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금계중학교 총동창회 이만화(6회) 회장님과 이기섭(10회) 부회장님을 사무국장인 제가 보필하여 재경금계중학교 대선배님들을 뵙고 왔습니다.
수년전에 풍기중학교보다도 일찍이 재경금계중학교 동문회를 조직하여 주도적으로 활동하셨던 분들이십니다.
상당히 의미있는 대화가 이루어졌고 재경금계중학교 총동창회의 활성화에 관한 심도있는대화기 이루어 졌습니다.
우측에 계신분이 금계중학교 2대 총동창회장을 역임하신 2회 모영식 선배님.
좌측은 현재 금계중학교 재경총동창회장님이신 5회 하재순 선배님.
좌측에 계신분은 5회 김광수 선배님. 인천에서 고교 교감으로 퇴임하셨고 모교에도 잠시 재직하셨다고 합니다. 우측에 계신 분이 제가 사무국장을 맡은 이후 최고로 존경하게 된 이만화(6회) 총동창회장님. 아시다 시피 풍기농협조합장을 13년간이나 재임하신후 퇴임하셨습니다.
좌측에 계신분이 오래 전 재경금계중학교 총동창회를 주도적으로 조직하셨던 재경 총동창회 총무 차동원(10회)선배님. 서울 경신고등학교에 27년간 재직하시다가 퇴임하셨다고 합니다. 매력적인 눈썹 그대로 상당히 정열적인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우측에 계신분이 17회 이대영선배님이신데 사실 재경금계중학교 총동창회의 간사를 맡으신 분이고 사정상 그동안 재경회장의 역할을 대신해 오신 분이셨습니다. 그동안 많은 오해가 있었고 또한 이런 문제를 확실히 하기 위하여 고향에서 올라 갔던 것입니다.
우측이 이기섭 총동창회 부회장님(10회) 영주시 의회 사무국장으로 퇴임하셨고 현재 풍기교회 장로님이십니다. 중간에 계신분이 11회 권오문 선배님. 앞으로 재경금계중학교 총동창회의 활성화를 위하여 많은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맨 좌측의 잘생긴 친구는 제가 가장 아끼는 후배인 28회 김창규 입니다. 창락사시는 김병구선생님의 차남으로서 모교와 고향에 대한 애정이 상당히 깊은 똑똑하고 리더쉽있는 후배로서 특별히 올 8월의 금계중 총동창회 행사를 주관하게 될 28회의 주축 맴버입니다. 선배님들 모시라고 제가 특별히 불렀습니다. 앞으로 재경회의 심부름은 이후배가 열심히 할 것입니다.
고향에서 제가 운전하여 오후 1시 30분에 출발 오후 5시에 신설동 로타리라는곳의 아늑한 횟집에서 만남이 이루어 졌습니다.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고 재경금계중학교 총동창회의 조직 경위와 활동 그리고 그 동안의 침체된 활동에 대한 사유설명과 아울러 하재순 재경회장님(5회)과 차동원 총무님(10회)이후로 회장단의 개편이 전혀 없었으며 그동안 재경회장의 역할을 하신 17회 이대영 선배님은 하재순회장님을 대신하여 그 역할을 하신 것임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그동안의 소극적이었던 활동에 대한 사과의 말씀과 아울러 지금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재경 총동창회를 활성화 하여 예전의 재경금계중학교 총동창회의 모습을 되찿도록 하겠다는 결의의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선배님들의 진지한 대화들이 이어졌고 이윽고 저에게도 기회를 주셔서 준비해간 자료와 함께 외람되이 몇 말씀을 올렸습니다.
1) 먼저 대선배님들께 깍듯이 인사를 올렸고 준비해간 앨범사진들 15년전의 교지, 1회부터 49회까지의 졸업생 명부 총동창회 운영위원 명부 55년사 준비자료 등을 보여드렸습니다.
