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공작산 887.4m
위치 :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동면
날씨 : 햇빛 쨍쨍 30도
산행일시 : 2004년 6월 13일
주최산악회 : 뫼가람산악회
총 산행인수 : 53명
구구클럽에서 8명
(김기동,양오열,노현열, 김화선,신정희,이준철,강성주,석해영)
산행코스 : 공작골 - 공작산 - 와동고개 - 수타사
산행일정 :
07:00 대구출발
08:20 안동휴게소에서 아침식사
10:35 공작골 도착
10:51 산행시작 -
11:40 능선이자 안부도착(군업리 공작골 정상 갈림길)
12:30 공작산 정상 -
13:00 안공작재도착 중식 -
13:41 헬기장
14:18 임도에서 다시 산으로 기점
15:23 558봉-
16:00 동굴약수터 입구 표지판
16:09 와동고개
16:24 공작교-
16:43 산행종료-
17:48 수타사주차장출발
공작산 정상의 표지판은 통신탑 뒤쪽에 있스므로 구경하시고 다시 80미터 정도 back 하신후 수타사쪽으로 내려가시면 최저점의 안부가 있는대 여기가 안공작재로써 다수가 식사도 할수 있는 공터도 있고 공작골로의 탈출로도 있습니다.
강원도 홍천 가는길 그것도 홍천군의 명산인 공작산을 간다는 설레임으로 일기예보에 관심을 잔뜩갖고서 무지 더울거라고 예상, 시원한 물을 충분히 준비하고 산행경로를 미리 첵크하면서 어제 일치감치 배낭을 꾸렸다
정확한 99회원님들의 대쪽같은 시간개념 역쉬 퍼펙트!!!
게다가
처음산행에 동참한 미스터 노현열님은 6시20분에 벌써 월배초등에서 콜을 헉~~~
월배초등학교에 도착하니 뫼가람 회장님과 GM회장님 그리고 잘생기신 산대장님과 총무님이 우리 일행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는길엔 함성이 들리는 듯~ 왜냐면 양옆에 오고가는 산들이 높고 웅장한데다 여름초록의 물결들이 마치 옛날 매복전술에 참여하는 군사들같기 때문이다.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위한 노력들이 엿보이는 경북과 강원도의 중앙고속도로구간을 빠져나와 홍천군의 동편에 있는 공작골에 도착~ 벌써 인천과 서울에서 온 대형차들, 소형차들이 주차장을 차지하고 있다.
10시30분쯤 오뉴월 뙤약볕에 뫼가람 일행들을 풀어놓더니 우상만산대장님 자상하게도 여성동지들 볼일볼수잇도록 배려를 (끼끼 눈도 좋아요~그 천혜의 장소를 언제 섭외를 했는지 원~모두모두 시원했시요???)
뙤약볕에서도 꿋꿋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은 뫼가람 아니면 잘 찾아 볼수 없을듯~.초입길은 그다지 경사가 급하지 않고 깨끗한 물이 졸졸졸, 녹음이 우거져 어렵지 않게 안부까지 솔향을 맡으면서 올라왔는데 선두가 보폭이 너무 빨라 원성이 자자~~우산대장님이 어제는 곡차를 마시지 않은 듯 공작이 되어서 날아간다 그 뒤를 99회원들은 잘도 쫒아간다 노현열님도 산을 잘 타시고~ 마치 무장공비침투조같다. 안부에서 노현열님과 김화선님이 가져오신 오이를 모두다 풀어 뫼가람식구들과 얌얌냠 아고 향기로와라~
공작산 정상을 가는길 군데군데 암릉이 있고 송림이 있었지만 수풀이 진하게 우거져 전체적인 조망을 할수 없어 더운날 헉헉거리며 올라왔던 산행기점이 어딘지 모르겠따아. 높이 솟아오른 3평 남짓한 바위가 정상인줄 알고 사진을 찍었는데 그기 아닌기라요 그 뒤편에 송신탑지나 정상표지석이 있어서 모두다 찰깍~ 공작이 되어 날아갈까 했는데 땀에젖어 뜨거운 날씨에 푹 젖어 완젼히 “물먹은 깃털 새“ ㅎㅎㅎ 서울에서온 대포산악회 인천에서 온 산을 닮은사람들 과 우리일행들 모두다 눈과 입부쳐미팅 ”즐산하십시요!“
정상에서 안공작재로 가는길은 충분히 헷갈릴수 있는 산행로들이 많았다
산대장님과 임원진들의 안내를 따라
안공작재를 향해 부리나케 걷는이유는? “밥먹기위해서~ ” 먹기위해 산다 아닝가? 살기위해먹는가? 흐흐흐 참가자님들의 맛난 점심보따리가 무쟈게 궁금했거덩요 배에서 꼬르르륵~
메뉴: 홍어, 상추, 낮이나 밤이나 고추, 밑반찬, 갓 담은 배추김치, 2년된 귀한 칡술(칡술을 담은 용기가 특별했음 표주박모양의 고려청자를 능가하는 도자기술병),포천막걸리,찬조받은 물김치,보기에도 맛나보이는 김밥 과 단무지 입안에서 샤르르 흡수되는 커피등등 나열하기도 힘드네요... 잘먹었습니다.
