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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眞心息妄 진심식망 (25)
十은 透出體用이니 謂做功夫時에
십 투출체용 위주공부시
不分內外하며 亦不辨東西南北 하고
불분내외 역불변동서남북
將四方八面하야 只作一箇大解脫門 하야
장사방팔면 지작일개대해탈문
圓陀陀地體用不分이라 無分毫渗漏하야
원타타지체용불분 무분호삼루
通身打成一片이니 其妄이 何處得起리요
통신타성일편 기망 하처득기
古人이 云 하사대 通身無縫罅 하고
고인 운 통신무봉하
上下특團난이라 是乃透出體用滅妄功夫也니라.
상하특단난 시내투출체용멸망공부야
已上十種做功夫法을 不須全用이요
이상십종주공부법 불수전용
但得一門하야. 功夫成就 하면
단득일문 공부성취
其妄이 自滅하고 眞心이 卽現 하리니
기망 자멸 진심 즉현
진심직설 36쪽 마음을 쉬는 공부! 망념(妄念)을 쉬는 공부! 그 열 번째 할 차례입니다. 지난 시간에 공부 방법이 여러 가지라 하더라도 마음에 들고 또는 자기 인연에 맞는 것, 이것을 한 가지만 선택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괜히 이것 하다가 저것 하다가 또 잘되었느니 잘못되었느니 이런 것을 분별하게 되니, 결국은 그 동안 쌓아놓은 공부가 잘못되는 수도 있다. 그런 이야기를 들려 드렸죠.
어떤 사람이 응무소주(應無所住) 이생기심(而生基心)을 잘못 알아 가지고 다른 소리로 외웠을 때는 신통이 있었는데, 오히려 바르게 하다 보니까 마음이 햇 갈려 가지고 그만, 가지고 있던 신통도 잃어버렸다 하는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여기 오늘 그런 “한가지만 하라.” 하는 그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열 가지 공부 중에서 마지막 열 번째인데 열 번째는
透出體用(투출체용)이다 그랬어요.
좀 이해하기가 어려운 그런 대목인데,
체(體)와 용(用)을
透出(투출)!
뚫고 뛰어 난다. 이런 뜻입니다.
어떻게 체와 용을 뛰어 나는가. 체라는 것은 우리의 알 수 없는 身體(신체)!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부정할 수는 없지마는, 그렇다고 찾아보면은 도저히 찾아지지 않는 그런 자체를 체(體)라고 하고, 그러나 그 작용은 우리가 보고 듣고 분별하고 생각하고 하는 그런 것이 마음의 작용인데, 그런 두 가지 입장을 체(體)와 용(用)이다 그래요.
그러면 투출이라고 하는 말은 그 체니 용이니 하는 것을 확 뛰어넘는다 하는 뜻입니다. 거기에 걸리지 않는다. 체가 되었든 용이 되었든 전혀 상관하지 않고 거기에 걸리지 않는다. 이를테면
做功夫時(주공부시)에
공부를 지어갈 때
不分內外(불분내외)하며
안과 밖을 분별하지 아니하고.
이것은 안 마음이다. 바깥 마음이다. 또는 안이라는 마음이다. 또는 바깥이라는 무슨 육신이다. 그런 분별을 우리가 할 수가 있거든요. 그런 분별도 하지말고, 또한
亦不辨東西南北하고
역불변동서남북
동쪽이다 서쪽이다 남쪽이다 북쪽이다. 이런 것들도 분별하지 마라. 불변(不辨)이라고 하는 것도 역시 불분(不分)자 하고 같은 뜻입니다. 이런 것도 가리지 말라 이 말이죠. 동서남북도 가리지 말라.
우리 보통 어느 곳이 영험 있는 도량이니. 어디가 기도 처니. 뭐 이쪽에서 하면 잘될까? 저쪽에서 하면 잘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요. 그런데 여기서는 그런 것 가리지 마라.
