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1.토욜
날씨는 맑았다
산행하기 좋은~
환경연 권영순씨,최종득씨
연구소 오대표,손혜경씨 외 4명
출발 시간은 조금 달랐지만 신불산 중턱쯤에서 합류
간월재에서 점심을 먹고 신불산 정상서 현수막 걸고...
'함박꽃'이 함박 웃고 있는 6월~
'산목련'이라고도 한다
간월산, 가지산, 문복산 머얼리 운문산 억산까지
영남알프스 자락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 시야가 시원한 날이다~
오를 때 마다 가슴 설레이게 하는 산자락들....
신불산에 정상석이 내가 아는 건
3개가 있다~
그 중에 가장 높이가 높고 덩치도 큰 정상석,
우측에 가로로 씌어진 정상석이 있고
이 정상석 뒤에 조그만 정상석이 또 있다.
해발 높이가 조금씩 달랐다는....
외국엔 이렇게 정상석 표시가 없거나 크지 않다는.....
한국엔 위령탑도,기념탑도 어찌나 높기만 한지
특징없고 대단찮은 뭔탑들이 높기만~
외국인 가족들이 신불산을 올랐다
멋진여행이 되었을 끼다
부럽기도 하고~
젊고 이뿌고 늘씬하기까지 한 얼굴이 바로 보이는 아가씨
베낭도 엄청 큰걸 거뜬히 메고 씩씩하게 앞장서는 모습이
억수로 멋있더라~ㅋㅎ
나도 한 때는 이산 저산
두려움이야 있었지만
과감하게 씩씩하게 깡으로
다녔었는데....
까마귀 신불산을 비행하다~
순간 포착 능력이 뛰어나다는.. ㅎㅎ
머~얼리
영축산 시살등이......
정상석 밑
나무데크 아래 수십년을 비 바람, 눈보라, 강풍을 견뎌 온
나무들을 무지막지하게 인정 사정 볼 거 없이 베어내고
억새를 심겠다고 장난질 한 현장을 보면서
기가 차고, 코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
바보 축구 쪼다 해삼 멍게 말미잘 같은 관계자들~
최종득씨는 화가나서 잠이 오지 않는다고...
거 ~ 차 ~ ㅁ
여기서 현수막을 거두고
일행 중 일부는 올라왔던 길로
나를 포함 한 일부는 공룡능선 쪽으로~
사람들은 없고
공룡능선 좌,우는 천길 낭떠러지 절벽
이 길이 처음인 사람도 있는데
내려가서 자랑할 거라며~
바위양지꽃
이 꽃은 늘 까먹는다~
미역줄나무는 아인거 같고...
물푸레 나무 꽃인 것 같다~
짚신나물~
혜경씨 폼 잡을 줄 안다는...
사진을 많이 찍혀 봤다는~ ㅎㅎ
신불산 공룡능선을 정복한 여인들의 뿌듯함....
오대표는 젤 가벼운 걸음으로 산을 오르지만
결코 정상을 밟지 않는다~ ㅎㅎ
몇 번을 오르내린 공룡능선 철 마다 느낌이 다르고
공포감도 다르더라~
머리로 생각하면 이제 다시 못 갈 것 같다....
머리는 몸과 언제나 따로 노니 또 오를 날을 기대 해 본다~^^
첫댓글 ㅋㅋㅋ 오대표는 결코 정상을 밟지 않는다..밥만 먹고 내려간다는....
예전에 한산행 하셨겠다는 느낌^^
케이블카설치 반대 캠페인을 동반한 산행기 잼있고 리얼리티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