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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경의 “합방”론
河北承德醫學院 가춘화(賈春華) 전지화(戰志華)
北京中醫藥大學 왕경국(王慶國)
필자가 현재 가지고 있는 자료에 의하면, “합방”이라는 단어를 두가지 이상의 방제를 상합하여 이용한다는 의미로 논술한 것은 임억(林億) 등 많은 사람들이 상한론을 교주(校注)할 때 덧붙인 설명에서 처음으로 나타난다. 상한론 제23, 25, 57조의 설명에서 모두 볼 수 있다. 필자는 “합방”의 의미가 내경(內經)에서 말하는 “복방(復方)”의 의미인지는 단언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현존하는 의서에 나타나는 “합방”의 사용이 상한론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매우 어려울 것이다. 상한론에서 합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계지마황각반탕(桂枝麻黃各半湯), 계지이마황일탕(桂枝二麻黃一湯), 계지이월비일탕(桂枝二越婢一湯) 세가지 방이 있다. 또한 비록 합방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합방인 것은 시호계지탕(柴胡桂枝湯)과 황금가반하생강탕(黃芩加半夏生薑湯) 등이 있다. 상한론에 어떻게 합방이 출현하게 되었는지, 그 목적과 의의는 무엇이며 합방의 근거와 법칙은 무엇인지, 합방의 효능이 상합하는 방제효능의 증가가 아닌지, 혹은 새로운 효능이 출현하는지 등의 여러 가지 의문점을 하나씩 밝혀보기로 하자.
1. 합방의 정의
합방은 두가지 혹은 그 이상의 기존의 방제를 상합하는 방제가감변화의 특수한 방식이다. 이것은 사람들이 숙지하여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개념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존의 방제를 상합하는 방법은 두가지 방제를 나누어 달인 후에 합하는 것과 아니면 먼저 합한 후에 달이는 것이 있으며, 또는 상합할 때 약미(藥味)만을 상합하거나 아니면 제량(劑量)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 있다. 합방과 유관한 법칙은 상한론 자체에는 “선합후전(先合後煎)”과 “선전후합(先煎後合)” 두 종류로 다르게 기재되어 있다. 선합후전의 제작법은 계지마황각반탕, 계지이마황일탕, 계지이월비일탕 방의 뒤에 나오는 약물조성에서 나타난다. 또한 선전후합의 방법은 위에서 상술한 방제(方劑)의 주어(注語)에서 나타나는데 예를 들면 “계지탕 3합과 마황탕 3합을 합하면 6합이 되는데 한번에 복용한다.”, “계지탕 2푼과 마황탕 2푼을 합하면 2승이 되는데 나누어 두 번 복용한다.”이라고 하였다. 합방 중의 약물 제량의 문제에 관해서도 비교적 엄격한 제한이 있었는데, 이 점은 우리가 상술한 세 가지 합방의 조성과 처방 뒤의 주어를 살펴보면 분명해질 것이다.
합방이 어떻게 출현했느냐 하는 것은 합방의 근거 혹은 전제(前提)가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의심의 여지없이 합방은 기존의 단일(單一)한 방제를 응용함에 있어서 효과가 없거나 혹은 적을 때 응용하여 생겨난 것이며, 기존의 방제로는 병증변화에 부적합할 때 다시 새롭게 조성된 처방이다. 만약 한가지 처방으로 질병을 치유할 수 있었다면 당연히 합방은 필요없었을 것이다. 합방의 출현은 당연히 합방하는 두가지 혹은 세가지 처방의 주치병증(主治病証)과 나타난 질병이 서로 꼭 들어맞기 때문에 합방하여 그것을 치료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다른 문제를 야기하게 되는데 즉 합방의 근거가 본 질병의 증상과 방제주치증이 일치하느냐 아니면 병변기전(病變機傳)과 방제효능이 같으냐 하는 것이다. 우리는 먼저 주저없이 상한론 중의 합방을 분석해 보기로 하자. 계지마황각반탕의 주치증상은 “발열오한(發熱惡寒),열다한소(熱多寒少),기인불구(其人不嘔),여학상(如瘧狀),면색유열색(面色有熱色),신필양(身必痒)”이다. 