將四方八面하야
장사방팔면
사방(四方). 팔면(八面)은 사방 중에서 간 방이 되겠죠. 동서남북 하면 그 사이 사이에 간 방이 있으니까 그것이 팔면입니다. 사방 팔면을 가져서
只作一箇大解脫門하야
지작일개대해탈문
다만 지어라. 그렇게 사용하라 이 말이죠. 지작(只作)! 일개 대해탈(大解脫)문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라 이 말이입니다. 어디가 되었든 간에, 집이 되었든. 절이 되었든. 산이 되었든. 들이 되었든. 바다가 되었든. 숲속이 되었든 어디든 상관하지 말고,
무슨 서쪽을 향해서 어떻다. 또는 동쪽을 향해서 어떻다. 그것 다 소용없는 소리다 이겁니다. 서쪽을 향해서 어떻다. 동서남북도 동서남북을 향해서 그어놓고 보니까, 동서남북이지 어디 동서남북이 정해져 있으며 또 그것도 일정하지가 않다고요.
북쪽에서 보면은 우리나라가 남쪽이지마는, 또 남쪽보다 더 남쪽에서 보면은 여기 우리가 있는 쪽이 북쪽이 된다고요. 그러니까 그것도 제대로 일정하지가 안 해요. 서쪽으로 서쪽으로 계속가면 결국은 동쪽으로 오게 되어있고, 동쪽으로 동쪽으로 계속 가봐요. 언제든지 서쪽으로 가게 되어있고. 또 동서남북이라는 것도 사실은 사람이 그저 가설로! 임시방편으로 그렇게 설정해 놓은 것이지 그렇게 해놓고 우리가 생각해 보니까 쉽잖아요.
정해놓고 보니까 서로 의견을 교환하기가 쉬운 거예요. 그래서 임시로 정해 놓은 것이지. 절대적으로 본래부터 그렇게 되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구애 받지 말라 이거죠. 그리고 어디든지 그냥 일개 대해탈문이라고 그렇게 생각을 해서 어디든지 해탈할 장소가 아닌 곳이 없다. 이 생각을 하라 이 말입니다.
집이 됐던지 절이 됐던지 무슨 안방이 됐던지 부엌이 됐던지 화장실이 됐던지 어디든지 그냥 해탈(解脫)문입니다. 그것도 대 해탈문! 아주 훌륭한 해탈문! 최고의 해탈문이다! 그렇게 해서
圓陀陀地體用不分이라
원타타지체용불분
원타타지라고 하는 말은 圓(원)은 두루하다
또는 원만하다 이 뜻이고,
陀陀地(타타지)라고 하는 것은
그 원만한 것을 형용하는 말입니다. 아주 중국식 표현으로 아주 타타하게 원만하다. 뚜렷이 원만하다 그러면 되겠지요. 타타지라고 하는 말을 우리말로 하면은 원만하기가 뚜렷하다. “뚜렷이 원만하다.” 그렇게 해서 체와 용을 분별하지 말라.
그러니까 아무 생각도 없는 것은 마음의 체다. 그리고 생각이 일어나서 춥다 덥다 분별하고 들을 줄 알고 볼 줄 알고 하는 이것은 마음의 작용이다. 이것도 나누지 말라 이거예요. 무심이면 무심! 무슨 작용이면 작용! 그것도 아예 마음으로부터 분별하지 말라 이겁니다.
無分毫渗漏하야
무분호삼루
分毫(분호)! 조그마치도
渗漏(삼루)라고 하는 것은 샌다 이 말입니다.
샐 渗(삼)자 샐 漏(루)자입니다.
생각이 새지않도록 그렇게 해 가지고서
通身打成一片이니
통신타성일편
그러니까 무엇이든지 우리 마음속에 이것은 선이다 악이다. 망상이다 아니면 진리를 생각하는 마음이다. 이것은 뭐 효도다. 효도가 아니다 등등, 온갖 그런 분별 심이 있는데, 그런 것 전부 하나도 버리지 말고. 하나도 놓치지도 말고. 하나도 아니다라고 부정도 하지말고 그 말이 예요. 分毫(분호)! 조금도 새지 않도록 해서, 그것을
通身(통신)!
온몸 그대로. 통신이라는 말은 온몸!
여기서 통신이라고 말은 했지 만은
온몸. 온 마음. 전심전력, 전부 통털어 가지고
打成一片(타성일편)이라
한 조각을 이룬다. 한 덩어리를 만든다 이 말입니다.