2) 현재 고향의 총동창회는 기금이 6천만원이 조성되는 등 외형적으로는 상당히 활성화되어있는 듯 하나 사실 30회 이후(나이로는 30대후반)의후배들은 졸업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고향에 살고있는 동기들의 기껏해야 서너명, 그의 몇배나 되는 동기들이 서울 인근에 거주하고 있음을 볼때 금계중학교 재경총동창회가 활성화 되지않으면 금계총동창회가 사실 의미가 퇴색될수 밖에 없음을 설명드리고 '선배님들이 불씨만 지펴주시면"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참여할 동문들이 서울 경기지역에 무수히 많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을 올렸습니다. 더불어 제가 파악하여 준비해간 10회부터 30회까지의 서울 거주 각기수별 대표자 2~5명의 연락처를 드렸습니다.
3) 금계중학교 55년사와 관련하여..
일부에서는 55년의 의미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것이 사실이지만 사실 모교는 학생수가 부족하여 지금은 한해 졸업생수가 기껏해야 남녀합쳐 80명 정도, 사실 5년후, 10년후의 존폐도 장담할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한 면에서 볼때 지금의 총동창회장님이 재임하시면서 강한의지를 갖고 추진하시고 초창기 대선배님들과 은사님이 계시는 지금이 적기라고 보며 이를 위해서 재경회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올렸습니다.
대선배님들의 따뜻한 격려의 말씀과 뜨거운 격려가 있으셨으며 자리에 계신분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셔서 우선은 재경총동창회의 조직정비 그리고 후원을 아끼지 않으시겠다는 다짐과 결의를 보여 주셨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힘이 되는 말씀이셨습니다.
9시 30분경 만남의 시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우리 이만화 총동창 회장님. 보통분이십니까? 재경선배님들이 극구 만류하심에도 밥값 다 내시고 병환중이신 2회 한경수선배님에게 전달하는 인사금도 빠트리지 않으셨습니다. 재경선배님들 따로 회의를 하신다 하시고 저는 두분 대선배님들을 모시고 빗속을 달려 고향에 도착하니 밤 12시가 조금 넘었더군요. 정말 의미있고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
<후기>
그전에 어느 재경선배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은근히 자존심이 상한다고.. 우습게(?) 보는것 같다고.. 절대로 그렇지 않았습니다. 선배님들 중에는 국가의 한정권을 창출하신분도 계시고 국가의 각 부처에서 지대한 역할을 하시는분, 노동부 차관을 역임하신 분도 계시고 교수님, 의사선생님,장군,시인, 큰기업을 이끄시는분. 정계 학계 재계 사회 각처에서 나름대로 명성을 떨치시는 수많은 선배님들 . 이런 대단하신 분들이 계시는데 어찌 그렇겠습니까?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그자랑스러운 선배님들과 동문선후배님들의 역량을 믿습니다.
사실 재경회장님이 누구인지도 정확히 모르고 운영되어온 총동창회이고 그동안 많이 침체된 재경 금계중학교 총동창회 이지만 이제 새로이 거듭난 모습으로 일어서실 겁니다.
딴거 뭐 있습니까. 소백산아래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꼬공중학교. 그하나의 공통된 기억을 가지고만으로도 충분히 모이고 단합하고 함께 삶을 나눌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습니까. 모두가 사랑하는 고향모교의 선후배들 아닙니까??
풍기에 도착할 즈음 존경하는 이만화 총동창회장님께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 상호야! 니 많이 배워야 된데이.. 내 나이 70이 다 되어서 중요한 자리라 생각하고 술을 마셨더니 취하지도 않더라. 지금 목이 깔깔한데 도착해서 맥주나 한잔하고 들어 갈래??"
존경하옵는 금계중학교 선후배 동문여러분
보시기에 쪼맨하고 볼품없고 뭐하나 내세울것 없는 금계중학교 25회 서상호 입니다.
좋아하던 형님 갑자기 돌아가시고 그 자리 졸지에 떠맡아 능력도 없는놈이 사무국장이랍시고 이리저리 퍼덕대기만 할 따름입니다. 형님들 ! 누님들! 그리고 후배님들. 힘 주십시요.
조만간 재경금계중학교 총동창회에서 연락이 갈것입니다.
미리 전화를 해 보시는것은 어떨까요??
금계중학교 재경 총동창회
회장 : 하재순(5회)
총무: 차동원(10회)
010-7696-0960
- 5월 28일 밤 12시가 넘어갑니다-
고향에서 금계중학교 총동창회 사무국장 서상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