그리고 마황탕의 주치증은 “두통(頭痛),발열(發熱),신동(身疼),요통(腰痛),골절동통(骨折疼痛),오풍(惡風),무한이천(無汗而喘)”이다. 발열오한(發熱惡寒)과 언급하지 않았던 무한(無汗)을 제외하면 계지마황각반탕의 주치증을 계지탕과 마황탕으로부터 찾아낸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합방의 근거가 본 질병이 나타내는 증상과 합방하는 방제의 주치증이라는 말은 성립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그러나 병인병기(病因病耭)와 합방하는 방제효능을 근거로 서로 결합하여 해석하면 분명히 이치에 맞게 된다. 계지마황각반탕을 예로 들면, 사기(邪氣)가 표(表)에 울체(鬱滯)되어 한출(汗出)하지 않을 때는 마황탕으로 준한(峻汗)하는 것은 좋지않으며, 계지탕 또한 닫혀진 주리(腠理)를 열기에는 어렵다. 그러므로 양방(兩方)을 합방하여 이용하면 양방의 약력이 한 방으로 집중되어 굳셈과 부드러움이 서로 도와 완만하게 충돌없이 소한사해(小汗邪解)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그러므로 합방의 근거는 주로 병인병기와 합방하는 방제효능의 상합과 통일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이 두가지가 일치하고 설령 방제주치증과 질병표현증상이 일치하지 않더라도 합방의 방법을 채용할 수 있다. 이것은 사람의 체질이 각기 달라서 질병이 천태만상(千態萬象)으로 나타나지만 병인병기의 차이는 없기 때문이다. 시호계지탕 즉 소시호탕과 계지탕의 합방에서 우리는 합방의 주요 근거가 방제효능과 질병병기의 통일에 있으며, 그 합방이 “발열, 미오한, 지절번동, 미구, 심하지결(發熱, 微惡寒, 支節煩疼, 微嘔, 心下支結)”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계지탕증과 소시호탕증으로 나누어 지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증상만으로 비교하면 계지탕과 소시호탕의 주증은 아니며, 질병증상과 방제주치증을 근거로하여 이 방을 상합한다면 일리가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증상의 병기와 방제의 효능을 분석하면 그 가운데에 이치가 있다. 이상의 두가지 합방의 분석을 통하여 합방의 근거가 방제효능과 병증병기의 부합에 있으며, 중의학 변증논치사상의 지도하에서 거듭 새롭게 방을 조성한 것이지, 상합하는 방제주치증과 병증표현이 서로 유사하거나 같다는 점에 의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또한 이것은 우리들이 합방을 임상에서 응용할 때, 방제주치증과 병증표현을 일일이 맞추어 보지말아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2. 합방의 법칙
합방할 때는 반드시 합방하는 방제의 효능과 질병의 병기(病機)를 파악하여 병증의 선후관계를 밝히고 상합하는 방제의 주차(主次)와 배오금기(配伍禁忌)를 파악하여야 한다. 합방의 가장 기본적인 법칙은 합방하는 방제효능과 치료하고자 하는 병증의 병기를 서로 일치시키는 것이다. 이것이 합방을 응용하는 전제가 된다. 만약 합방하는 방제효능의 주치와 병증의 병인병기가 조금이라도 다르면 합방이라고 할 수 없다.
합방할 때는 반드시 병증의 표리선후(表裏先後), 경중완급(輕重緩急)을 살펴야 한다. 표급(表急)하면 먼저 해표(解表)하고, 이급(裏急)하면 먼저 치리(治裏)한다. 경중을 분별하지 않고, 완급을 나누지 않으며, 표리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한가지 약물이라도 합방할 수 없다. 치료에는 선후가 있기 때문에 발표공리(發表攻裏)의 차이가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상한론에서는 “헤매면서 추측으로 약을 쓰는 것, 곧 신단과 감수를 합하여 마시고 그 표를 풀고 그 리를 제거한다지만 이는 번드르르하게 겉을 꾸미는 말과 유사할 뿐이다. 그 이치는 실로 맞지 않다.”라고 하였다.