그것은 뭐라고 표현을 해도 좋아요. 마음이라고 표현해도 좋고. 화두라고 표현해도 좋고. 염불이라고 표현해도 좋고. 열반이라고 표현해도 좋고. 진여라고도 표현해도 좋고 온몸으로 한 덩어리를 만들어라.
打成通身(타성통신)
온몸 그대로 한 조각을 만들지니. 그렇게 되면은
其妄이 何處得起리요.
기망 하처득기
마음이다, 진이다 하는 것이 어디서 일어나겠는가.
何處得起(하처득기)리요
어디에서 일어남을 얻음이리요. 그랬습니다.
어디에서 일어나겠는가. 일어날 것이 없지요.
증도가에도 보면은
絶學無爲閑道人 不除妄想不求眞이라 그랬어요.
절학무위한도인 부제망상불구진
망상도 제하지 아니하고 진리도 구하지 않는다. 망상이라고 할 것도 없고 진리라고 할 것도 없어요. 마음이니 진리니 할 것 없이 통째로 나니까. 통째로 진리니까
그래서 여기서도 그렇게 되면은 사실은 진리라고도 할 것도 없고 마음이라고 할 것도 없는 거죠. 망상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망상이라고 하는데 대개 마음이 걸려있지요. 그러니까
其妄이 何處得起리요.
기망 하처득기
그 망상이 어디에서 일어남을 얻겠는가.
망상이 없지요.
그 때는 일어나도 이미 망상이 아닙니다.
古人(고인)이 云(운)하사대
옛 사람이 말씀 하시기를
通身無縫罅하고 上下특團란이라
통신무봉하 상하특단란
通身(통신) 온몸 그대로
無縫罅(무봉하)라
깨어진 자국. 아니면 금이 간데. 하(罅)자는 터지다. 금이 가다 하는 그런 뜻입니다. 縫(봉)자는 꿰 맬 縫(봉)자지요. 어떻게 두 조각이니까 옷을 꿰어 매지요.
우리가 “천의무봉(天衣縫罅)”이라 그러지요. 하늘 사람들이 입는 옷은 조각조각 잘라서 꿰어 매지를 않습니다. 그냥 천이 하나예요. 천 하나를 둘둘 감으면은 그대로 천의가 되는 거죠. 그래서 천의무봉이라 그러는데,
우리는 전부 조각조각 잘라 가지고 우리 몸에 맞도록 꿰어 맸지요. 무봉이 아닙니다. 하(罅)자는 금이 가 있는 것, 선(線)이 있다든지 나누어져 있다 하는 그런 뜻입니다. 금 갈 하(罅)자입니다.
봉하(縫罅)가 없다 이 말입니다. 온 몸이 어디에든지 틈이 없고. 조각 난데가 없고. 조금이라도 기스 난데도 없고 이렇게 한 덩어리다 이 말이죠. 천의무봉이듯이 그대로 한 조각! 또는 한 덩어리다 하고,
上下특團란이라 하시니
상하특단란
상과 하가 이것이 앞에서 통신이라는 뜻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특자는 잘 쓰지않는 특자인데 아주심 할 특자입니다. 심히 단란하다, 단란하다는 뚜렷하다 이말 입니다. 둥글 團자 난자도 둥글 난자입니다. 아주 처음 보는 글자죠. 둥글단, 둥글 란, 아주 매우 뚜렷하다. 상 하와 한 덩어리다 이 말입니다.
뚜렷하다 하는 말은 거기에 흠이 하나도 없고 거기에 조각을 했다든지 칼집이 있다든지 그런 것도 전혀 없고, 완전히 둥글다 하는 그런 뜻입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도구로 그렇게 깎았다든지. 아니면 천연에 그렇게 생겼다든지 이를테면, 우리 마음의 상태를 어떤 물질을 가지고 표현하자 면은 그렇게 보인다 하는 거죠.
是乃透出體用滅妄功夫也니라.
시내투출체용멸망공부야
이것은 체용에서 투출하는 뚫을 투자 아닙니까? 뚫고 나온다 이 말입니다. 투출이라고 하는 말은 투망을 걷는다. 말하자 면은 아주 큰 고기는요, 그물을 뚫고 나와 버려요. 그물이 소용이 없어요. 아무리 튼튼하고 질긴 그물이라도 확 뚫고 나와버리거든요.
