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으로 돌아가는 길잡이 제28호
성경에서 가장 긴 예언 제 1 부
서론 - 성소 진리를 파괴한 작은 뿔
성경에는 긴 기간의 예언들이 여러 번 등장한다. 1260년간의 중세기의 핍박에 대한 예언, 490년간 유대인들에게 다시 은혜의 기간을 허락하신 예언, 여섯째 나팔에 나오는 391년 동안 오토만 제국이 세력을 떨칠 것에 대한 예언 등등이 그 것이다. 그러나 그 것들 보다 훨씬 더 긴 기간에 대한 예언이 성경에 나타나는데 그 것이 바로 2300주야에 대한 예언이다. 그런데 한 가지 우리가 분명히 이해해야 할 성경적 사실이 있다. 그것은 다니엘과 요한 계시록의 예언들의 초점이 작은 뿔 곧 짐승의 표의 막후 인물인 교황권이 하나님의 교회에게 어떠한 지장과 어려움을 초래하는지에 대한 활동을 미리 말해주는 예언이라는 것이다. 이 문제가 두 예언서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주제이다. 이것을 언급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이 2300년에 대한 예언이 교황권이 진리를 땅에 던져 짓밟고 성소에 대한 이해를 훼파하여 버리는 일과 관련되어 등장하기 때문이다. 다음의 다니엘서의 내용이 선제하고 나서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2300년에 대한 긴 기간에 대한 언급이 기록되어 있다.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편과 동편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져서 그 군대와 별 중에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을 짓밟고 또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제하여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범죄함을 인하여 백성과 매일 드리는 제사가 그것에게 붙인 바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단 8:9~12)
여기에 나타나는 작은 뿔은 교황권을 의미한다(살아남는 이들 제 16호를 참조하기 바람). 이 세력이 남편과(아프리카 지방) 동편과(헬라, 바벨론, 페르샤, 앗시리아 지방) 또 영화로운 땅(유대 나라 지역)을 향하여 세력을 뻗어가는 것을 보아 이 세력은 서쪽으로부터 오는 세력임에 틀림이 없다. 교황권은 성경 지리상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하여 서쪽인 로마에서 오는 세력이다. 이 세력이 진리를 땅에 던지며 짓밟는다고 말씀하였다. 다시 부연할 필요 없이 교황권은 중세기 동안에 많은 오류들을 이교로부터 끌어 들여와 교회를 어둡게 하였고, 진리를 수호하는 많은 성도들을 박해하였다. 그런데 그(교황권)가 한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배도의 일은 매일 드리는 제사를 제하고 하나님의 성소를 헐어 버린 사실이다. 이 언급은 이 예언이 과연 누구에 대한 예언인지를 알아 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힌트이다. 로마 교황권이야말로 성경의 중심 사상인 성소 제도에 대한 진리를 훼손시켜 버린 장본인이다. 하늘로 승천하셔서 사람의 손으로 짓지 아니한 하늘 성소에서 우리를 위하여 대제사장의 역할을 하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파괴하는 역할을 한 세력이 바로 교황권이다.
그 세력은 인간 신부 제도를 만들어 놓음으로써, 죄를 범한 사람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신부들에게 가서 죄를 고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또한 하나님께서 구원의 은혜와 권한을 교회에게 주셨다고 가르침으로써, 교인들은 교회에서 만든 인간의 전통들과 오류의 가르침들에 얽매어 살게 되었고, 하늘에서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역할을 올바로 보지 못하게 되었다. 마리아 상을 포함하여 수 많은 성자들의 상을 만들어 그것들에게 기도하도록 하여 유일한 중보자이신 예수의 사역을 가리워 놓았고, 성지들을 순례하는 등 여러 가지 자선 사업들과 헌금들을 통하여 공로를 얻게 만드는 제도들을 만들어 놓음으로써,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되는 유일한 구원의 도리를 짓밟아 버렸다. 다시 말해서 하늘 성소에 대한 이해를 없이해 버림으로, 하나님의 구속의 오묘를 설명해 주고 있는 성소를 허물어 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다니엘의 이 예언이 너무나도 분명하게 교황권의 활동에서 성취된 사실을 볼 수가 있다.
1. 심판의 시간과 2300년 예언
받은 뿔의 세력 곧 교황권에 대한 예언의 말씀 후에 하늘에서 하나님과 한 거룩한 천사 사이에 나누어지는 대화를 소개하면서 2300주야 예언이 등장하게 된다. "내가 들은즉 거룩한 자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자가 그 말하는 자에게 묻되 이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하였느니라."(단 8:13,14)
이 문맥으로 보아 2300주야(일)에 대한 예언은 교황권 세력의 활동 중에서 구속의 의미를 담고 있는 성소 제도의 진리를 짓밟는 일과 명백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한 천사가 물었다. "다른 거룩한 자가 그 말하는 자에게 묻되 이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13절. 이 성경절은 " 언제 이 성소가 정결케 되겠습니까?라고 묻는 질문이다. 이 질문의 의미는 "과연 언제나 하나님께서 이 교황권의 횡포를 심판하여 성도를 신원하여 주시겠습니까? 라고 묻는 것이다. 다니엘은 이미 이 교황권의 활동에 대해 하나님께서 심판하시어 성도들의 한을 풀어 주실 것에 대하여 먼저 기록해 둔 사실을 볼 수 있다. "내가 본즉 이 뿔이 성도들과 더불어 싸워 이기었더니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위하여 신원하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가 나라를 얻었더라."(단 7:21,22)
신원하신다는 뜻은 심판하여 변호하여 주신다는 뜻이다. 다니엘 7장에 기록된 성도들을 위하여 변호하고 심판하여 주시겠다는 말씀이 8장에 와서는 더 자세한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그 내용은 심판해 주실 시간에 대하여서 알려 주신 것이다. 그 시간이 바로 2300일에 대한 예언, 곧 성경 예언 기간에 대한 해석의 원칙에 의하여서 2300년에 대한 예언인 것이다.
2. 성소 정결의 의미
이 예언의 초점은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는 언급에 있다.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단 8:14. 성소가 정결해진다는 의미가 과연 무엇일까? 이 표현은 유대인들이 성소 제도에서 사용하고 있는 의미를 살펴보아야만 그 뜻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성소가 정결케 된다는 의미는 대속죄일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모든 죄를 심판하시고 도말해 없애심으로 성소에 있는 모든 죄들을 씻어 정결케 하신다는 뜻이다.
일년 내내 고백한 죄악들이 상징적으로 양의 피에 포함되어 성소 안에 뿌려져 왔다. 그래서 성소는 백성들의 죄들로 더럽혀져 온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일년 끝에 대속죄일을 제정하셔서 모든 자들로 하여금 자기의 죄를 다시 살피고, 정말로 자기가 죄들을 회개하고 버렸는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그 날에는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의 생애를 하나씩 검토하시어 심판하시고 그들의 죄를 영원히 도말하여 버리심으로 인을 쳐주시는 날이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대속죄일은 심판의 날로 여겨져 왔다. 구약시대의 대속죄일은 그리스도들의 죄의 고백이 하늘 성소에 기록되어 있다가 말세에 하나님께서 대속죄일에 그 죄들을 말끔히 씻어 도말해 버리실 것을 상징해 주는 의식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죄들을 없애시기 전에 믿는 자들의 생애를 살펴보시는 심판이 먼저 선제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속죄일은 심판의 날이 되는 것이다. 그때에 성소가 모든 죄들로부터 드디어 정결케 되는 것이었다. 이것이 곧 성소 정결에 대한 성경의 표현이다.
