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산꼭대기까지"에서는 11차 산행으로 "겨울철 체력강화시리즈 기획산행 제1탄"으로 수락산-불암산 연속산행코스를 계획을 세웠습니다.............만....안타깝게도 山의 사정이 여의치 않아 불암산까지 완주하면 저녁이 될 듯하여 수락산행만으로 마쳤습니다. 대신 불암산은 다음 기회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12.6(목) 저녁에 내린 눈이 수락산에는 그대로 쌓여 있어 눈길 산행경험을 해보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그럼 그림을 따라서 회원님들이 가진 발자취를 더듬어 보겠습니다.
산행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7호선 장암역 → 석림사 →석림사 계속 → 기차바위(홈통바위) → 수락산 정상 → 코끼리 바위 → 하강바위 → 학림사 → 당고개역]
석림사 입구를 향하는 회원님들...길옆에 쌓인 눈들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렇게 눈길을 걸어서 산행이 시작됩니다. 이날 겨울철 산행연습은 수락산에서 다 했습니다. 등산로에 눈이 쌓이거나 얼어붙은 곳이 많았으니까요..
석림사 계곡의 겨울풍경입니다. 오랫만에 보는 고드름....수정고드름^^;
암릉구간 곳곳에 쌓인 흰눈, 저 왼쪽에 보이는 코뿔소 뿔모양 바위부터 오른쪽으로 기차바위가 시작됩니다.
기차바위 암벽을 밧줄을 타고 내려오는 광경, 군데 군데 눈이 쌓여있어 여름과는 다른 풍경입니다. 이날 미끄럽기도 해서 왕복 운동을 하려했으나 사정상 산행하신 회원님중 절반 정도만 기차바위 암벽타고 오르내리기 훈련을 했답니다^^;
(아래는 기차바위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이 날 날씨는 정말 좋았습니다. 전날보다 따뜻하기도 하고 바람도 불지않아 체감온도가 낮지도 않아 산행하기에 좋았습니다. 덕분에 등산하는 분들이 많았구요.
외통수 길에서 정체현상. 길도 빙판이 져서 미끄럽고 정상으로 가는 유일한 통로인 관계로 교행이 쉽지않은 곳이어서 등산객으로 정체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여기를 통과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어 불암산까지 못가는 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저런 상황에서 꼭 등장하는 새치기하는 분들...위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분들이 새치기 하지말라고 주의를 주는대도 꿋꿋이 새치기를 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날씨가 좋아서 이렇게 암벽 등반,낙하 연습을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학림사 해탈문입구 계단에 앉아있는 원숭이 조각상...저러고 있다가...
해탈문을 지나 마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서는 저렇게 손을 들고 만세를 부릅니다^^;
사찰 자체가 상당히 친근한 느낌을 주는 조형물이 많습니다. 큰 마당에 저런 조각도 있고...범종 옆에는 학을 비슷한 크기로 조형해놨는데(아래)...무슨 유래가 있을 듯합니다만 자세한 설명이 없는 지라...저도 생략^^;
학림사 마당에서 바라본 불암산.......우리 일행이 석림사 골짜기를 통과한 것이 11시 학림사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 4시가 다 되었습니다. 그래서 입맛만 다시고 다음에 정식으로 불암산만 등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당고개역 근처로 하산하여 추어탕집에서 쐬주 한 잔 하고 헤어졌습니다. 미끄러운 산에서 별다른 부상없이 수락산을 완주하신 회원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