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의 관리 소홀로 에어컨이 고장날 경우 고치기가 매우 어렵다.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도 일주일에 한번씩 에어컨을 가동시켜 에어컨 파이프 내부의 냉매가스 누출방지 패킹이 마르지 않게 해야하며, 여름철이 다가 오기 전에 냉매량을 점거하여 보충하여야 여름철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 에어컨은 프레온가스등 자체온도가 낮은 냉매가 주변 더운공기의 열을 빼앗는 원리를 이용한다. ]
예를 들어 병원에 가서 환부에 알콜을 바르면 알콜이 증발하면서 시원해진다. 이는 액체의 알콜이 기체상태로 상변화가 생기변서 주변공기의 열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에어컨도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다. 우선 냉매로 사용되는 프레온가스는 공기압축기(컴프레서)에서 압축, 액체상태로 만들어져 자동차의 앞부분에 설치된 라디에이터 모양의 응축기(콘덴서)로 보내진다. 그후 가스는 팽창밸브(익스펜션 밸브)를 지나면서 기체상태로 변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차가워진 기체 가스는 증발기를 지나면서 자동차내 공기를 냉각시키게 되는 것이다.
[ 에어컨은 냉매량이 너무 적거나 많아도 냉각효과가 떨어져 제대로 차가운 바람을 만들어 낼 수 없다. ]
에어컨을 사용하다 보면 시원하지 않다는 기분이 들때, 혹은 컴프레서가 붙었다 떨어졌다하는 금속성소리가 연속적으로 나면 에어컨 냉매가스가 과주입되었거나 부족하다는 표시다. 그러나 운전자 스스로 냉매량을 검점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업소에서 에어컨 냉매량을 정확히 점검해 본격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하기전에 미리 보충해두는 것이 좋다.
[ 에어컨 냉매를 넣을 때는 반드시 자신의 차가 구냉매를 쓰는지 신냉매를 쓰는지 알아둬야 한다. ]
지금까지는 대다수의 차들이 프레온가스(R-12)를 써왔으나 환경규제대상이 되면서 신냉매(R-134a)를 쓰는 차들이 많기 때문이다. 기존의 에어컨 냉매와 비교할때 신냉매의 특징은 외기온도가 30∼35℃정도의 고온때 압력이 높은 특징이 있다. 또한 구냉매와는 달리 신냉매는 과주입하게되면 일정온도에서의 급격한 압력변화로 엔진계통의 트러블과 에어컨 컴프레서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냉매 주입 장비를 갖춘 곳에서 반드시 규정량을 넣어야 한다. 한편 신냉매의 냉동오일 역시 구냉매의 냉동오일과는 다른 합성유를 사용한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