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마일리지를 이용한 첫 제주여행이다.
서경이네와 다영이네가 함께했다. 모두 14명.
모든 여행일정 총괄은 서경부께서, 우리식구 항공기 예약은 민회모께서,
렌터카 예약은 다자녀 혜택에다 마일리지가 많은 다영부께서 맡아 수고해 주셔서
나는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
일정은 11월 3일(토) ~4일(일) 1박2일
김포 출발 06:40, 제주 출발은 17:25분
전날 캐리어 2개에다 짐은 모두 마무리하고 04:30분 기상.
05:10분경 분당 출발해서 06:00 김포 도착.
주차대행에게 차를 맡기고 발권후 비행기 탑승.
06:50분 출발. 52분 걸린다는데 대략 7:50분 도착.
나와보니 다영이네가 기다리고 있었고,
곧 이어 서하네 도착.
오랜만에 본 다영이는 벌써 6살로 폭풍성장했고
성격이 제 아빠를 빼박은듯 아무에게나 낯가리지 않고
잘 친해 금방 어른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한다.
배고프다고 보채는 아이들을 렌트카에 태워 공항근처의 한진 렌트카에서
카니발 한 대와 SM5 한 대를 빌려
서하네와 우리집 모두 9식구가 카니발에 타고
유명하다는 모이세 해장국으로 아침 해결.
유명세 만큼이나 사람이 많아 한참을 기다렸다.
메뉴는 모이세 해장국, 선지 해장국, 내장탕등...
다 들 모이세를 남자들은 내장탕과 선지로 주문.
맛은 괜찮았으나 조미료로 맛을 낸 느낌. 다시 가라면 다른 집을 택할 듯...
식사 후 코스를 의논하다가 차에서 먹을 숙이네 보리빵을 사기로 결정.
가면서 두루 드라이브하면서...
ㅂ
숙이네 보리빵집으로 가면서 처음 들린 바다근처의 이름 모를 억새 밭.
우리 차가 길가에 차를 대니 연달아 3~4대가 따라서 내린다.
이번 여행에서 독사진을 가장 많이 찍은 허지원.
나름 예쁜 모습으로 이리저리 포즈를 취했으나 정작 예쁘게 나온 사진은 별로 없어 보인다.
찍고보니 다행히 배가 많이 나와 보이지 않는다.
요즘 구몬에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재현 다영아빠.
서하는 예전의 인형처럼 예쁜 모습은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예쁜 말과 예쁜 행동으로
사랑을 받는다. 아이들 관점과 어른 관점과 조금 다르겠지만...
서경이 성격도 많이 좋아 보인다. 약 때문에 볼이 부어 있단 말에 마음이 짠하다
다시 숙이네 빵집으로 향하다가 바닷길 옆으로 드라이브 코스를 잡고 잠시 내렸다.
지명은 기억이 가물가물...바다 색깔이 진한 파란 빛으로 말로 설명이 어렵다. 정말 예쁘다.
말로만 듣던 숙이네 보리빵.
미리 전화를 하고 갔지만 보리빵은 없고 보리 팥빵만 있다.
그것도 갓 나온 따뜻한 빵은 없다.
주로 택배로 주문이 몰려 그냥가면 헛탕치기 일쑤란다.
세상에 빵 하나에 400원이다...30개를 사서 10개오ㅘ 20개로 나누어 승차.
기가 막히게 색이 예쁜 바다를 배경으로 몇장 찍어 본다.
그리고 드디어 첫 번째 코스 미라클 아트에 도착.
셔경 아빠가 들고 찍던 카메라 멋있었는지 주인이 화장실에 간 틈을 타서 폼을 잡아 본다.
어허~ 얘폼이 더 죽이네~~
예전에 제주도에 와 본 사람이라면 너무나 달라진 모습에 놀랄 수도 있을듯...
1년이면 새로운 관광 명소가 3~4개씩은 생기는 듯.
착시 현상을 이용하여 주로 사진을찍을 수 있게 만든 곳이다.
재미는 있었는데 가격대비 만족도는???....
그 중 이 사진이 리얼하다.
벽을 뚫고 들어가는 모습인데...
방향이 바뀌었다.
의상만 영화제 의상이었으면 영락없는 레드 카펫 위의 여베우...
그래도 언니라고 제법 폼이 난다.
여자 친구의 면회를 받고 철창 안에서 고개를 숙인 허재원...
미라클 아트의 마지막 코스인 5D 영화관.
화면이 360도로 펼쳐진다.
영화관 바로 앞에 아이스크림 집이 있다. 그리고는 10분 후에 입장하랜다.
어느 누가 그냥 지나치랴?...상술이 기가 막힌다.
결국 끝나고 나와서 한 개씩 뚝딱.
영화관과 미리클 아트 사이의 구름 다리. 아래의 폭포가 예쁘다.
폭포와 분수 사이로 무지개가 선명하다. 사진으로도 보인다.
첫댓글 성격좋은 우리 아이들 덕분에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