그 그물의 보호를 받지 않는다. 체와 용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체와 용이니 하는 구애를 전혀 받지 않는 그런 상태를 이렇게 透出體用(투출체용)이라 그래요. 체와 용으로부터 툭 튀어 벗어나서 망을 쉬는 공부다.
그러니까 망상을 쉬는데도 여러 가지 공부가 있는데, 그런 어떤 소소한 분별 심으로부터 말하자 면은 벗어나버리는 그런 방법이다 이런 이야기 입니다. 여기까지가 열 가지 공부를 했고, 열 가지 소개를 해놓고 하시는 말씀 이예요.
已上十種做功夫法을
이상십종주공부법
이상 열 가지 공부 짓는 법, 공부하는 법을
不須全用(불수전용)이요
모름지기. 온전히 다 쓸게 아니며.
열 가지 소개했다고 열 가지 다 하지 말라 이거죠.
지난 시간에도 말씀 드렸듯이
但得一門(단득일문)하야
다만 일문만을 얻어서
功夫成就(공부성취)하면
공부를 성취할 것 같으면은
其妄이 自滅하고
기망이 자멸
그 망상이 스스로 소멸해 버리고
眞心이 卽現하리니
진심 즉현
진심! 참다운 마음이 꼭 나타날 것이다 이 말이죠.
그러니까 우리가 불교인으로서 상식적으로 알아야 할 것. 염불도 알고. 부처님 경전도 알고. 참선도 알고. 재도 지낼 줄 알고. 어떤 불교 행사에도 참석할 줄 알고. 초파일에 등도 달 줄 알고. 동지에 불공도 할 줄도 알고. 그것말고도 당연히 상식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은 우리가 또 여러 가지를 알아야 됩니다.
상식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여러 가지를 당연히 갖추어서 알아야 되겠지요. 그러고 나서 그 다음에 독실하게 자기 마음 닦는 공부를 그렇게 할 마음이 진짜로 있다면은 한 가지만 딱 해야 돼요.
기도면 기도! 참선이면 참선! 간경이면 간경! 염불이면 염불! 그 다음에 주력이면 주력! 여기서 한 가지만 해야 됩니다. 여기는 참선에 해당되는 공부방법을 열 가지를 표현했는데, 그것도 대강 열 가지만 했지 사실은 더 많지요. 우리가 불교에서 공부하는 방법을 보통 우리가 말하는 기도. 그 다음에 참선. 그 다음에 염불. 주력. 그 다음에 간경. 사경도 있어요.
지금 소개한 여섯 가지는 우리가 독실하게 자기의 어떤 마음공부가 되었던지. 아주 그야말로 불교적인 그런 깊은 수행! 아주 심도 있는 수행을 해보고 싶다. 그럴 때는 저 가운데 선택을 했으면 그것만 해야 됩니다. 그것만 아주 독실하게 하고.
그 다음에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아야 할 것. 예를 들어서 남의 49재 지내는데 가서 거기에서 갖추어야 할 예법이라든지. 또는 사찰에 가서 그 어떤 예불에 참석하는 것이라든지. 행사에 참석하는 일이라든지. 기타 같이 해야 할 염불을 외우는 일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또 상식적으로 골고루 다 알아야 되지요.
그 다음에 부처님의 가르침 교리도 어느 정도 알아야 됩니다. 상식적으로 다 알아야 돼요. 알 것 다 알고 그리고 나서 그야말로 독실하게 깊이 있는 공부를 한다 그 때는 한 가지만 선택해 가지고 그것만 깊이 해야 돼요. 이것 했다가 저것 했다가 그러면은 공부가 온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염두에 꼭 두어야 돼요.
이렇게 경전을 공부한다든지. 어디 가서 기도를 한다든지 . 뭐 어디 제사에 참석을 한다든지 그런 것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불교인으로서 당연히 갖추어야 할 그런 일이고. 정말 진지하게 어떤 자기 수행을 위해 가지고서 공부한다고 할 때는 분명히 하나만 해야 됩니다. 여기도 분명히
不須全用이요 但得一門이라
불수전용 단득일문
그랬지 않습니까. 온전히 다 하지 말라 이거야죠. 남이 기도하니까 기도했다가. 참선 하면은 참선했다가. 어디서 사경하면 좋다더라 해 가지고 사경하면 신통이 나더라 해 가지고 사경을 한참 또 했다가. 아 그 보다가 주력! 아비라 기도는 주력 이예요. 그것은 주문이거든요. 주력이라는 말은 주문이라는 말입니다.
