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몰랐다면....
세례를 받지 않았다면....
지금 나의 모습은 어떻했을까요?
나와 너 사이의 공간을 채워 "우리"라는 공동체로 만들어 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논현1동 성당에 우리를 불러주신 하느님의 특별한 사랑을 감사드립니다.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모습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하게 하여
우리 하나하나가 모퉁이의 돌멩이되어
보시기에 참 좋은...공동체 되게 해주소서~~~
꽃 피우는 나무
나태주
좋은 경치 보았을때
저경치 못보고 죽었다면
어찌했을까 걱정했고
좋은 음악 들었을 때
저 음악 못 듣고 세상 떴다면
어찌했을까 생각했지요
당신. 내게는 참 좋으신 사람
만나지 못하고 이 세상 흘러갔다면
그 안타까움 어찌했을까요...
당신 앞에서는
나도 온몸이 근지러워
꽃 피우는 나무
지금 내 앞에 당신 마주있고
당신과 나 사이 가득
좋은 음악이 일렁입니다
당신 등 뒤로 썰렁한
잡숲목도 이런 때는 참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첫댓글 너무나 좋은 글에 늘 감사드립니다.
지난 사순제2주일날 신부님 강론을 들으며 하느님이 어떻게 움직이시는가에 대한 묵상에 젖었었답니다.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이 우리의 삶을 한데모아 지휘하시는 그분의 모습을 상상하며 논현1동성당이라는 교향곡을 연주해내실 그분의 섬세한 손길따라 우리가 움직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더러는 이탈하기도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릴것이라는 것을 신부님 강론을 통해 느꼈었답니다.수고하시는 신부님께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