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십년전 자주 들리던 영천 골목의 대성집.
수지로 이사온후 거의 못가고 있었는데 .오늘 이집을 소개할겸 오랫만에 맛도 볼겸해서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두시경에 찾아갔습니다.
서울 서대문 독립문앞 영천시장 건너편 연세내과 골목으로 들어가는 대성집은
50년전통의 도가니로만 승부를 보는 옛스런 모습을 그대로 갖고있었습니다.
이집 특색은 아무리 잘되어도 조금조금씩 넓혀나갈 뿐이지 넓은데로 이전을 하지않는
나름대로 전통을 고집하는 장인정신이 투철한집이지요.
2,3개월 전만해도 소주 한병에 2000원으로 고집하고 팔았으나 주위 음식점들이
데모하는 바람에 3000원으로 올린것과 미로같은 방이 많아진것 이외엔 변화가
없었습니다.
특히 화장실은 안에는 없고 밖에만 있는데, 내부는 약간 현대식으로 개조했으나
외부는 옛날 그대로였습니다.
도가니탕의 참맛을 느끼게 하는집. 한번 들러보세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
전화번호는 (02) 735 - 4259 이며 매월 2,4째주 일요일 휴무입니다 .
주차장이 있기는 하나 작아서 주차하기 힘듭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첫댓글 캬~~~~~놀라운 우초, 이름도 그리운 영천,, 내 기를 쓰고라도 그 동네. 그 도가니집 가고야 말테다.^0^ 그런데 그 집은 뉘구랑 갔소? ㅋㅋㅋㅋㅋ 밥 값은 내가 낼테니 나랑 한 번 같이 갑시다.ㅎㅎㅎㅎㅎ
오늘 아침에 독감예방주사를 맞으러 수지여성회관(보건소)에 가보니 수지에 노인이 많고 공짜라 수백명이 줄을 서 있습디다. 몇시간 고생끝에 겨우 맞고 집에 오니 12시가 다 되었는데 밥이 없대요 . 남의사진을 도용하기도 께름직하던차에 공짜로 주사맞었으니 7만원은 벌은것같고 하여 , 집사람과 버스, 택시를 타고 영천에 도착하니 2시가 다 되었어요 . 하여튼 맛있게 먹고 사진찍어 올리는겁니다.
허어 이 熱 情 誠 ...
뒤늦게 들어와 댓글 답니다. 이집은 옛날(?) 박대통령이 비서한사람 대동하고 몰래(?) 와서 들고 가시던 집입니다. 우리집 부근이라서 잘아는데 산모가 젖이 않나오면 대성집 도가니탕 국물 한그릇먹고 나면 30분후면 젖소 부럽지 않습니다.(내가 체험한것이니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