합방할 때 이용되는 방제에는 주차 혹은 대등(對等)의 관계가 존재한다. 복잡한 병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합방할 때는, 합방하는 방제가 합방 중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 즉 균등하고 대등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어느 일방을 위주로 할 것인지를 파악하여야 한다. 상한론을 예로 들면, 계지마황각반탕은 계지탕과 마황탕의 관계가 대등하며, 계지이마황일탕은 계지탕을 위주로 하여 마황탕으로 보충한 것이다. 합방하는 방제가 합방 중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의 차이는 합방의 총체적 치료효과에 영향을 미쳐 그 주치증에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합방할 때는 합방하는 방제약물의 배오금기가 존재하는지 여부에 주의해야 하는데, 배오금기가 있는 것은 되도록이면 합방을 피하여 길항(拮抗)작용이나 부작용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3. 합방의 효능
가금(柯琴)은 “오히려 수륙의 군사는 각각 알맞은 것이 있다. 양 군이 서로 표리가 되어 이도를 협공하는 뜻이다.”라고 인식하였다. 비록 가씨가 논한 것이 계지탕 3홉, 마황탕 3홉을 “선전후합”한 합방과 마황탕, 계지탕 제량의 각 삼분의 일씩을 동시에 달이는 것은 일정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지만, 그 인식은 효능의 증가를 더욱 명맥하게 밝힌 것이다. 우이(尤怡)가 상한관주집(傷寒貫珠集)에서 “그러므로 양방을 합해서 일방으로 삼는데, 대제(大制)가 변하여 소제(小制)가 되고 계지는 땀을 내고 마황은 발산하는 까닭이다.”이라고 한 것은 단순한 효과의 증가로 인식하지 않고 어떠한 협동작용의 출현으로 보았다. 이에 대하여 약간 언급하면, 필자는 합방의 효과를 단일한 효능의 증가가 아니라 한쌍의 처방이 모두 가지고 있지 않은 효능의 출현으로 인식한다. 합방은 방제가감변화의 특수한 형식이기 때문에 하나의 새로운 처방이라는 면목을 가지고 출현하며, 약물간의 배오에도 많거나 적은 변화를 낳게 된다. 그러므로 효능의 증가로 합방의 효능을 해석하면 옥의 티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들은 금궤요략(金匱要略)․수기병편(水氣病篇)에서 “심하가 단단한 것이 크기가 쟁반과 같다.” 치료에 이용되는 계지거작약가마신부자탕(桂枝去芍藥加麻辛附子湯)을 분석해 보기로 하자. 계지거작약탕은 상한론 21조에서 “맥촉, 흉만(脈促, 胸滿)”을 치료하는 방제이며, 마황부자세신탕(麻黃附子細辛湯)은 상한론 301조에서 소음병(少陰病) “발열, 침맥(發熱, 脈沈)”을 치료하는 명방(名方)이다. 그러나 양방은 모두 “水氣病”은 치료하지 못한다. 단지 우리는 계지거작약가마신부자탕의 방의(方義)를 계지거작약탕은 위양(衛陽)을 진분(振奮)하게 하고, 마신부자탕은 이양(裏陽)을 온발(溫發)하게 하여 두 양이 상호 협조하여 표리를 통달(通達)시켜 양기(陽氣)를 통행하게 하고 음응(陰凝)을 해산시켜 수음(水飮)을 사라지게 한다고 해석한다. 오히려 계지거작약탕의 감초와 마황부자세신탕의 마황을 모른다면 “이수”(裏水)를 치료하는 감초마황탕(甘草麻黃湯)을 조성할 수 있다. 그러므로 금궤현해(金匱懸解)의 작자가 이 방을 분석하면서 처방중 약물의 작용은 직언(直言)하였지만 성방(成方)의 각도에서 해석하지는 않았다. 단계심법(丹溪心法)의 위령탕(胃笭湯)은 상한론의 오령산(五苓散)과 화제국방(和劑局方)의 평위산(平胃散)을 합방한 것이다. 오령산은 하초축수(下焦蓄水)를 치료하는 방이며 평위산은 습체비위(濕滯脾胃)를 치료하므로 오령산의 이수(利水)작용은 평위산의 조습(燥濕)에 도움이 되고, 평위산의 조습작용은 오령산의 이수를 유리하게 한다. 이것은 수습(水濕)이 동류(同類)이기 때문에 상호협동작용의 결과로 위령탕이 비위상한(脾胃傷寒), 수습내정(水濕內停)으로 인한 일련의 병증을 치료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유도주(劉渡舟)교수의 고금접궤론(古今接軌論)의 경방(經方)과 시방(時方)의 상합에 대한 내용을 보면, 유교수는 감로소독단(甘露消毒丹)과 마황행인의이감초탕(麻黃杏仁薏苡甘草湯)을 합하여 “습열상폐해수(濕熱傷肺咳嗽)”를 치료하여 합방의 효능이 단순히 효능의 증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였다. 감로소독단은 습온시역(濕溫時疫)을 치료하는 주요 방제이며, 마황의감탕은 풍습재표(風濕在表)를 치료하는 방제이다. 나누어 보면 모두 해수를 치료하는 주요 방제는 아니다. 그러므로 양방을 합용하여 “습열해수”를 치료하는 효과는 세인(世人)들에게는 신기할 것이다. 이러한 신기한 효과의 취득은 심오한 변증논치의 이치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것이었다. 필자는 비록 합방에 “새로운 효능”이 나타난다는 것을 반복 강조하였지만, 두가지 또는 세가지 이상의 방제가 상합하면 효능이 상가(相加) 혹은 협동작용을 발휘한다는 주장을 배척하는 것은 아니다.
