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23일 새벽에 있었던 나이지리아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다들 보셨겠지요? 드디어 우리 대표팀이 원정 첫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뤄냈습니다. 이제 26일에 펼쳐질 우루과이와의 16강전만 승리로 장식한다면 8강 그 이상도 꿈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원정 첫 16강 진출의 꿈을 이룬 남아공 월드컵! 그런 의미에서 원정 첫 16강 진출 기념으로 남아공 월드컵 시즌을 겨냥해 나온 인상적인 해외 광고들을 모아봤습니다.
현대자동차
우리나라 기업 중 유일하게 2010 남아공 월드컵 공식 파트너사인 현대자동차의 해외 광고인데요. 해외진출도 활발하고 공식 파트너 사라서 그런지 해외 광고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차차~!!” 하고 소리 지르는 사람들이 흥겨워 보이지 않으신가요? 월드컵의 축제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굿윌볼에 메시지를 적어 띄우는 부분에서는 월드컵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 전달하는 느낌이 나서 좋은 듯 하구요.
현대자동차는 이미 국내에서 이런 샤우팅 코리아라는 광고를 하고 있고. 김연아 선수와 빅뱅을 모델로 진행한 프로젝트 이름도 샤우팅 프로젝트였죠. 게다가 응원댄스 이름도 샤우팅 댄스네요.
그런데 외국인들이 “차차~!!”하고 참 열심히들 소리치는 걸 보니 해외에서도 샤우팅~! 인 것 같구요
아무튼 TV를 틀거나 길거리 지나다니다 보면 이것 저것 많이 보이는 게 현대자동차가 이번 월드컵엔 참 열심히란 느낌입니다.
펩시
펩시 광고는 언제나 초호화 캐스팅이죠 이번 광고에도 앙리, 메시, 드록바 등 이름만 들어도 놀라운 축구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배경은 남아공 월드컵 분위기에 맞게 아프리카로 보입니다. 축구 관련 펩시 광고가 언제나 그렇듯이 이곳에서 축구를 히고 그러다가 앙리가 소년에게 셔츠도 벗어주고 훈훈한 마무리~
사실 축구선수들이 나오는 펩시 광고는 대부분 평이한 구성으로 별다른 매력은 없죠. 하지만 펩시 광고는 기발함 보다는 스타급 선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이슈가 되는 거니까요
나이키
WRITE THE FUTURE라는 타이틀의 나이키 광고입니다. 이 광고도 루니, 호나우딩요, 호날두 등 펩시 못지않게 초호화 급 스타 플레이어들이 나오는데요. 선수들이 경기를 함에 따라서 미래가 바뀌는 아주 재미있는 컨셉을 가지고 있죠.
중간중간 선수들이 활약하고 나서의 미래가 보여지는데 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나 유명 애니메이션 심슨을 활용한 부분이 정말 재미있네요.
이번 나이키 광고는 스타 플레이어들 활용하면서도 아이디어가 기발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코카콜라
코카콜라의 광고는 역대 재미있었던 골 세리머니들을 모아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보시면 몇 가지는 ‘아, 이거!’ 하면서 기억하실 인상적인 세리머니들도 있죠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선 우리 대표팀도 기억에 남을 만한 세리머니들을 좀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곧 있을 16강 전에서 골을 넣고 인상적인 세리머니도 보여주고 8강까지 가면 일석이조겠죠?
버드와이저
swap이라는 타이틀의 버드와이저 광고는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유니폼을 교환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러면서 그걸 본 사람들이 티셔츠를 바꿔 입는 것을 시작으로 선글라스도 바꿔 끼고, 샌드위치도 바꿔 먹고, 전화도 바꿔 받는 재미있는 모습이 연출되는데요. 사람들이 굳이 바꿀 필요가 없는 물건을 서로 물건 교환하는 말도 안 되는 모습이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훈훈하다는 느낌이..
월드컵을 통해 하나가 되자는 메시지도 담겨 있는 것 같고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좋은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곧 있으면 우리나라의 월드컵 16강전입니다! 우리 선수들 원정 첫 16강에서 만족하지 않고 8강, 4강 이상까지 가는 사고를 한번 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