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터넷 마비
매일경제
2003년 1월 25일 토요일 오후 5:57:25
국가 기간망이라고 할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망에 이상이 생겨 인터넷접속이 중단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알아보겠습니다.
김양하 기자...
오늘 오후 2시 40분경부터 KT혜화지국의 도메인 네임서버 이상으로인터넷 접속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도메인 네임서버는 장애에 대비해 혜화와 구로 2개 지역으로 나눠서운용하는데 구로지역의 서버에도 이용자가 폭주해 접속이 지연되거나불통됐습니다.
하나로통신과 데이콤 등 모든 통신회사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도 KT의 서버를 이용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마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초고속인터넷망 이용에 장애가 생겨 인터넷접속이 안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T는 긴급복구 작업을 벌여 4시쯤 정상화 시켰지만 아직까지 정확한원인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 성 패킷이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이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DNS서버가 다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넷서비스 장애로 인해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이 중단되고인터넷뱅킹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말인 토요일에 인터넷 장애가 발생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 평일이었으면 증권사이버 거래와 업무가 중단되 큰 혼란이 발생할 뻔 한 큰사건이었습니다.
정통부와 관련업체는 원인을 가려 재발을 방지하고 좀더 확실한 대비책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양하 입니다.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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