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6일 한국환경미술협회임원진과 서울시지회 류은자회장
그리고
경북,경주,전남,전주,목포,이리,충남 대전,평택등
전국지회장단등 70여명의 회원들은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해수욕장 앞 닭섬에서 일일 봉사활동을 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를 갖고 돌아왔습니다.
마침, 날씨가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쾌청하고 따사로운 햋볓에 그리 어려움은 없이
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칠수가 있었습니다.
천리포 해수욕장 앞 닭섬
경상도 , 전라도에서 새벽 4시, 출청도, 서울등지에선 에서는 새벽 6시에 새벽의 찬바람을 가르며
출발하여 도착한 천리포 해수욕장 앞에서
도착 서명과 함께 작은정성을 모아서 전달하였습니다.
마치 화생방전을 치루는 군인들처럼 중무장을 한 채 닭섬을 향헤 이동
섬 앞쪽에는 많은이들의 봉사와 노력으로 평상시의 모습을 되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섬 뒤쪽에는 아직도 기름으로 오염되어 있어
그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로 결정하고 이동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멀리 보이는 등대를 벗 삼아 길도 없는 바위를 따라 섬 뒤쪽으로 .....
아무리 따스한 날씨라지만 그래도 응달엔 북풍한설 몰아치고 얼음이 얼어
이동하는데 여간 힘이든게 아니었습니다.
닦아도 닦아도 기름은 자꾸만 묻어나옵니다.
그냥 한번 바위를 닦았을 뿐인데.......
.
바쁘신 중에도 모임에 흔쾌이 응하신
류은자(서울지회장),박윤서(목포대교수).최훈식(경북도회장)설제구대표.
모두들 젖 먹던 힘까지 다하며, 온 몸이 땀에 젖도록 무지한 인간들이 스스로 만든 재앙을
닦고 또 닦았습니다.
어느덧 석양은 서산 넘어 떨어지고 우리들의 작은 봉사도 끝이 나고 있었습니다.
봉사 활동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목에서 마주친 현수막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의 마음속에
이름모를 슬픔에 잠기게 합니다.
"국민 여러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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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야 오늘 봉사활동은 이곳 주민들을 위한 것만은 아니었단다
너와, 그리고 너의 자식들을 위한 일이고
이 흙속으로 다시 돌아갈 나를 위한 일이었단다.
그래서
이런 재앙을 몰고온 우리들의 무지와 자연을 더럽힌
이 시대의 아픔을 씻어내기위해
손이 부릅트고 발목이 시큰거려도
참고
닦아내고
또
닦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