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이 놀래?
“아이 심심해.”
흰둥이는 친구와 같이 놀고 싶었어요.
“나랑 같이 놀래?”
마룻바닥에 누워있는 고양이에게 갔어요.
“힝! 졸려. 난 잘래”
“나랑 같이 놀래?”
풀밭에 있는 강아지 친구들에게 다가갔어요.
“우린 맘마 먹을 거야.”
“나랑 같이 놀래?”
때마침 근처를 지나가는 병아리에게 물었어요.
“엄마! 놀아도 돼요?”
엄마 닭이 대답했어요.
“아가야, 유치원 가야지.”
흰둥이는 강물에 떠 있는 오리를 보았어요.
“나랑 같이 놀래?”
“난 수영할 거야.”
숲속을 걸어가던 흰둥이는 둥지에 앉아있는 새를 보았어요.
“나랑 같이 놀래?”
“난 알을 지켜야 해”
“나랑 같이 놀래?”
흰둥이는 키다리 기린을 만났어요.
“아이 배고파. 난 나뭇잎을 따 먹을 거야.”
기린이 말했어요.
어디선가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렸어요.
“나랑 같이 놀래?”
새들이 대답했어요.
“우린 노래 연습해야 돼.”
흰둥이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때, 식탁 위에 있는 컵이 움직였어요.
“까꿍.”
토끼가 얼굴을 쏙 내밀었어요.
“나랑 같이 놀래?”
흰둥이는 기뻐서 대답했어요.
“그래. 같이 놀자.”
2022. 7. 5.
연습으로 그린 그림으로 이야기를 만들며….
구연동화 바로가기
https://youtu.be/5ZEDYnvM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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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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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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