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남도한정식이 뭔가 보시고 가셔야 할 듯하여 굳이 영광까지 왔습니다.
미식하는 분들은 읍내 무슨 집이 더 좋다고 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대중적으로 싸게 먹을 수 있는 집은 일번지식당입니다.
그리 크게 보이지는 않지요.
들어가면 넓습니다. 한 번에 몇백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천장에는 가오리가 날아다니고, 우측 수조에는 역시 커다란 광어가 떼지어 헤엄치고 있습니다.
반찬깔립니다.
맨 아래의 간장으로 담근 김치와 그 위의 장대알젓이 괜찮습니다.
밑반찬을 모아놓은 모습.
광어회.
오징어튀김. 먹을 게 많아 손이 가지 않더군요.
삼합.
어제것 보다는 좀 더 삭았고, 입에서도 더 맛있다네요.
영광특산 모시잎송편.
조개탕.
육회
샐러드
약밥
새우
갈비찜. 제대로 된 엘에이 갈비네요.
장어.
가오리찜
장대.
박대
전
갈치구이. 가운데 토막으로 실해 보이는데 굴비먹느라고 손 대지 않았네요.
고기전
굴비
또 굴비
마른굴비
간장게장. 여기도 숫케인데 어제보다 간이 좋습니다.
한상 쫙 차린 모습입니다.
2줄이 되기도 합니다.
조기매운탕
이렇게 한상에 8만원입니다. 4인상이니 1인당 2만원.
가격대비 만족도 좋습니다.
장모님도 몹시 흡족해하십니다.
점심을 마치고 가지고 간 연잎차를 선물로 드리고 헤어져 전주로 돌아왔습니다.
감기로 콜록이던 딸이 차에 타자마자 잠이 들더니 저녁에 제천으로 돌아오면서는 기침이 좀 떨어졌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