“옴 마니 반메훔” 이나 또 “광명진언”이나. “옴 아비라 쿰 사바하” 라고 하는 아비라 기도는 전부 주력에 해당 돼요. 아비라 기도라는 밀을 붙여서 그렇지 그것은 주력입니다. 또 그 다음에 간경! 우리가 간경도 예를 들어서 이렇게 하는 것은 경을 알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고.
자기 수행을 위해서 간경 하는 것은 이런 식이 아니고 어떤 식으로 하느냐? 금강경이면 금강경! 보문품이면 보문품을 한 가지를 집중적으로 하루에 열 독도 하고 스무 독도하고 백 독도 하고 그렇게 하는 그런 식 공부를 간 경이라 그래요.
이렇게 하는 것은 그냥 부처님 말씀이 무엇인가를 상식적으로 공부하는 그런 공부고, 수행으로서의 간경은 아니 예요. 물론 이것도 수행에 해당 되지 만은, 심도 있는 그런 마음공부는 금강경이면 금강경을 하루에 수 십 독을 한다든지 그런 식으로 하는 거예요. 그런 일들도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금강경 독송회 같은 것 그것은 간경으로서 수행을 삼는 것이지 그것을 몰라서 여러 번 독송하는 것이 아니 예요. 그것은 기도하고 참선하고 똑 같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간경 하는 것이고.
사경도 그래요. 글씨 늘자고 하는 것이 아니고 사경할 때 온 전심전력을 다 기우려 가지고 경을 쓰는데, 마음을 집중해서 하는 것은 일종의 기도나 참선이나 하나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것은 글씨 늘자고 하는 것이 아니고 경을 알자고 하는 것도 아니 예요. 사경 그 자체가 참선이고 그 자체가 기도기 때문에 그것도 좋은 수행 이예요. 그런데 간경이나 사경은 책이 있어야 되고. 글씨 쓰는 도구가 있어야 되고. 자리가 안정이 되어야 돼요.
그런데 위에 네 가지는 장소도 필요 없고 방석도 필요 없어요. 그냥 걸어다니 면서도 하고 말하면서도 하고. 어디 가서 일하면서도 하고. 여행하면서도 하고. 심지어 잠자면서도 할 수 있는 것이 저 앞에 네 가지라고요.
관음기도를 하든지. 지장기도를 하든지. 열심히 해봐요. 잠 속에도 되거든요. 꿈속에서도 되고. 무의식 속에서도 되고 익숙하면은. 참선은 더 말할 것도 없고 염불도 마찬가지고 주력도 마찬가집니다.
저기 염불하고 기도하고 어떻게 다르냐? 참선하고 주력은 뚜렷하니까 주문을 외우는 것이고. 형식은 주력하고 염불하고 기도가 세 개가 비슷해요. 왜냐하면? 외우는 것이니까. 세 가지는 다 외우는 것입니다. 기도도 예를 들어서 관음기도 하면은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하면서 외우면서 하는 것이고 지장기도도 역시 마찬가지고 그래요.
그런데 염불이라고 따로 그렇게 우리가 하는 것은 염불 하면 아미타 염불을 하는 것으로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아미타불을 불러서 서방정토를 염원한다든지. 아니면 미륵보살을 염불을 많이 해서 미륵불이나 부처로서 이세상에 미륵불이 하생 할 때 그 때 같이 태어난다 하는 그런 원력을 가지고 하는 염불들이 있어요.
그래서 염불은 염불의 어떤 특별한 말하자 면은 옛날부터 종파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것은 사실은 다 외우는 일이지요. 외우는 일인데 깊이 들어가면은 여러 가지 또 다른 점들이 또 있을 수 있고 그렇습니다마는, 그래서 염불은 언제든지 일하면서도 하고. 대화를 나누면서도 하고. 밥을 지으면서도 하고 어디든지 장소하고 상관이 없어요.