그란디 눈앞에 훤하게 보이는
800봉을 올라가기위해 마구마구 아래로 내려가는거 아닌가!
헉헉헉 땀은 삐질삐질 숨은 차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맛나게 먹은 음식땜에 후아후아
그래도 우리가 뉜가? 800봉을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허파속까지 깨끗하게 청소하고 휩싸고 간다.
토양이 마사라 미끄럽다. 미끄라지국을 몇 번 먹고 정신집중해서 하산하다 임도가 나온다 히야~인자 뙤약볕에서 일광욕쫌 하겠다 싶었는데 ... 뽕나무가 우릴 찐하게 유혹한다 뽕따는 여자덜 뽕잎따는 아낙네들~ 남자동지들은 뽕나무열매를 잡아주고 열매를 먹도록~~“자연보호합세다” 까만오디가 달콤하기 그지없다. “남자들 많이 먹게하면 정력에 좋다더라” 히구에구~ 그 늠의 정력이 뭐고 고운피부가 뭔지~
300미터쯤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 558고지를 위해 왼쪽으로 나있는 산길을 택하여 다시 산행을 시작했는데 잘 걷던 노현열님의 왼쪽다리에 쥐가나기 시작~ 회장님가져오신 스프레이파스와 방장님의 맛사지로 겨우겨우 회복...........
결국 해냈다. 558고지 점령!
장하다 산행 왕초보 노현열님! 그래서 제가 선물 3개 드렸죠? ㅎㅎㅎ
♪ 山위에서부는바람 시원한 바람♬ 그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
회원님들의 안전산행을 위해 한마디 ~
“우산대장님! 탈출로 없나유?“ ”용담으로 바로 떨어지는게 더 힘이 드니까 산행경로대로 가는게 좋습니다.“
“ 끝까지 할수 있습니다.” “ 앞으로도 이런 산 3개쯤은 거뜬하게 탈 수 있다” 누구 말씀인지 아는 사람은 다 아시죠?
용기 있는자 그대이름은 노현열님!
그라고 양오열님!
내려오는 하산길이 밝고 아름답다.
신정희님은 조신하겠다고 하디만 정말 고고하시다.
김화선님은 싱글벙글
김기동님은 여유만만
이준철님은 폴짝폴짝 사진찍느라고 오르락 내리락
석혜영님은 깜찍발랄한 20대! 특히 가방 ㅎㅎㅎ
달마산에서 같이 산행하신 박해동님도 오늘 컨디션이 최상이신지
선두그룹에서 떠나시질 않고,.
GM감사이신 박성환님도 오늘따라 초록잎사귀처럼 싱싱(???)한 모습이시다...
룰루랄라 콧노래도 나오고... 하늘을 쳐다보니 구름한점없이 청아하다
고진감래라고 무더운 여름을 온몸으로 감싸안고 끝까지 인내하신 여러 님들의 모습이 개선장군보다도 더 멋찌게 보인다.
오후 태양빛에 반사되어 일렁이는 녹색의 이파리들은 고호의 그림보다도 더 찐한 감동이었다
하산하여 계곡에 발을 씻고 예나지나 사장님의 하산주(얼음동동 좁쌀껍데기술)와 뫼가람임원진이 준비한 맛난 추어탕으로 몸을 달래고 멋진 산행을 마무리!!!
이것저것 보이지 않게 많은 것으로 오늘 하루 봉사하신 총무님과 우산대장님을 비롯 뫼가람 임원진들과 좌석이 없어 오며가며 고생한 정승호님 그리고 이름은 모르지만 통로에서 무척 불편함에도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으셨던분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실제산행경로(현지 표지판 기준)
더블클릭후 전체화면으로 보시면 선명하게 볼 수있슴
능선에 도착하여 포즈 한번(산대장님 부인)
공작산 정상에서
공작산 정상을 배경으로(GM 회장님)
김홍무 총무님
고추들의 전성시대
산뽕의 오디를 발견하고서
내다리 점검 한번 해 볼까?(노현열님)
공작교
산행인들이 개울에서 하고픈 일?
얼음같은 조껍데기 막걸리가 제일 조터라(뒷풀이에서)
꽃보다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