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상품을 살 때 주의점
1. 정가에서 5%의 소비세가 붙는다.
한 한국인이 오사카 신사이바시 계산대에서 상품에 붙여 놓은 가격보다 왜 비싸게 받는가? 고 하며 한국인을 차별한다고 화를 내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일본의 소비세를 몰라서 하는 오해다. 일본에서 상품에 붙는 꼬리표는 정가를 말하며 계산대에 가서야 소비세 5%가 달라 붙는다.
소비세 5%를 외국인 면세 받으면 100만원에 5만원이지만 10회가 되면 50만원, 100회면 500만원이 된다. 사업은 지속성에 따른 누계의 예술이다. 일반적인 무역상의 이익이 3~10% 정도인데 소비세는 손익 분기가 된다.
토쿄에 있는 저가 할인점 돈키호테에서 한국 라면을 사도 서울과 가격 차이가 많지 않다. 그것은 한국의 수출자가 라면을 마진 없이 규모의 단위로 일본에 수출 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수출자의 수익은? 한국 부과세 10%를 환급 받는 것으로 한다.
이처럼 어떤 무역인도 세금의 면세 또는 환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다.
2. 일본 백화점에서 소매가로 물건을 잡아도 남는 것이 있다.
버버리를 일본에서 동양인에게 맞게 다시 디자인한 버버리블르, 아나수이같은 브렌드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이것을 세일 할 때 산다.
브랜드 제품이 한국에 들어와 백화점에서 풀리면 관세와 부과세에 백화점 수수료 20~30%와 판매자의 마진을 더 해져서 가격이 두 세배로 높아진다.
명품을 원산지에서 세일을 할 때 사서 모아 둔다면 한국 판매자의 마진과 백화점 수수료가 절약 된다. 의류 보따리를 하는 이들은 해당 국가의 세일기간을 잘 확인 했다가 인기 브랜드 상품을 도매상을 찾을 것도 없이 다이에나 미츠코시 같은 백화점에서 소매로 사다가 판다. 한 번 사가는 양이 몇 십 벌씩 되기 때문에 일본 말이 어눌한 보따리 상인들이 백화점 아가씨들에게는 경이의 대상이 된다. 특히 요즘처럼 엔화와 달라 대비 원화 가치가 높을 때에는 긴자의 명품 거리를 사냥하는 명품 족들이 늘었다. 일본은 한 번 오가는데 항공, 선박 운임이 사십 만원 선으로 명품 한 벌만 걸치고만 와서 비용이 빠지는 거리다.
최근에 명품 전문 보따리상인 H는 통관이 쉬운 버버리 손수건을 다이에 백화점에서 1000엔에 사다가 25000원에 500장을 팔았다. 한 박스 정도의 양으로 일회에 75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3. 외국인 5%의 면세, 포인트카드, 활인제도를 이용하라.
일본에서 최대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구조는 다음과 같다.
소비세 5%+ 포인트 10% + 활인카드 3%= 18%
포인트 카드
한국 OK 캐쉬백은 적립식 포인트로 단골 고객을 확보했다. 일본은 프랜차이즈 숍이 아니더라도 이런 포인트 카드 마케팅의 천국이다. 요도바시나 빅카메라 베스트 전기 같은 대형 전자 양판점에서 카드 없이 물건을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바보이거나 외국인이다. 카드 활인 율이 10%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120만 원짜리 캠코더를 샀을 경우 12만원이 적립되는 것이다.
일본에 가는 사람은 구매처의 포인트 카드를 만들어라. 구매 대행인들은 부탁 받은 물건을 이 포인트 카드를 쓰고 영수증으로 결재를 받고 본인은 대행 수수료와 카드 적립된 분으로 이익을 만든다. 팬비 같은 대형 도매장 (사업자에게만 도매를 내는 도매 할인점)에서도 이러한 마일리지 포인트 카드를 이용한다.
할인카드
각종 표(카드)가 할인이 되어 비둘기처럼 하늘을 날아 다니는 곳이 일본이다. 영화, 연극, 공연, 전화 카드, 버스 티켓 등 표로 된 모든 것을 살 수 있다. 3000 원짜리 전화카드를 1950원에 팔기도 한다. 다카라즈카와 극단 사계의 뮤지컬 같은 경우에도 피아 같은 공연 전문지에서 정보를 구하고 번화가 거리에 반드시 있는 할인티켓 점에서 표를 산다.
4. 계절별 세일을 활용한다.
스키 골프 용품점이 몰려 있는 오짜노미즈 거리에는 스키 시즌이 끝나는 2월 하순이나 한여름인 8월에는 대대적인 세일을 한다. 재고를 덜어 버리거나 신 상품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 양과 종류, 질에 감탄이 나온다. 레저에 관심이 있다면 이것만으로도 소호무역을 시작해 보라.
5. 전자제품은 신 제품이 나올 때 구 모델은 가격이 급격이 인하가 된다.
대형 전자 양판점의 메니저들은 메이커에서 출시 하려고 하는 신상품 계획서를 미리 가지고 있다. 물론 대외비로 아무나 보여 주지 않는다. 그러나 한 번에 100대 200대씩 제품을 사가는 나까마 들에게는 신제품이 나올 즘에서는 구입을 자제 하도록 권한다. 제품이 나오자 마자 구 제품은 30% 이상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카메라의 대당 가격이 10 만원이라고 할 때
100대를 구입한다면 1000만원이 되고 신상품 전에 구입해서 통관 했을 경우 시중 가격은 떨어져 있다. 하루 사이에 300만원의 손해를 보게 된다. 전자 제품의 경우 변화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초보 보따리가 나까마식 구입을 따라 할 일은 아니다.
( 백화점이 몰려 있는 후쿠오카 텐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