그런데 여기에 경문에 있는 말씀대로 다시 말씀드릴 것은, 누가 간경이 좋다 하더라, 사경이 좋다 하더라. 무슨 참선이 좋다 하더라. 그런데 휘둘리지 말고 무엇이든지 골똘히 하는데 뜻이 있다 이거예요. 골똘히 성심 성의껏 하는데 거기에 뭔가 뜻이 있는 것이지. 좋은 것이 특별히 따로 있는 것이 없어요. 잘하면 다 좋은 거예요. 잘못하면은 참선이 아니라 우 참선을 해도 그것은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이제 사람들의 근기 따라서, 자기 인연 따라서 선택해서 하라고 저런 여러 가지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참 불교에는 중생들의 팔만 사천 근기에 맞춰서 부처님께서 교설 해놓은 것이기 때문에, 골라잡아서 자기 마음에 드는 것이 얼마든지 있어요. 저것 말고도 또 다른 것이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첫댓글 <不分內外하며 亦不辨東西南北 하고 將四方八面하야 只作一箇大解脫門 하야, 圓陀陀地體用不分이라 無分毫渗漏하야 通身打成一片이니 其妄이 何處得起리요>...안과 밖을 분별하지 아니하고. 동서남북도 가리지 말라. 사방 팔면을 가져서 대 해탈(大解脫)문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라. 생각이 새지않도록 해서 뚜렷이 원만하면, 전부 통 털어 그대로 한 조각을 만들지니. 그렇게 되면은 마음이다, 진이다 하는 것이 어디서 일어나겠는가... 감사합니다... _()()()_
透出體用....體니 用이니 하는것을 뛰어넘어 體가 되었든 용이用 되었든 전혀 상관하지 않고 거기에 걸리지 않는다.....감사 합니다._()()()_
透出體用- 체와 용으로부터 벗어나서 망을 쉬는 공부다.. _()()()_
不須全用(불수전용)이요 但得一門(단득일문)이라...정말 진지하게 어떤 자기 수행을 위해서 공부한다고 할 때는 분명히 하나만 해야 한다...고맙습니다. _()()()_
不須全用(불수전용)이요 但得一門(단득일문)이라... 진지하게 어떤 자기 수행을 위해 가지고서 공부한다고 할 때는 분명히 하나만 해야 하니라..._()()()_
내 인연따라서, 내 근기에 맞추어서 오로지 할 뿐....無影樹님 감사드립니다..._()()()_
但得一門(단득일문)하야 功夫成就(공부성취)하면 其妄(기망)이 自滅(자멸)하고 眞心(진심)이 卽現(즉현)하리니 ...._()()()_ 감사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_()_()_()_ 스님! 무영수님! 감사합니다.
不須全用(불수전용)이요 但得一門(단득일문)이라.감사합니다._()()()_
不須全用(불수전용) 但得一門(단득일문) 합장합니다 _()()()_
참다운 마음이 꼭 나타날 것이다! 감사합니다. _()()()_
근기에 따라서 자기 인연에 따라서 선택하고 무엇이든지 골똘히 하는데 뜻이 있다.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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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須全用이요 但得一門이라....감사합니다...._()()()_
'집이 됐던지 절이 됐던지 무슨 안방이 됐던지 부엌이 됐던지 화장실이 됐던지 어디든지 그냥 해탈(解脫)문입니다. 그것도 대 해탈문! 아주 훌륭한 해탈문! 최고의 해탈문이다!' _()_()_()_
透出體用(투출체용). '망상을 쉬는데도 여러 가지 공부가 있는데, 그런 어떤 소소한 분별심으로부터 말하자 면은 벗어나버리는 그런 방법이다 이런 이야기 입니다.' _()_()_()_
'不須全用이요 但得一門이라'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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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影樹님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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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바라밀()()()
사실은 진리라고도 할 것도 없고 마음이라고 할 것도 없는 거죠. 망상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不須全用이요 但得一門이라.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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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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但得一門하야. 功夫成就 하면 其妄이 自滅하고 眞心이 卽現 하리니................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不須全用 但得一門 ... _()_
眞心直說 - 無比스님 眞心直說 法門 錄取 第25講 (眞心息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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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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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種做功夫法중에 但得一門 . 망심자멸. 진심즉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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