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키우면서 무정란 만큼이나 사람을 허탈하게 하는 경우는 드믐니다.
많지 않은 새를 키울 때는
무정란에 대한 이유를 가늠하기 어려웠는데
많은 새를 키우다 보니, 나름대로 깨닫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 암컷과 수컷의 나이가 많다,
새장을 이동시키거나,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2년 정도는 별 지장 없이 유정란이 나오지만,
3년 차에 접어들면, 산란 숫자도 줄어들고 유정란 받을 확률이 뚝~ 떨어 집니다.
물론 어린 녀석들이라고 모두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고, 20-30%는 빈둥 대지만,
그래도 나이 먹은 새들 보다는 수정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햇 새를 키우는 것이 유리 합니다.
2) 암컷이나 수컷중에 털갈이 하는 새가 있다.
암컷의 경우 털갈이를 하면, 대부분 산란을 중지하지만,
수컷이 털갈이를 하면, 암컷이 산란을 하더라도 대부분 무정란 입니다.
이는 체내의 호르몬 변화 때문 이므로, 뭐라 할 수 없습니다.
새장 바닥에 깃털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면,
저는 번식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3) 상애가 안 좋다.
호금조의 경우 상애가 덜 좋더라도,
시간이 지나가면 유정란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번식이 어려운 새일 수록,
성격이 까다로워서, 서로 나 몰라라~ 하는 경우가 비일 비재 합니다.
더우가 짝을 바꾸는 경우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4) 비만이다.
날아 다니던 새를 좁은 새장에 가두어 키우니
어찌보면 비만은 피할 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급적 넒은 새장에서 날려 키우도록 노력하고,
배에 기름이 차지 않게, 먹이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무게 많이 나간다고, 쌍을 잡았다가 번식에 실패한 경우가 여러번 됩니다.
5) 검역이 제대로 안되었다.
몸이 괴로워서, 하루 하루를 겨우 살아 가는데
번식할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 입니다.
번식 전에 암,수 모두 검역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둥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번식이 어려운 새일수록, 무정란 비율도 높고
둥지에 민감합니다.
건강한데도 산란을 안 하거나
바닥에 산란을 하거나, 먹이 통에 알을 낳는 경우
둥지를 바꾸거나, 위치를 조정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정보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 사육 역시 사육자가 면밀하게 잘 관찰하여 사육하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무정란을 낳치 않도록 살뜰한 보살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애써 낳은 알들이 제 구실을 못한다면 마음 아픈 일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궁금증이 있어... 검역은 어디서 어떻게 하는 겁니까?
최소한 내가 새를 대하는자세를 고처야한다는 결론 ,,
많이 느끼고 갑니다,,,
잘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