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단 400유로를 가져가서 그랜드바자르에서 환전했고, 그전에 70유로를 아야소피아 입구에서 약 100미터 톱카피궁전 입구
쪽으로 들어간 곳에 있는 작은 ptt환전소에서 환전했고, 그다음에페스유적 앞 작은 ptt부스에서 55유로를 환전했습니다.
그리고 샤프란볼루에서 100리라를 현금인출했고 인출카드는 하나은행 비바체크카드였고, 1유로는 1770원에 샀었습니다.
1.그랜드바자르에서 2.105:1로 환전했었는데 1770/2.105->840원이 나옵니다.
2.ptt에서 했던 2.05:1이면 1770/2.05->863원이 나오구요.
3.그냥 현금인출기로 100리라 뽑으니까 88600원, 즉 886원이 계산되었습니다.
즉 그랜드바자르에서 환전하는 것과 현금인출이 1리라당 무려 46원의 차이를 보였는데, 이 차이를 실감하기 위해서 100만원을
환전했을 때로 계산하면 1번의 경우 1190리라, 2번은 1158라, 3번은 1128리라가 나오게 됩니다.
1번과 3번의 경우 순수 현금 62리라와 보통 외환은행 환전클럽에서 사이버환전 했을때 여행자보험 자동가입등의 보너스비용까지
합하면 100만원 환전시 6~7만원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유로로 모두 바꿔가서 그랜드바자르에서 몽땅 환전하는 것이 가장 알찬 환전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가장 움찔하게 만드는 것이 그 많은 현금을 과연 들고다니는게 안전하냐는 겁니다.
하지만 보통 현금은 지갑을 포함해서 2,3군데 분산배치해 놓는데 지갑이든 가방통째든 그것을 분실 또는 도난당했을 때는
그 안에 현금이 얼마 있던없던간에 여행중에 큰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메인가방이 분실되었을 경우는 그 안에 현금이 3,40만원 있던없던간에 여행을 중간에 포기해야 할 정도의 큰 일이라서 돈을 조금 아꼈다는 게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일이 거의 일어나지도 않구요. 보통 시티뱅크 체크카드도 준비하는데 정말 터키에서 시티뱅크 인출기 찾기 어렵습니다.
그거 찾아다니는 것도 은근히 스트레스입니다.
전 예전에 유럽에서 travelex 여행자수표 만들어갔었는데 상당히 큰 회사였음에도 지점이 거의 없어 나중엔 100유로당 3유로
수수료 물고 사설환전소에서 바꾸는 손실을 입기도 했었습니다.
이거저거 다 계산해봐도 제 결론은 그냥 유로로 여행경비 다 가져가서 그랜드바자르에서 다 바꾸는 게 가장 이익이라는 겁니다.
p.s) 터키 환율조회는 doviz.com 이용하면 편합니다.
한국에서 그랜드바자르에서도 환율좋은 환전소 정보도 봤던 것 같은데 그런 건 막상가보니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바자르 안에 환전소가 한 30개 되고 차이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가기만 하면 약간 다녀보다가 그나마 가장
좋은 가게에서 환전하면 됩니다.
이글은 다음카페 터키배낭여행에서 테리님이 쓰신글을 퍼온 것입니다~~^^
***다합해영강사
첫댓글 덧붙이자면 터키에서 ATM으로 돈 찾으실때 얼마를 찾든 수수료는 똑같다고 하네요....카드의 장점은 안전함 밖엔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