다니엘서 8장 14절은 선포하고 있다. 2300주야(일), 즉 2300년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해 진다고 말이다. 다시 말하자면, 그 때에 가서 교황권의 배도의 역사를 심판해 줄 것이고, 그 세력에 억울하게 당한 성도들은 물론 그 외의 모든 믿는 자들을 변호하시어 모든 죄들을 도말하여 주시겠다는 선포이다. 레위기서 16장은 대속죄일의 성소 정결 사업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고있다. "곧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 범한 모든 죄를 인하여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고 또 그들의 부정한 중에 있는 회막을 위하여 그같이 할 것이요" 레 16:16. 흥미있는 일은 대속죄일 날에 백성들 자체보다는 백성들의 죄 때문에 더럽혀진 성소를 정결케 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성소 자체가 고백된 죄의 기록들 때문에 더럽혀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죄들을 심판하여 영원히 도말하여 버림으로 성소를 죄의 모든 기록들로부터 말끔히 씻어 버리는 정결사업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레위기 16:29,30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다. "너희는 영원히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칠월 곧 그달 십일에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말되 본토인이든지 너희 중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리하라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로 정결케 하리니 너희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그러므로 2300년 후에 하나님께서 하늘 성소에서 드디어 심판을 시작하시어 성소와 성도들을 정결케 하시는 일을 시작하실 것이라는 것이 바로 이 예언이다.
3. 2300년 예언과 490년 예언의 관계
그런데 언제부터 이 2300년의 예언이 시작된다는 것인가? 다니엘 9장은 그 힌트로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명령이 날 때부터 시작하여 2300년이 지난 후부터라고 말씀하고 있다. 다음에 이어지는 기사에서 설명하겠지만, 어떻게 다니엘 9장에 나오는 유대인을 위한 은혜의 기간인 490년의 예언 기간이 2300주야 예언과 연결되는 것인지를 이해하는 일이 필요하다.
8장에서 다니엘은 2300년에 대한 이상을 본 후에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만 기절해 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중요한 계시를 다니엘에게 이해시키시려고 가브리엘 천사를 파송해 주신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중요한 또 하나의 힌트를 발견하게 된다. "곧 내가 말하여 기도할 때에 이전 이상 중에 본 이 사람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더니 내게 가르치며 내게 말하여 가로되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나왔나니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음으로 이제 네게 고하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일을 생각하고 그 이상을 깨달을 지니라" 단 9:21~23. 여기에서 "이상"(계시)이라는 단어가 두번 나오는데, 원래 히브리어로 각각 다른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첫번째 "그전 이상 중에 본"이라고 말할 때의 이상은 Hazon 이고, 두번째 가브리엘이 말한 "그 이상을 깨달으라"의 이상은 Mare 이다. 그런데 단 8:17 에 2300년에 대한 이상을 언급할 때에 그 이상을 Mare 라는 단어로 표현되어 있다. "그가 나의 선 곳으로 나아 왔는데 그가 나아 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이상(Mare)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단 8:17)
그러므로 9장에서 가브리엘 천사가 깨달으라고 설명하여 주는 이상은 바로 2300년에 대한 이상, 즉 다니엘이 들었지만 이해하지 못하고 기절하였던(단 8:27절 참조) 그 이상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단 9:24 자체가 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여기에서 기한을 정하였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그것은 영어 성경에서도 말하였듯이 Cut off, 즉 어디로부터 잘라 내었다는 뜻이다. 어떤 더 큰 것으로부터 잘라 내었다는 뜻이다. 자, 그렇다면 이 70 이레(주일), 즉 유대인들을 위하여 주어진 은혜의 기간인 490년에 대한 예언을 어디에서부터 잘라 내었다는 말인가?
물론 그것은 2300년의 긴 예언 기간에서부터 잘라 내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 대속죄일, 곧 심판하셔서 성도들을 신원하여 주시는 일을, 예루살렘 성을 다시 지으라는 중건령이 내릴 때부터 계산하여 2300년에 이르는 때에 시작하실 것이라는 뜻이다. 예루살렘성 중건령이 내려진 때로부터 2300년 지난 후에 하늘 성소가 정결하여 진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 시작 지점인 예루살렘 성의 중건령이 내려진 해로부터 490년 동안은 유대인들을 위하여 다시 은혜의 기간으로 주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다니엘이 이 예언을 받은 당시에 유대인들은 자기들의 죄악들 때문에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나라와 성소를 잃고 외국 땅에 거하고 있는 실정이었기 때문이다.
성소가 정결하여 진다는 말은 유대인의 성소 언어이다. 그것은 대속죄일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날은 심판의 날이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가장 긴 이 2300년에 대한 예언은 우리 모든 믿는 자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엄숙한 예언이 아닐 수가 없다. 예수께서 이 땅에 다시 재림하시기 전에 심판이 먼저 시작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만 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교회를 먼저 살피고 심판하신 후에야 이 땅에 재림하실 것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명백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이상은 끝날 마지막 때에 관한 일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있지 않는가!(단 8:17참조) 지난 호에 실린 대속죄일에 대한 기사들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이러한 이해를 가지고 다음에 나오는 본론의 내용들을 읽게 되시기를 바란다. 마음을 열고 읽는 분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분명하게 살아서 움직이는 영감을 느끼게 되실 것이다.
(참고) 2300일 예언에 대한 성경 학자들의 견해
생애의 빛이 이번 호에서 소개하는 2300일 예언은 아래와 같은 성경 학자들의 예언 해석에 기초하였습니다. 이들 성경 학자들은 한결같이 2300일 예언을 예루살렘성의 중건령(B.C. 457년)으로부터 시작되는 2300간의 긴 예언으로 해석하였습니다.
1. 1190년도, Floris의 Joachim은 “1일=1년” 원칙을 적용하여 제일 처음으로 1840년 초기에 2300주야 예언이 끝날 것이라고 해석하였음.
2. 1440년도, Cusa의 Nicholas도 이와 유사한 해석을 하였음.
3. 1768년도, 독일의 Johann Petri 목사는 70주일 예언이 2300주야의 첫 부분이며 이 예언은 1840년대 즈음에 마쳐질 것이라고 해석함.
4. 1800년도 초기에 영국의 John Aquila Brown 목사와 미국 South Carolina의 Cummins David 목사도 이와 유사한 해석을 하였음.
5. 1826년도, 미국 인디아나 주의 대학 교수였던 Th. R. Robertson 목사는 2300주야에 대한 책자를 펴내어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킴.
6.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회중교, 성결교회등 많은 교회의 목사들이 1830년대에 들어 와서 2300주야에 대한 예언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됨. 예를들어, 버지니아 주의 Campbell목사, 오하이오 주의 Wilson 목사, 테네시 주의 M’corkle 목사, 뉴욕 주의 Scott 목사, 카나다의 Burwell 목사, 필라델피아의 A.J. Krupp 목사, 메인 주의 David McGregor 목사, 웨스트 버지니아의 Charles Wheeler 목사.
7. 남미에서, 천주교 신부였던 Lacunza 신부와 Jose Maria De Rosa 신부의 2300주야 연구와 해석은 멕시코와 남미의 기독교 교인들에게 많은 부흥을 일으켜 줌.
8. 동 시대 동안의 영국 성경학자들 : Lewis Way, william cunnihame, William Anderson, Mathew Habershon, Joshua W. Brooks, Hugh M’ceile, Geral T. Noel, Edward Bickersteth, John Cox, William Thorp, Joseph D. Sirr, Joseph Wolf
9. 미국에서 1830년대 초기부터 1844년도까지 William Miller가 일으킨 재림 운동은 2300일 예언 해석에 기초한 초교파적인 운동이었다.
10. 같은 당시에 뉴 햄프셔 주의 침례교회 전 교회들은 2300주야 예언이 1843년도에 끝났다는 해석을 받아 드렸다.
11. 초기 미국 대학들의 학장들은 2300년 예언 해석에 대부분 동일한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어 예일 대학의 총장 Dweight 박사, 동부의 장로교회 신학 대학장이었던 George Junkin 박사, 켄터키 주의 Bacon College의 James Shannon 총장 등등.