4. 합방과 합병(合病), 병병(幷病)
합방과 합병, 병병에는 일련의 관계가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상한론 172조에서는 “태양과 소양이 합병하여 스스로 하리하는 자는 황금탕을 주되, 만일 구역하는 자는 황금가반하생강탕이 이를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반하와 생강은 금궤요략의 소반하탕(小半夏湯)이며 구가(嘔家)의 성약(聖藥)으로 불리운다. “구”(嘔)는 확실히 소양주병(少陽主病)의 하나이다. 이것은 또한 우리들이 상한론 32조에서 말한 “태양과 양명이 합병하여 하리하지 않고 단지 구역하는 자”를 치료하는 갈근반하탕(葛根半夏湯) 중에도 소반하탕의 조성이 있지만 소반하탕이 단순히 소양, 양명병을 치료한다는 기록이 없다라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하게 한다. 상한론에서 언급한 합병 7조, 병병 5조의 치료에서, 합병과 병병에 해당하는 모든 경(經)의 주방을 상합하여 사용하였다는 조문이 하나도 없어서 실제로 사람들은 곤혹스럽고 이해할 수 없게 한다. 단지 시호계지탕이라는 합방만이 우리들에게 하나의 실마리가 되는데, 그 방이 치료하는 증상을 병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는 병병임이 확실하며, 태양과 소양 병병을 치료하는 합방이다.
5. 합방의 후세에 대한 영향
중경 합방의 후세에 대한 영향은 대단히 중대하고 심원하여 의가들은 중경의 법을 근본으로 하여 더욱 발전하였다. 예를 들면 금(金)의 유완소(劉完素)가 창제한 “삼일승기탕(三一承氣湯:대·소조위승기탕(大·小調胃承氣湯)의 합방)”, “천수량격각반(天水凉膈各半:천수산(天水散)과 량격산(凉膈散)의 합방)”, “천수일량격반(天水一凉膈半)”은 의심의 여지없이 중경합방을 인용한 것이다. 정체류요(正体類要)의 팔진탕(八珍湯)은 화제국방의 사군자탕(四君子湯)과 사물탕(四物湯)을 합방한 것이며, 경악전서(景岳全書) 시평탕(柴平湯)의 출현, 청(淸) 진지정(秦之楨)의 상한대백(傷寒大白)의 합방에 대한 운용은 모두 상한론에서 기원한 것이다. 여기에서 특별히 제기할 만한 것은 일본 한방의가들의 합방에 대한 운용이다. 한의고방파(漢醫古方派)가 흥함에 따라 상한론은 일본에서 더욱 중요시되었으며, 합방의 연구 또한 의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많은 합방이 연구되어 나왔다. 예를 들면 시호탕(소시호탕과 소함흉탕(小陷胸湯)의 합방), 시박탕(柴朴湯)(소시호탕과 반하후박탕(半夏厚朴湯)의 합방), 소청룡합마행석감탕(小靑龍合麻杏石甘湯), 대시호합인진호탕(大柴胡合茵陳蒿湯) 등 일련의 합방들은 일본의가들의 중경합방에 대한 연구가 일정한 성과를 이루었으며, 어떤 방면에서는 우리들 보다 앞서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이것은 우리들의 주의와 반성을 불러 일으킬만 하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유효한 방제는 일대 혹은 몇대 사람들의 심혈(心血)을 기울여 수백 수천 차례의 임상경험을 거친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방제들을 오늘날의 임상적 요구에 부응하여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하게 하고, 우리들이 합방의 형식을 습득함에 있어서 하나의 좋은 계책이라도 잃어버리지 않게 할 수 있을까. 합방의 형식을 연구하여 새로운 방제를 창조하는 것은 마치 고인들의 성과위에서 전진하는 것과 같으며, 약물로 새로운 방을 조성하는 것 보다 직접적이고 간단 명료한 것이다.
중경의 합방이론은 중경학설과 방제학설 연구에 있어서 매우 깊이 있게 탐구토론해야 할 문제인데, 이것은 과거의 연구에서는 매우 부족하였다. 합방이론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토론은 반드시 대량의 유효한 새로운 처방을 출현시켜 방제학의 연구에 새로운 영역을 열어 줄 것이다.
역자 전석수 / 교정 김소연
원 저 : 北京中醫藥大學學報 96년 6기(9650b007)
張仲景“合方”論
요 점 : 상한론(傷寒論) “합방”의 정의, 법칙, 효능 등의 문제를 탐구토론하였다. “합방”은 중의(中醫) 변증논치사상(辨證論治思想)에 의한 가감변화(加減變化)의 특수한 방식이다. “합방”의 효능은 결코 합방하는 방제효능의 첨가가 아니라 병증(病証)의 병인병기(病因病耭)를 근거로 하여 다시 새롭게 조성된 것이다. 그러므로 병증의 병인병기와 합방하는 방제효능과의 상합(相合)과 통일은 “합방” 임상응용의 근거가 된다.
주제어 : 장중경 / 상한론 / 합방 / 정의 / 공효(功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