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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송곡고등학교가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서 고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송곡고등학교(이하 송곡고)는 24일 충북 청주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9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마지막 날 고등부 단체전 결승전(팀 간 7전4선승제/ 개인 간3판2선승제)에서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이하 공주생고)를 4-2로 물리쳤다.
예선전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송곡고는 준결승전서 대구능인고와 맞붙었다. 송곡고는 초반 연달아 점수를 내주며 1-3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용사급(90kg이하), 역사급(100kg이하, 장사급(130kg이하) 선수들이 모두 상대를 제압해 4-3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송곡고의 상승세는 결승전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송곡고는 경장급(70kg이하)과 소장급(75kg이하) 주자로 나선 김지환과 손희찬이 점수를 가져와 2-0까지 달아났다. 이후 양 팀은 한판씩을 주고받았고, 공주생과의 선택권까지 성공되며 점수 차는 어느새 2-3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하늘은 송곡고의 편이었다. 송곡고는 6번째 주자로 나선 역사급(100kg이하) 이민호가 상대를 뒤집기와 잡채기로 물리쳐 최종스코어 4-2로 승리했다.
송곡고 최창묵 감독은 “어려운 순간이 많았는데 열심히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매순간이 고비였지만, 하나로 똘똘 뭉쳐 잘 이겨낸 것 같다. 지금 같은 마음으로 남은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서울송곡고등학교의 이름을 드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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