한가지 문제점: 2300주야에 대한 해석 및 수학적 계산 자체는 너무나도 성서적이었기 때문에 성경을 아는 사람들은 그들의 해석에 반대하지 못했다. 위에 열거한 성경 학자들과 목사들의 예언 해석과 가르침은 1840년대에 기독교회에 커다란 부흥을 가져왔지만, 한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문제는 2300주야의 예언이 끝나는 때를 대속죄일의 시작 즉, 심판의 시작으로 해석하는 대신에, 예수께서 이 세상에 재림하셔서 불로 세상을 정결하게 하실 것으로 해석한 데 있었다. “2300주야까지니 그 때에야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는 다니엘 8:14의 말씀에서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는 말씀은 하늘 성소의 기록 책에 기록된 죄들이 정결하게 되는 심판 사업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것을 재림 전에 있어야 할 심판의 시작으로 해석하는 대신에 예수 재림으로 해석하였던 것이 그 당시의 해석이 가지고 있었던 문제였다. 이번 호에서는 2300일 예언의 계산법 및 성소 정결의 참된 의미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예수께서 이 땅으로 임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늘 지성소에서 재림 전에 있을 심판을 시작하신다는 사실을 그들이 잘못 인식했던 것이다. 성소 정결은 이 땅을 불로 정결케 한다는 뜻이 아니라 하늘 성소의 죄의 기록을 정결케 하신다는 대속죄일의 의미를 가진 예언이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가장 긴 예언 제 2 부
요한 계시록은 성경 가운데서 가장 놀라운 책이다. 계시록이 성경 제일 마지막 부분에 위치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요한 계시록은 인간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해 준비시키기 위하여 특별하게 디자인 된 책이다. 계시록은 하나님의 계획을 보여 주고 있으며, 사단의 기만들을 폭로해 주고 있다. 계시록은 그저 짐승들이나 예언적인 상징들만 있는 책이 아니다. 계시록은 그저 어둡고 두려운 장래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 아니라, 희망이 가득 차 있는 책이다. 계시록은 하나님의 사랑이 물씬 물씬 풍기는 책이다. 계시록은 이 세상 역사의 마지막 장면을 보여주는 책이다. 계시록은 이 세상 역사가 인간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나라들이 일어났다가 사라지고 독재 정권들이 일어나 지배한다고 할지라도, 악한 정치가들이 세상을 혼란으로 몰아넣는다고 할지라도, 그리고 종교 자유가 곧 없어진다 할지라도,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왕국이 궁극적으로 승리할 것이다.
1. 심판이 있기 전에 항상 기별이 주어져 왔다!
요한 계시록은 이 마지막 시대를 살고 있는 인류들에게 마지막 최후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다. 마치 노아 시대에 하나님께서 노아를 통하여 마지막 메시지를 그 세상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홍수로 멸망하시기 전에 노아를 일으키셨다. 노아는 이 세상이 홍수로 멸망 당할 것이라고 외치면서 120년 동안이나 전도하였다. 그러나 그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정신 나간 미친 할아버지로 생각하면서 비웃었다. 그러나 실재적으로 노아의 메세지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기별이었다. 그 때에 노아의 말을 믿고 방주에 들어간 자들은 구원을 받았고 노아의 말을 믿지 않고 거절한 자들은 홍수에 의하여 모두 멸망 당하고 말았다.
예수께서 이 땅에 초림 하시기 직전에도 하나님께서는 침례 요한을 일으키셨다. 그 당시 사람들도 역시 그를 광신이며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또한 핍박하여 죽였다. 그러나 침례 요한이 전했던 메시지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었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초림을 위하여 준비시키려고 하셨던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이 땅에 두 번째 다시 오시기 전에도, 이 세상 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건인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기 직전에 하나님께서 특별한 기별을 세상에 보내지 않으시겠는가? 이 세상이 물로 멸망되기 전에 노아를 일으키셔서 기별을 세상에 보내신 그 하나님께서 이 세상이 불로 멸망 당하기 전에도 특별한 메시지를 보내주시지 않는다면 얼마나 이상한 일이겠는가? 예수님의 초림 당시에 침례 요한을 통해서 기별을 주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사건을 위해서도 메시지를 보내시지 않으시겠는가? 하나님께서는 말세를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을 경고하기 위하여 마지막 기별을 보내 주셨다! 요한 계시록은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께로부터 온 메시지를 긴급하게 전달하는 일들이 있을 것에 대하여 예언하고 있다.
2. 마지막 시대를 위한 심판의 기별
요한 계시록 14:6은 말씀하기를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라고 했다. 여기에서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면서 기별을 전한다는 뜻은 이 기별이 하늘에서 왔다는 말이며, 또한 온 세상에 빠르게 전파될 것을 뜻하는 것이고, 그가 전하는 메시지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민족들과 사람들에게 전파되어야 할 전 세계적인 메시지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의 어느 세력도 이 메시지의 전파를 막지 못할 것이다. 어떤 종교적인 지도자나 정치적인 지도자도 말세에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역사를 막지 못할 것이다. 이 기별은 물을 건너고 바다를 건너 산을 넘고 평야들을 지나 온 땅에 전파될 기별이다. 요한계시록 1:1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요한 계시록 속에는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는 인간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하여 준비시키기 위한 긴급한 기별이 들어 있다.
자, 그러면 도대체 하나님께서 말세에 살고 있는 인간들에게 주시는 긴급한 기별이 무엇인가? 천사가 날아가며 외친다고 해서 하늘을 쳐다 보아서는 안 된다. 독자 여러분들은 큰 날개를 달고서 하늘을 날아가는 천사를 아마 보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여기서 천사가 외친다는 것은 상징적인 표현이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천사는 여러 경우에 있어서 하나님의 종(사람)들을 상징하고 있다. 이제 천사 즉, 하나님의 종들이 특별한 기별을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전파한다는 말씀 바로 뒤에 이어지는 계시록 14:7을 읽어 보도록 하자.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자 여기에 있는 말씀 가운데서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라는 말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말씀은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시간 얼마 전에 인류는 하나님께로부터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가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며 살고 있는 동안에 우리의 운명이 결정지어지는 심판의 시간이 먼저 이르러 올 것이므로 진리의 말씀대로 경건하게 살라는 기별이다.
사람들이 여전히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며, 장사하고 사고 팔면서 여전히 이 세상이 몇 십년 아니 몇 백년 동안 이러한 식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여유 있게 살아가고 있는 바로 그 시간에 그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하나님의 심판의 시간이 먼저 이르러 올 것이라는 말씀이다. 노아 시대에 홍수가 내리기 전에 이미 방주의 문이 닫혀 버리고 사람들의 운명이 결정된 것처럼 말이다. 창세기 7:10은 노아의 식구들이 방주에 들어가고 문이 닫힌 후 7일 후에 홍수가 왔다고 말씀했다. 홍수가 올 때에는 회개할 시간이 더 이상 주어지지 아니했다. 사람들이 그 때 믿고서 방주에 들어가려고 애를 썼지만 들어 갈 수가 없었다.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하나님의 심판을 통과 받았고, 그것을 통하여 그들의 운명이 영원히 결정지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3. 심판에 대한 경고 이후에 이어지는 추수
요한계시록 14:7에 나오는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에 대한 말씀 이후에 14:14,15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경고의 기별이 주어진 후에 곧 이어서 추수의 장면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사람의 아들 같은 이(예수님-필자주)가 앉았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이한 낫을 가졌더라.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가로되 네 낫을 휘둘러 거두라 거둘 때가 이르러 땅에 곡식이 다 익었음이로다 하니." 이 장면은 한 천사가 예수께 보고하는 장면이다. 천사가, "하나님, 이 땅에 추수가 준비되었습니다. 곡식들이 익었으니 낫을 대어 추수하실 때입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하나님의 복음의 진리가 인간의 마음 속에 뿌려져서 그 의의 열매들을 맺은 것이다. 성령의 열매인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절제 같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증거인 성품의 열매들 말이다. 뿌려진 모든 씨들은 추수 때에 다 드러나게 된다. 모든 씨는 종류대로 그 열매를 반드시 내도록 되어 있다. 의로운 자들은 의롭게 추수될 것이고, 악인들은 악인들대로 거두어져서 유황불 속에 던지우게 될 것이다.
