선함이 작전을 전개했다. 이지스함 3척에 대부분의 2함대 함정과 콜럼비아함과 최무선함 중에 최무선함만 북한군 잠수함 역할을 맡았다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다. 대형 잠수함인 콜럼비아함(수중배수량 7800t, 길이 115m, 흘수 9.3m, 승무원 113명)이 북한 잠수함 역할을 할 이유도 없다. 미국 잠수함은 북한이나 이란이 보유한 중소형 잠수함을 대적해야 하므로 북한 잠수함을 쫓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이 점에서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이 북한 잠수함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출처: 네이버]
[페르시아만 / 출처: 브리태니커]
이스라엘 잠수함이 한미 연합 대잠훈련에 참가했다면 북한과 이란, 시리와와의 관계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북한이 이란과 시리아에 핵기술을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최근 위키리스크가 확보해 공개된 외교전문에 따르면, 2008년 4월 25일 작성한 이 외교전문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은 2007년 9월 6일 시리아가 비밀리에 짓고 있던 원자로를 파괴했으며, 이 원자로는 명백히 북한의 도움으로 건설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우리 정보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군이 겨냥한 목표물이 북한이 영변에 건설한 것과 같은 종류의 원자로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 외무장관 2010년 5월 12일 일본 방문 중 북한과 시리아, 이란을 새로운 '악의 축'으로 규정하며 이들 국가가 대량파괴무기를 생산·확산시키면서 세계안보의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이 이란과 시리아에 핵기술을 제공한다고 의심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북한과 대치하는 한국과의 군사 협력이 필요했다.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이 서해 대잠훈련에 참여한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잠수함의 주요 임무는 전쟁 수행뿐만 아니라 정보 수집이다. 이스라엘은 이란과 시리아에 핵기술을 제공하는 북한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서해로 왔을 수 있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장거리 로켓 발사로 긴장이 고조되던 2009년 6월 미국이 대북 정보 수집을 위해 동해로는 함흥, 서해로는 중국의 발해만 인근까지 잠수함을 보내 심해 정보 작전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잠수함이 대형임에도 정보 수집을 위해 발해만까지 왔다면, 중형인 이스라엘 잠수함이 북한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서해로 올 수 있다.
둘째, 북한과 이란·시리아의 군사 협력에 대응해 이스라엘과 한국이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이 이란·시리아에 핵기술을 제공한다고 판단한 이스라엘은 군사 협력의 일환으로 북한과 대치하는 한국군의 전력을 향상키키기 위해 북한 잠수함 역할을 했을 수 있다. 한군 잠수함이 북한 잠수함 역할을 하는 것보다 외국 잠수함이 북한 잠수함 역할을 했을 때 훈련을 더 긴장감 있고 실전처럼 진행할 수 있다.
셋째, 이스라엘 잠수함이 수심이 낮은 이란의 페르시아만에 진입해 작전하기 위해 역시 수심이 낮은 서해에서의 훈련이 필요했을 것이다.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탄도미사일에 대항하기 위해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이 페르시아만에 배치된다고 한다. 페르시아만의 수심은 이란쪽에서 50~91m, 아라비아쪽에서는 40m 이하로 얕다(네이버 백과)고 나오거나, 가장 깊은 곳도 60 m를 넘지 않는다(위키 백과)고 나온다. 서해는 수심은 20~80m 정도, 최대수심 103m, 평균수심 44m이다.(브리태니커) 이스라엘 잠수함이 페르시아만의 이란 해안선 가까이에 접근해 정보를 수집하는 데도 서해에서의 훈련이 도움이 될 것이다.
북한과 이란·시라와외의 관계를 생각하면 이스라엘 잠수함이 서해에서의 한미 대잠수함 훈련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 그러면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이 이스라엘에서 직접 서해로 왔을까? 그런데 베트남 깜라인만에 이스라엘 잠수함 기지가 있다는 글이 있다.
8. 이스라엘 잠수함 기지인 베트남 깜라인만에서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이 서해 대잠훈련에 참가했다.
위 내용이 있는 본문의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베트남 깜라인만(캄란만 Cam Ranh Bay)에 군사기지가 있고, 6척의 러시아 잠수함을 산 베트남의 잠수함 승조원을 깜라인만에서 훈련시킨다'는 정보에는 주목해야 한다. 만약 베트남 깜라인만에 이스라엘 잠수함 기지가 있다면, 이스라엘 잠수함이 이스라엘에서 직접 서해로 오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서해에 올 수 있다.
응우옌떤중 베트남 총리는 2010년 10월 동아시아정상회의 폐막식에서 "깜라인항 기지에서 베트남은 모든 국가의 잠수함을 포함한 해군 함정에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11월 1일 보도했다. 응우옌 총리는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깜라인만 해군기지와 선박 수리시설을 재건하고 있다고도 확인했다.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의 경제력이 급성장하고 최근 중국의 해·공군력이 증강돼 베트남으로선 위기감을 느꼈을 것이다.
[출처: 한겨레신문 + 베트남 익스프레스(카페)]
깜라인만 해군기지는 1904~1905년 러·일전쟁 당시 발틱함대가 기항한 바 있고, 1935년에는 프랑스군이 기지를 세웠다. 2차대전 때는 일본 해군이 말레이시아 침공을 준비하는 기지로 활용했다. 베트남전 때는 미군이 1972년 철수하기 전까지 해군 보급항구와 공군기지로 활용했으며, 이후 소련이 79년부터 25년간 조차해 대중국 감청기지와 태평양 함대의 통과항구로 이용하다가 베트남 정부가 임대료를 요구하자 협정 만료 2년 전인 2002년 5월에 철수했다. 깜라인만은 태평양에서 인도양으로 이어지는 해협의 전략적 요충지다.
베트남은 2009년 러시아에 킬로급 디젤 잠수함 6척(추산 발주액 20억달러)과 최신예 SU-30MK2 전투기 12대(5억달러 추산)를 발주했다. 2009년 12월엔 타잉 베트남 국방장관이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미국을 공식방문하고, 이후 미 해군의 병원선이 베트남 중부 다낭항에 기항,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미 해군 7함대 소속 신형 보급함인 리처드 버드(Richard E. Byrd)호가 2010년 3월 베트남 남부의 깜라인만 항구에서 베트남 조선소로부터 16일에 걸쳐 선박 수리를 받았다. 리처드 버드호의 수리는 베트남 국영 조선소인 깜라인조선소측이 맡았으며 미 해군은 총 38만2천달러(4억3천만원) 가량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잠수함 발주에 이어 잠수함 기지 건설을 지원해 줄 것을 러시아측에 요청했다. 2010년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방문, 풍 꽝 타잉 베트남 국방장관과 회담한 아나톨리 세르듀코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귀국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베트남이 자국에 기항하는 러시아 해군 함정들을 위한 선박 수리 도크를 갖춘 조선소의 건설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독일이 제작한 돌핀급 잠수함 5척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잠수함이 이란의 페르시아만에 오려면 지중해에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면서 노출된다. 만약 베트남 깜라인만에 잠수함 기지가 있다면, 노출되지 않으면서 페르시아만에 진입할 수 있고, 북한에 접근해 군사 정보도 수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