마지막 시대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며 섬기는 의인들의 품성이 드러날 것이다. 그러나 반면에 악한 영에 사로잡힌 마음들과 불신과 죄를 사랑하는 자들 역시 그들의 열매로 그 본성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마지막 시대에는 중간이란 있을 수가 없다. 모든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채워져 있던지 아니면 마귀의 영으로 채워져 있던지 둘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와 성령에게 등을 돌리고 핑계하게 되면, 마귀에게 마음 문을 활짝 열어 주게 되는 것이다. 계시록 22:12은 말씀하고 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때는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 성경은 두 번째 기회에 대해서 단 한번도 언급하지 않는다.
그런데, 만일 예수께서 오실 때에 우리의 일한 대로 갚아 주기 위하여 오신다면, 이 땅에 재림하시기 전에 누구에게 어떤 상급을 주실지에 대하여 결정하시고 심판하시는 일이 먼저 선재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다! 요한계시록은 말세에 하늘에서 인간들을 위한 심판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경고를 우리 모두에게 주고 있다. 혹시, 지금 하늘에서 진행 중에 있는 하나님과 천사들의 심판의 사업을 모르고 무관심하게 지내고 있지는 않는가?
4. 다니엘서에 기록되어 있는 심판의 시기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지금이 마지막 시대인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예수 재림의 징조인 전쟁과 기근과 지진 같은 것들은 역사적으로 항상 있어 왔지 않습니까? 지금이 말세라는 증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물론, 전쟁과 지진과 기근은 항상 있어 왔다. 그러나 요즘처럼 이렇게 크게 그리고 빈번하게 세계적으로 가속화 되어 가는 때는 과거에 없었다. 또한 원자 폭탄의 발명으로 인류 스스로가 지구를 자멸하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때는 과거에는 없었다. 요한계시록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때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려고 예수께서 재 강림하실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주의 분노가 임하여 죽은 자들을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무론 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계 11:18. 또한 중요한 것은 다니엘서와 요한 계시록에 "마지막 때" 혹은 "말세" 또는 "심판의 때"에 대한 정확한 시간적인 예언들이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성경의 예언을 연구하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말세라는 사실을 도무지 부인할 수 없게 된다.
특히 마지막 때에 관한 예언들이 다니엘서에 기록되어 있는데, 다니엘서의 예언은 수천 년 전부터 예수께서 언제 이 땅에 태어나실 것과, 언제 십자가에 돌아가실 것과, 또한 언제부터 말세가 시작될지에 대하여 말해 주고 있는데, 그 예언은 역사적으로 정확한 때에 분명하게 성취되었다. 물론, 예수 재림에 대한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아무도 알 수 없다. 마태복음 24:36에서 예수께서는 당신께서 재림하시는 날과 시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씀하셨다. 이 예언 연구에서 우리는 예수께서 오시는 정확한 날짜를 알아 내려고 애쓰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알 수 없지만, 예수께서 언제쯤 재림하실 것이며 언제쯤부터 말세가 시작되는 지에 대한 시기는 성경에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사실상 사도행전 17:31에 기록되어 있는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라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실 시간을 이미 작정해 두시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 재 강림과 심판을 동일한 사건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성경은 심판과 예수께서 오시는 재림의 날을 분리하여 말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요한계시록은 예수께서 오시기 전에 심판하시는 시간이 먼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고, 구약의 예언서인 다니엘서는 말세에 시작될 심판의 때에 대한 말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자, 그러면 이제부터 다니엘서가 다루고 있는 하나님의 심판의 장면과 그 때에 대한 예언을 연구해 보도록 하자.
5. 하늘에서 벌어지는 심판에 대한 이해
먼저 다니엘 7:13을 읽어보도록 하자.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이것은 예수께서 하늘에서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시는 장면이다.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께서 함께 모여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 만나시는 것이다. 무슨 목적으로 만나시는 것일까? 몇 절 앞으로 가서 다니엘 7:9,10을 읽어보면 그 궁금증이 풀리게 된다.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이 말씀은 예수께서 기록책을 펴고 살피는 심판을 하기 위해서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시는 장면이다.
사단은 태초부터 하나님이 불공평하시다고 고소하였다. 그래서 하늘에 우주적인 고소 사건이 생긴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문제에 있어서 이의를 제시해 왔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단의 고소와 이의가 부당하다는 사실을 우주 앞과 천사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분명하게 나타내 보이셔야만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를 믿고 주님 앞으로 나아오는 모든 자들을 용서하시고 그 마음을 변화시킴으로써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속사업이 얼마나 공정하고 의로운 일인가 하는 것을 나타내 보이시고 변호하셔야만 한다. 그런데 하늘 법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재판을 통하여, 의인들의 구원에 대한 공정성도 입증되지만, 진리와 복음을 거절하고 믿지 않거나, 믿는다고 말은 하지만 진실되게 살지 않는 가짜 그리스도인들을 가려냄으로써, 하나님의 구원이 얼마나 정확하고 의로운 판단인가가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다니엘 7장에 하나님 아버지와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모여서 책들을 펴 놓고 심판하시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다니엘 7장에는 심판의 장면이 기록되어 있지만, 마지막 시대에 벌어지는 하늘 심판의 시기에 대한 시간 예언은 언급되어 있지 않다. 심판의 때에 관한 예언은 8장에 가서야 발견하게 된다.
다니엘은 8장에서, 메데 페르샤 시대부터 중세기의 핍박의 역사와, 말세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진리가 짓밟히게 되는 사건들을 예언해 준 다음에, 이러한 일들이 다 일어 날지라도 하나님께서 모두 심판하고 깨끗하게 처리할 것이니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심판의 때에 대한 예언을 기록하고 있다.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 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단 8:14. 다시 말해서 "그때에 내가 심판하겠다"라는 뜻이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17절에서 우리는 "2300주야(일)"에 대한 천사의 설명을 읽을 수 있다. "그가 나의 선 곳으로 나아 왔는데 그가 나아 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이 계시는 어떠한 때에 관한 것이라고 하였는가? 천사는 "정한 때 끝"에 관한 계시라고 말하였다. 다시 말해서 말세에 관한 계시라는 뜻이다.
6. 성소가 정결하게 된다는 말의 의미
여기서 이런 질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성소가 정결하게 된다는 말과 심판과는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구약시대에 있었던 유대인들의 성소제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에 성소에서 이루어지는 의식들을 통하여 당신의 구원에 관한 모든 계획들을 알려주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을 계시 가운데 보여주심으로써, 하늘 성소를 모방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지상 성소를 짓도록 명하셨다. "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가라사대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쫓아 지으라 하셨느니라" 히 8:5.
또한 히브리서 9:11에 나오는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는 말씀을 통해서도 우리는 하늘에 성소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하늘에는 성전이 있는데, 예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한 다음에 우리를 위한 대제사장이 되셔서 그곳 하늘 성소에서 봉사하고 계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 하늘에 들어 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히 9:24
자, 이제 잘 생각해 보기 바란다. 구약 시대의 지상 성소는 두 칸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첫째 칸에서는 성소 뜰에서 죽은 희생제물의 피를 가지고 들어와 휘장 앞에 뿌리고 그 죄를 고백한 죄인을 위하여 제사장이 중보 기도하는 일이 이루어 졌다. 다시 말하자면 죄를 지은 죄인이 양을 끌고 와서 자기의 죄를 지고 대신 돌아가실 메시야를 상징하는 양 머리에다 죄를 고백한 후에 그 양을 죽여서 그 피를 흘리게 하는 것이다. 그 때에 제사장은 그 양의 피를 받아 가지고 성소 안으로 들어가서 피를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리고 난 다음, 성소의 둘째 칸 곧 지성소를 향하여 서서 이 죄인의 죄를 메시야의 피공로에 의지하여 용서해 주실 것에 대하여 기도하는 것이다. 상징적으로 그 피 속에 죄인들의 죄가 담겨져 있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렇게 뿌려진 피가 일년 내내 성소 안에 쌓이는 것이다. 일년 동안 뿌려진 피(죄)에 의해서 더럽혀진 성소를 정결하게 하기 위해서, 매년 연말에 한번 대속죄일 의식이 거행되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하여 지상 성소 제도는 폐지되었다. 예수께서 부활 후 승천하셔서 하늘 성소에 들어가신 후부터는, 지상에서 올려 보낸 인간들의 죄의 고백이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와서 쌓이게 되었다. 하늘에는 죄는 없지만, 인간들의 죄에 대한 기록이 하늘 성소의 기록책에 기록되어 있다. 유대인들이 매년 연말에 대속죄일을 통하여 성소를 정결하게 했듯이, 지구 역사가 끝나는 종점에도 하늘에 있는 죄에 대한 기록을 씻음으로써 하늘 성전을 정결케 하시는 역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그 일은 유대인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매년 연말인 대속죄일에 이루어졌다. 그 날에는 누가 진정으로 죄를 용서함 받고 깨끗하게 되었는지가 최종적으로 드러나는 시간이었다. 누가 진실로 모든 죄를 고백했으며 깨끗한 마음을 가졌는지를 심판하는 시간이었다. 대속죄일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로부터 완전하게 해방되고 정결하게 되는 날이었다. 그러나 죄를 다 고백하고 버리지 아니한 자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끊어지는 날이 바로 대속죄일이었다.
그러므로 성경적으로 성소를 정결케 하는 날인 대속죄일은 그들에게 있어서 심판의 날이었다. 레위기 16:30은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로 정결케 하리니 너희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라고 말씀하셨고 또한 33절에는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며 회막과 단을 위하여 속죄하고 또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할지니"라고 말씀하여 대 속죄일에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성소 그 자체도 정결케 될 것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니엘 8: 14절에 나오는 "2300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함을 입으리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의 죄를 심판하시어 모든 죄들을 정결케 하시고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온 모든 죄의 고백들을 정리하신다는 의미이다. 모든 사람들의 생애를 통하여 나타나게 되는 그들의 회개와 고백의 진실성을 심판하여 의인으로 판단되는 사람들은 그들의 죄의 기록을 하늘 기록책에서 영원히 지워버림으로써 그들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라는 뜻인 것이다. 그러므로 성소를 정결케 한다는 말의 성서적 의미는 세상 끝에 가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법과 자비롭고 공의로우신 판단에 의하여 사람들의 생애와 성품을 심판하셔서 그들의 죄를 하늘 기록책으로부터 완전히 도말해 버리신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러므로 "2300주야 까지니 그때야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는 말은 "그때에 가서야 심판 하리라"는 뜻이다.
그런데 여기서 확실하게 이해해야 할 한가지 사실이 있다. 대속죄일에 죄를 도말(정결케)하기 위해서는 대제사장이 성소의 둘째 칸인 지성소로 들어가야만 했다. 그곳은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의 광채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며 심지어는 일반 제사장들도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었다. 오직 대제사장만 일년에 단 한번 대속죄일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 날에 대제사장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대신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그들의 죄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서 속죄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것이 성소 제도에 있어서 최종적인 의식이요, 이 의식이 끝나야 비로소 백성들은 자신들이 범한 모든 죄로부터 정결함을 받았다.
이러한 대속죄일의 과정을 거쳐야만 드디어 누가 진정으로 용서받을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지게 된다. 유대인들은 지성소에서 이루어지는 속죄 사업을 Rosh Hashanah 라고 불렀는데, 그 뜻은 곧 "심판의 날"이라는 뜻이었다. 그러므로 앞에서 읽은 다니엘 7장에 있는 심판의 장면인, 예수께서 하늘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시는데 하나님 앞에서 심판이 베풀어지고 책들이 펴 놓여져 있다고 한 말씀은 바로 예수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하늘 지성소에 계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셔서 우리의 죄를 변호하시는 마지막 심판의 사업을 하시는 광경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자, 이제 이러한 이해를 가지고 성경에서 가장 긴 기간의 예언 문제를 풀어나가 보도록 하자.
7. 1일=1년의 원칙이 적용됨
2300주야 곧 2300일은 약 7년이 채 못 되는 기간으로서 이 기간을 실제적인 기간으로 해석하면, 다니엘 시대로부터 이 말세의 시대까지 오기에는 어림도 없는 짧은 기간이 되고 만다. 그래서 우리는 이 2300일을 상징적인 해석으로 풀어야만 한다. 성경 에스겔 4:6은 이렇게 상징적으로 표현된 기간 예언을 풀 때에 힌트로 사용되는 열쇠가 기록되어 있다. "그 수가 차거든 너는 우편으로 누워 유다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라 내가 네게 사십일을 정하였나니 일일이 일년이니라." 1일이 얼마라고 하였는가? 1일을 1년으로 환산하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2300일은 2300년이라는 긴 기간인데, 이것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긴 예언이다. 이 예언의 시작점으로부터 2300년이 지나면 그 때에 하나님께서 하늘 성소에서 모든 인간의 운명들을 결정하여 그들이 일한대로 갚아 주기 위한 심판을 시작하실 것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 2300년 동안의 긴 기간이 언제부터 시작되는가? 이제부터 2300일 예언의 시작점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어떤 분들은 너무 어려워서 잘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염려할 필요가 없다. 이 계시를 받은 다니엘 자신도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하고 기절하였었다고 하였다. 다니엘 8:26,27에 말씀하기를 "이미 말한바 주야에 대한 이상이 (2300주야에 대한 계시 즉, 2300년 기간 동안의 계시) 확실하니 너는 그 이상을 간수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니라 이에 나 다니엘이 혼절하여 수일을 앓다가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이상을 인하여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 다니엘도 처음에는 깨닫지 못하고 기절하였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독자 여러분이 이 계시를 이해하게 되면 하나님의 예언의 확실성과 그 정확한 성취를 보면서 깜짝 놀라게 되실 것이다.
8. 2300년 예언의 구성과 내용
2300년의 예언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다니엘 8장에서 이 계시에 대한 이해가 끝나지 않고 지나갔으므로 그 다음 장인 9장에서 우리는 그 해석과 설명이 나올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다니엘 9:21~23은 이렇게 설명해 주고 있다. "곧 내가 말하여 기도할 때에 이전 이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더니 내게 가르치며 내게 말하여 가로되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나왔나니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고하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이상을 깨달을지니라." 다니엘은 앞서 이상 중에 만났던 천사 가브리엘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가브리엘 천사는 다니엘에게 그 이상을 깨닫게 도와주고 지혜를 주기 위해서 왔다고 하였다. 왜 그런가? 다니엘이 8장에서 본 2300년에 대한 이상을 깨닫지 못하고 기절하였기 때문에 가브리엘 천사가 다시 와서 그 계시를 다니엘에게 설명하여 깨닫게 해 주기 위하여 파송된 것이다.
그러므로 다니엘은 2300년에 대한 기간 예언의 해석을 드디어 천사의 입을 통하여 직접 듣게 되었다. 다니엘 9장 24절에 기록된 천사의 설명을 들어보자. "네 백성과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자 여기에서 "네 백성" 곧 다니엘의 백성은 누구인가? 물론, 유대인들을 뜻한다. 그러면 그들을 위하여 칠십 이레 곧 70주일의 기한을 정했다는 뜻은 무슨 뜻인가? 여기서 "정했다"는 말은 히브리 말로 "어디로부터 떼어 내었다"는 뜻이다. 어디로부터 떼어 내었다는 말인가? 바로 2300년의 기간 예언에서 떼어 내었다는 뜻이다. 여기에 나오는 70주일 역시 상징적으로 표현된 기간 예언의 해석 원칙에 의거하여 1일=1년의 환산법을 적용하면 된다. 70주일은 일주일이 7일이므로 490일이 되는데(70주일x7일=490일), 이것에 기간 예언의 해석 원칙을 적용하면, 490일은 490년으로 환산할 수 있다.
그 당시, 다니엘의 백성 즉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반역한 결과로 바벨론으로 끌려가서 포로 생활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유대인들에게 490년 간이라는 은혜의 기간을 다시 주실 것이라는 뜻이 70주일 예언에 포함되어 있다. "네 백성과 거룩한 성을 위하여 70 이레(weeks, 주일)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단 9:24. 그러므로 2300년 예언은 다니엘 시대의 어느 시점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처음 490년 동안은 유대인들을 위한 은혜의 기간이 될 것이고 그 이후 나머지 기간의 끝 즉, 2300년에서 490년을 뺀 나머지 기간인 1810년이 지나면 성경의 말세가 시작되면서 마지막 시대의 심판이 하늘 성소에서 시작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총 2300년의 기간 중에서 490년의 기간이 지나고 또 다시 1810년의 기간이 지나면 마지막 시대가 시작된다는 뜻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70주일(490년)의 예언에서 비로소 처음으로 예수께서 정확하게 어느 해 몇 월에 이 세상에 오셔서 메시야의 일을 시작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주셨으며, 또한 유대인들이 어느 해 몇 월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일 것이며, 결국에는 그들이 예수를 죽이고 진리를 거절함으로써, 드디어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전파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자세한 시간표가 이 2300년의 예언 기간 속에 모두 들어 있다.
9. 1년=1일 원칙
상징적인 기간을 나타내는 예언 해석에 있어서 1일을 1년으로 해석하는 원칙은 오래 전부터 인정되어 온 예언 해석법이다. 수많은 성경 학자들뿐 아니라 종교 개혁자들도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상징적 예언인 1260일, 1335일, 2300일 등의 예언 해석에 1일=1년이라는 원칙을 적용하였다. 1년=1일 원칙에 대한 교회사적 증거들을 살펴보면, 이 원칙이 초기 그리스도 교회 때부터 시작하여 중세기의 가톨릭 교회, 종교 개혁시대, 그리고 근대 기독교회에 들어와서까지 일관성 있게 적용되어 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1. 초기 기독교회 성경 학자: 터툴리안, 클레멘트,
유세비우스, 테오도렛, 데오도시우스, 안드로니쿠스
2. 중세의 유대인 학자: 나하웬디, 알리, 라시,
나하메니데스, 라시바즈
3. 중세의 카톨릭 학자: 요아킴, 아놀드, 우베르티노,
데리라, 부르테, 니콜라스 크렙
4.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 멜란히톤, 풍크, 불링거,
존 낙스, 존 베일, 토마스 브라이트만, 요한 웨슬리 의 조력자인 플레셔르
5. 1700년대의 성경 학자: 루터교회의 신학자인 벵겔, 만유인력을 발견한 아이작 뉴톤경
6. 1800년대의 성경학자: 장로교회 일반의회 의장인 죠 슈아 윌슨 박사, 감독교회의 주교인 존 핸셔, 예일 대학의 총장인 티모디 드와이트, 유니온 대학의 총장인 엘리팔리트 노트, 오하이오 대학 총장인 조지 정킨
이와 같이 예언 해석상 1년=1일 원칙은 어떤 개인이나 교단의 독창적인 견해나 돌발적인 해석 방법이 아니라, 오랜 역사를 통해서, 그리고 여러 교파에서 소속되어 있는 다양한 성경 학자들의 심도있는 성경 연구의 열매로 거두어진 결론이다.
성경에서 가장 긴 예언 제 3 부
1. 수학으로 계산하는 초림, 침례, 십자가,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의 시간의 날짜를 알려주는 2300년 예언의 시작점과 70 주일 예언
2300년의 예언은 언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 그것은 이 예언의 첫 부분인 490년의 예언 기간의 시작점에서 함께 시작된다. 왜냐하면 490년 예언은 2300년 예언 속에 포함되어 있는 첫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 예언은 과연 언제 시작되는 것일까? 다니엘 9:25은 그 시작점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7 이레(7 주일)와 62 이레(62 주일)가 지날 것이요 그 때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거리와 해자가 이룰 것이며." 가브리엘 천사는 70주일 예언을 7주와 62주와 마지막 1주로 나누면서 이 모든 예언의 시작점에 대해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라고 다니엘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렇다! 2300년 예언의 시작점은 바벨론의 침공에 의해서 무너져서 폐허가 된 예루살렘 성이 바벨론으로부터 해방된 후에 유대인들에 의해서 다시 중건되는 때로부터 시작된다.
그리스도의 초림과 유대 민족의 마지막 유예 기간을 가리키는 70주일 예언
구약에 나타난 유대 민족의 역사는 반역과 불순종의 역사이다. 하나님께서는 40년 동안의 광야 생활과 70년 동안의 바벨론 포로 생활 등과 같은 고난을 통하여 유대 민족이 하나님의 선민처럼 살기를 고대하였지만, 그들은 불순종의 길을 떠나지 않았다. 이러한 때에 드디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마지막 유예 기간을 주시는 것이 다니엘 9장 예언이다.
다니엘서 9장에서, 하나님께서는 다니엘 선지자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에 대한 예언을 주시면서, 그들이 메시야와 그분의 복음을 거절할 경우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의 국가로서 가진 특권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주셨다.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영접하고,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는 것을 조건으로 유대 민족은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으로 남아 있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중요한 예언을 가브리엘 천사를 통하여 다니엘 선지자에게 전달하셨다. "네(다니엘)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70 이레(주일)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단 9:24. 이 70주일 예언은 70년간의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귀환한 유대인들에게 다시 한번 주어진 마지막 은혜 기간이다. 이 예언적 기간 동안 유대인들은 메시야의 오심을 위하여 잘 준비해야만 하였다.
이 예언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70주일이라는 암호를 풀어야만 하는데, 기간적인 예언을 해석할 때를 대비해서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풀 수 있는 암호 해독법을 성경에 기록해 두셨다. "1일은 1년이니라" 에스겔 4:6과 민수기 14:34. 건축기사들이 1 미터를 1 센티미터로 환산하여 축소 도면을 그리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기간적 예언을 해석할 때에도 그분께서 지정하신 이 특별한 계산 원칙을 따라야 한다.
그러므로 70주일은 490일(70주일x7일)이고, 이것은 기간적 예언의 계산 원칙에 의거하여 490년이 된다. 그런데 490년이 시작되는 시점은 언제인가? 계속되는 가브리엘 천사의 설명을 들어 보도록 하자.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 곧 메시야가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7주)와 육십이 이레(62주)가 지날 것이요, 그 때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거리와 해자가 이룰 것이요" 단 9:25. 자, 이제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 70주일 즉, 490년의 시작점은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라는 명령이 내려질 때이며, 그때부터 시작해서 7주일과 62주일 즉, 69주일(69 x 7=483일, 즉 483년)이 지나면,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메시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 가브리엘 천사의 설명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기름부음을 받은 자"란 누구인가? "기름부음을 받은 자"란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그리스도"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을 가진 헬라어이고, "메시야" 역시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이다. 그러므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난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뜻한다. 성경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생애 하시는 정확한 기간을 말하여 주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보통 인간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성경에 정확하게 예언하여 둔 우리의 구세주이시다. 이 성경절에서 가브리엘 천사는 우리에게 "깨달아 알라”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해할 수가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 반드시 이해해야만 하는 중요한 예언이다.
2. 예언의 시작점
앞에서 잠시 언급하였던 것처럼, 490년(70주일)과 2300년(2300일) 예언은 모두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라는 명령 즉, 바벨론에 의하여 멸망되고 파괴되어 있는 예루살렘 도성을 다시 지으라는 명령이 날 때부터 시작된다고 가브리엘 천사는 설명하였다.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이것은 2300년 예언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이제부터는 언제 포로로 잡혀가 있던 유대인들에게 고향 땅으로 돌아가서 예루살렘을 다시 건설하라는 명령이 났는지만 찾으면 되기 때문이다. 에스라서 7:7,13에는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성을 다시 건축하라고 명령이 내려진 그 년도가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바벨론을 무너뜨리고 페르샤 제국이 들어섰는데, 그 당시 폐르샤 제국의 왕이었던 아닥사스다 왕은 은과 금과 재료들을 주면서 유대인들이 고향 땅으로 돌아가 자기들의 무너진 성전을 다시 건축하도록 허락하는 명령을 내렸던 사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것이 에스라서 7:7,13이다. "아닥사스다 왕 7년에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과 느디님 사람들 중에 몇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올라 올 때에 ... 조서하노니" 여기에 분명히 이 예언의 시작점인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명령이 난 해가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 해는 역사적으로, 페르샤 나라의 아닥사스 왕 7년 즉, B.C. 457년이다.
정확한 시간에 성취된 그리스도의 침례와 공중 봉사 사업의 시작: 가브리엘 천사는 기름부음을 받은 왕 곧 그리스도가 나타나기까지 62 이레와 7 이레를 지날 것이라고 말하였다. 62 이레(주일)와 7 이레(주일)는 62에 7을 더하여 69주일이 된다. 69주일은 몇 일 인가? 483일이다(69주일x7=483일). 예언 기간의 원칙은 1일이 1년이므로 483일은 483년으로 환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명령이 내린 B.C. 457년부터 시작하여 483년 후에는 메시야 곧 그리스도가 나타난다는 예언인 것이다. 예루살렘성의 중건령의 조서가 그 효력을 발휘하는 B.C. 457년 가을부터 시작해서 483년을 내려가면, 역사의 연대표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사건이 일어나는 해를 만나게 되는데, 그 해는 바로 그리스도께서 침례를 받으셨던 해이다.
한가지 우리가 계산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B.C.에서 A.D.로 넘어 갈 때에, 다시 말해서 기원 전에서 기원 후로 넘어갈 때에는 "0"년이 없기 때문에 B.C.1년에서 그 다음 해가 A.D. 1년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실제적인 계산에서는 1년을 더해야 하는 것이다. 자, 그러면 함께 계산해 보도록 하자. B.C. 457에서부터 69주일인 483년을 앞으로 더해 가면 얼마가 나오는가? A.D. 26년이 나오는데, B.C에서 A.D.로 넘어 가는데 1년을 더해 주어야 하므로 실제적으로는 A.D 27년이 된다. A.D. 27년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가? 놀랍게도 그 해는 예수께서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시고 메시야로서 공중 전도사업을 시작하신 바로 그 해이다. 얼마나 놀라운 예언인가? 사도행전 10:38은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라고 말씀하였다. 예수께서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고 올라 오실 때에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한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누가복음 3:1은 침례요한이 회개의 침례를 전파한 해가 디베료 가이사 제 15년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디베료 가이사 15년은 바로 역사적으로 A.D 27년이었다. 그 해에 예수께서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고 드디어 메시야로서 복음 사업을 시작하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바로 이러한 예언을 근거로 당신의 지상 사업을 시작하셨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가라사대 때가 찼고 (The time is fulfilled, 때가 성취되었고)”마가복음 1:14~15. 무슨 때가 찼다는 것인가? 다니엘 9장에 예언되어 있는 69주일(483년)이라는 예언의 때가 찼던 서기 27년에, 예수께서는 침례를 받으셨으며,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후, 공중전도를 시작하셨다. 이 예언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누구나가 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드리게 되고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영접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지혜와 미래를 예언하시는 초자연적인 능력이 아니면 이렇게 정확하게 미래를 예언하여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3. 정확한 시간에 이루어진 그리스도의 죽음과 십자가
2300년 예언의 첫 부분인 70주일 예언 속에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는 정확한 해가 나타나 있다. "육십이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 질 것이며 ...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단 9:26,27. 가브리엘 천사는 62주일 후, 즉 서기 27년 이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상에서“끊어져 없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언급한 후에, 예수께서 메시야로서 하실 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다음과 같이 덧붙이고 있다.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1week)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그 이레(week)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27절. (여기서“이레(week)의 절반”은 7년의 반이므로 3.5년 즉, 3년 반이 됨)
이 예언의 의미를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명령이 날 때부터 시작하여 7주일과 62주일 즉, 69주일(483년)이 지나면 그리스도가 일어 날 것이요, 69주일(483년)이 지난 다음에 이어지는 마지막 주인 70번째 주(7년) 동안에는 유대인들을 위한 은혜의 70주일 기간, 즉 490년 기간이 끝마쳐 지면서 메시야가 "끊어져 없어진다" 즉, 죽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2300일 예언의 첫 부분인 70주일(490년) 예언은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라는 중건령이 선포된 때로부터 시작하는데, 그 때로부터 7주일과 62주일 즉, 483년이 지나가고 마지막 70번째 주일 즉 마지막 7년의 절반이 되는 시점에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실 것이 70주일 예언의 핵심적 내용이다.
다니엘 9장 27절은 그리스도가 70주일 예언 곧 490년 예언 기간 동안의 마지막 한 이레 곧 7년동안 사람들과 더불어 언약을 굳게 정하겠다고 하였다. 마26:27,28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당신의 피로 인류와 언약을 굳게 정하셨다. 또한 그가 그 마지막 한 주일 즉 7년의 절반에 다시 말해서 7년의 중간인 3년 반만에, 다시 말해서 A.D 27년에 침례 받으시고 복음 사업을 시작하신지 3년 반 후에 제사와 예물을 금하시겠다고 했다.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신 서기 27년 가을부터 3년 반 후인 서기 31년 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이후 메시야의 죽음을 상징하여 드려온“제사와 예물을 금지하”게 만드는 사건이 일어났다. A.D. 31년 봄 유월절 날에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던 것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예언인가?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고린도전서 5:7 하단. A.D. 31년 봄 유월절에 예수께서는 여러분과 저의 죄를 위하여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다시 한번 예언을 정확하게 성취시키셨던 것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예언이며, 얼마나 큰 사랑인가?
오랜 세월 동안, 유대인들은 흠 없는 어린 양을 성소의 번제단 위에서 태움으로써, 장차 오실 메시야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으며, 양의 죽음을 통하여 죄의 용서를 받아왔다. 그러나 마지막 70번째 주일의 중간인 서기 31년 봄, 예수 그리스도께서 속죄양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더 이상 양을 잡아서 태워 죽이는 제사 제도가 필요 없게 되었다. 성소 제도의 모든 제사들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상징한 것들이었다. 그러므로 그 상징의 실체가 오신 다음에는 더 이상 양을 잡아서 제사 드리는 일이 필요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였도다 ...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히브리서 10:5~7. 또한“이 (구약 시대의)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심으로써,“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드릴 것이 없느니라.” 히브리서 10:12,18. 얼마나 분명한 예언의 성취인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더 이상 양을 잡아 죽이는 제사 제도가 필요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기적이 성소에서 일어났다.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자, 이에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져 둘이 되고” 마 27:50. 성소 안에 있던 성전 휘장이 갑자기 찢어짐으로써, 모세가 제사 제도에 대해서 기록하였던 의문의 율법이 정하고 있는 제사와 예물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었음을 보여주셨다.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박으시고.” 골로새서 2:14.
정확한 시간에 끝난 유대인의 은혜의 기간과 이방인들을 위한 복음 전파의 시작 : 70주일 예언 중에서 마지막 1주일의 절반 즉, 7년의 절반인 서기 31년에 십자가가 세워졌고, 이제 그 나머지 절반인 3년 반이 지나면, 하나님께서 유대 민족에게 허락하신 70주일의 전체 예언이 완전히 종결된다. 70주일 예언 중에서 마지막 70번째 주일의 절반 이후에 성취된 사건들은, 메시야를 십자가에 못박은 백성들에게 여전히 3년 반이라는 은혜의 기간이 남아 있었음을 보여준다. 십자가 이후에도 한동안 제자들은 유대 민족의 구원을 위해서 일했다. 그러나 예수께서 돌아가신지 3년 반 후인 서기 34년, 새 언약의 복음을 끝까지 거절하는 유대인 지도자들을 향하여 경고와 호소의 설교를 하던 스데반에게 산헤드린 공회가 돌로 쳐서 죽이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스데반은 그리스도 교회의 첫 번째 순교자가 되었으며 (사도행전 7:51~60), 이로서 유대 민족을 위한 70주일(490년)의 유예 기간은 완전히 끝났으며, 곧 이어서 일어난 핍박과 함께 그리스도의 제자들과 사도들은 온 세계로 퍼져나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였다 (사도행전 8:1~).
바로 이것이 70주일 예언의 끝을 알리는 최후의 신호였으며, 유대 민족의 운명이 영원히 결정되는 순간이었고, 온 세상을 위한 그리스도 교회 시대가 개막되는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버리고 영생 얻기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행 13:46. 이것은 예수께서 이미 마태복음 21:43에 "그러므로 너희(유대인)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라고 말씀하셨던 예언의 성취이기도 하다.
4. 정확하게 성취된 2300일 예언
다니엘의 예언은 빈틈없이 정확하게 성취되었다. 예수께서 A.D. 27년에 메시야의 일을 시작하실 것이라는 예언이 정확하게 성취되었다. 또한 주님께서 A.D. 31년 봄에 돌아가심으로 제사와 예물을 금하실 것이라는 예언도 정확하게 성취되었다. 또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못박고 진리를 거절하였으며 드디어 스데반을 돌로 쳐 죽이면서 그리스도교를 내어 쫓음으로 그들의 은혜의 기간이 A.D. 34년에 끝나게 될 것이라는 기간적인 예언도 놀랍게도 그대로 성취되었다. 이렇게 해서 2300년 예언의 전반부는 예수님의 초림에 그 초점을 맞추어서 예언되었고 또 그대로 성취되었다.
그렇다면 "2300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함을 입으리라" (단 8:14)는 하나님의 심판의 시간에 대한 예언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2300년에서 유대인들에게 허락된 은혜의 기간이었던 490년을 빼고 나면 1810년이 남게 된다. 다시 말해서, 이 예언의 시작점인 B.C 457년부터 시작해서 유대인들을 위한 은혜의 기간인 490년을 거슬려 올라가고, 또 그 후에 1810년을 더 올라가면 1844년이라는 해에 도달하게 된다. "2300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함을 입으리라"는 다니엘서 8장 14절의 예언 때문에 1830년도 말기부터 미국과 유럽 그리고 남미에서도 예수께서 1844년도에 재림하실 것이라고 설교하는 일들이 열렬하게 일어났었다. 그들은 장로교회, 감리교회, 침례교회, 성결교회, 회중교회 등을 총 망라한 여러 교파에서 신앙 생활을 하고 있던 그리스도인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주님의 오심을 사모했으며 진실되게 준비하려고 했을지라도 그 예언의 적용을 잘못함으로 크게 실망하는 경험들을 하게 되었다.
예수께서는 당신이 다시 오시는 날과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고 말씀하셨지만, 그 당시 다니엘서 8장을 연구하였던 사람들은 "2300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함을 입으리라" 는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예언으로 오해하였던 것이다. 그 당시의 성경학자들도 1844년에 예수께서 재림하신다고 설교하던 사람들이 설명하는 다니엘서 8장의 2300년에 대한 해석만큼은 성서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너무나 정확하게 성취되어 왔기 때문에 그 예언 자체에 대해서는 어떠한 반박도 할 수 없었다. 예언의 기간에 대한 해석과 계산 방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2300년이 끝마쳐지는 시점에 이루어지는 사건에 대해서 오해하였던 것이 그들의 문제였다. 그 당시 그리스도의 재림을 사모하며 기다리던 그리스도인들은 2300년 예언이 마쳐지는 종점인 1844년에 하늘 성소가 정결함을 입는 하나님의 심판 사업을 가리킨다는 사실을 성서적으로 이해하지 못했다. 성소가 정결함을 입는다는 것은 세상이 불로 정결케 된다는 뜻이 아니라, 하늘 성소에 있는 죄의 기록들이 도말 되어 정결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들은 하늘 성소에서 이루어지는 마지막 심판의 시작을 가리키는 "2300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함을 입으리라"는 말씀을 이 세상에서 실재적으로 일어날 사건 즉, 예수께서 재 강림하심으로 지구가 구속함을 받는 사건으로 오해하였다. 성소가 정결함을 입는다는 말씀에 대한 오해로 인하여, 그들은 1844년에 대 실망의 경험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1844년에 겪은 대 실망의 경험으로 인하여,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마지막 시대에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심판의 시간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또한 그 문제에 대해서 올바로 이해하기 시작하였다.
5. 말세를 위하여 준비된 심판의 기별
이 세상은 2300년의 예언 기간이 끝나면서 이제 완전히 이 세상 종말의 때에 접어들게 되었다. 월간지 살아남는 이들 제16호와 19호에는 다니엘 예언 중에 또 하나의 기간 예언인 1260년(중세기의 종교 암흑시대) 동안에 작은 뿔의 세력이 성도들을 핍박하는 시기에 대한 예언을 공부할 수 있다. 아직 이 예언을 공부하지 못한 분들은 이번 기회에 꼭 월간지를 주문하시기를 바란다. 1260년의 예언은 1798년도에 끝마쳐지는데, 그 때부터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이 말세가 되었다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1798년도를 전후로 해서 교황권이 잠시 동안 몰락하게 되었고 불란서 혁명이 일어나 무신론 세력이 기치를 들기 시작하여 세계의 국가들과 사람들의 생각과 사상이 달라지기 시작하였고, 미국이 건국되어 일어났으며 이 세상 역사가 드디어 말세를 가리키고 있는 예언들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다.
그러나 2300년의 예언은 더 나아가서 온 인류가 드디어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을 통과하게 되는 마지막 시대에 돌입한 사실을 알려 주고 있다. 1844년도가 지나자 이 세상은 벨하우젠의 성경의 권위를 비판하는 고등비판의 소리가 크게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니이체가 일어나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는 회의주의의 씨를 심기 시작하였으며, 1859년에는 드디어 다윈의 진화론이 소개되면서 하나님의 창조를 무시하고 부인하는 반역적인 운동들이 세상을 온통 뒤덮기 시작하였다. 1865년도에 멘델의 유전 법칙의 발표 결과 다윈의 진화론이 완전히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느끼는 인간들이 성경의 하나님을 부인하고 무신론적인 사상으로 이 지구를 가득 채우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께서는 요한계시록 14:7을 통하여서 말세를 위한 기별을 준비해 두셨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여기서 독자 여러분 중의 어떤 분들은 마음 가운데 다음과 같은 의문이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 "2300년의 예언 기간이 끝난 지 벌써 150여년이 흘렀는데도 아직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이 의문에 대한 답변으로 우리는 노아의 때를 되돌아 보아야만 한다. 예수께서는 인자의 때도 노아의 때와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노아는 120년 동안 홍수로 세상이 멸망할 것이라고 외쳤다. 120년 간의 긴 세월 동안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처럼 보였다. 심판의 기별을 전하던 노아는 미친 사람처럼 취급을 받고 배척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시면서 하늘에서 인류들을 내려다 보고 계셨다. 사람들이 노아의 말을 어떠한 태도로 받아들이든지 간에 노아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분명한 심판의 기별을 가지고 있었다.
그 당시 인간들이 대담하여져서 그들의 생각하고 계획하는 모든 것이 악하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는 그들을 물로 멸망시키셨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악해 질대로 악해져 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때처럼 하늘에서 이 세상을 내려다 보고 계신다. 이제 곧 하나님께서 더 이상 참지 아니하실 때가 다가오고 있다. 지금은 마지막 심판이 지나가고 있는 때이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우리들 각자의 죄가 기록되어 있는 기록책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심판하고 계신다. 그 심판이 마쳐지면, 곧 예수께서 이 세상에 임하실 것이다. 그 때에는 우리들 각자가 행한 행위대로 보상 또는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만일 예수께서 심판을 끝내시고 오늘 오신다면 아니 다음 주일에 오신다면 여러분은 준비되어 있는가? 독자 여러분들은 그 때에 어디에 계실 것인가? 여러분들은 지금 예수께 나아와 마음을 온전히 드리고 하나님의 심판을 위하여 준비하여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의 품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출처] 제28호 성경에서 가장 긴 예언|작성자 israel
|
첫댓글 가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