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20,
1926년 11월 3일
연옥에서 위령 기도를 많이 받기 위한 길.
하느님 뜻을 많이 소유할수록
그런 사람의 기도와 일과 고통은 더 큰 가치를 지닌다.
1. 계속 하느님의 흠숭하올 뜻에 온전히 맡긴 채 살아가고 있는데, 기도 중에, 연옥으로 내려가서 정화되고 있는 영혼들을 모두 풀어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다. 영원하신 뜻의 빛 안에서 그들을 전부 천국으로 데려가고 싶은 것이었다.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걸음을 옮기시며 이르셨다.
2. “딸아, 갈수록 내 뜻을 더욱더 따르며 내 뜻 안의 행위를 더 많이 한 끝에 후세 삶으로 넘어간 영혼들은, 지상에서 올라오는 위령 기도를 받을 길을 그만큼 더 많이 만들어 둔 이들이다. 내 뜻을 많이 행할수록 교회 안에 있는 내 재산의 전달 통로를 그들 자신을 위해 그만큼 더 많이 만드는 것이다. 그런 이들이 만든 그 길들은 어떤 이들에게는 위로를, 어떤 이들에게는 기도를, 또 어떤 이들에게는 고통의 감소를 가져온다.
3. 위령 기도, 곧 연도는 내 뜻의 왕도(王道)를 따라 걷는다. 사람이 자신을 위해서 내 뜻 안에 형성한 공로와 열매와 자본금을 각자에게 가져다주려는 것이다. 그런즉 내 뜻이 없으면 연도를 받기 위한 길도 수단도 없다. 교회가 바치는 연도와 여타 모든 것은 언제나 연옥 속으로 가지만, 연옥이라기보다 (생전에) 자신들을 위한 길을 만들어 둔 사람들에게로 간다. 내 뜻을 실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길이 막혀 있거나 아예 없기 때문이다.
4. 그런 이들이 구원을 얻는 것은, 적어도 죽음의 순간에는 내 뜻의 지고한 주권을 인정하고 높이 받들며 그것에 굴복한 까닭이다. 말하자면 그들의 그 마지막 행위가 그들을 구원한 것이다. 그것이 없었다면 구원조차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5. 하지만 항상 내 뜻을 실천한 사람에게는 연옥으로 가는 길이 없다. 그의 길은 천국과 직결되어 있다. 그리고 내 뜻을 인정하고 그것에 복종했지만 언제나 모든 일 속에서는 아니고 대체로 그렇게 했던 사람은, 자기를 위해 매우 많은 길을 닦아 둔 셈이기에 매우 많은 기도를 받는다. 이 때문에 연옥이 그를 속히 천국으로 보낸다.
6. 그런데, 연옥 영혼이 위령 기도를 받으려면 (현세에서 미리) 그 길을 닦아 두어야 하는 것처럼, 지상에 살아 있는 이들도 이 기도가 연옥으로 올라가게 할 길을 닦으려면 내 뜻을 실행해야 한다. 위령 기도를 바치더라도 내 뜻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이들의 기도는, 홀로 만인을 하나로 결합시킬 수 있는 내 뜻과의 소통이 없기 때문에, 올라가기 위한 길도, 걸어갈 발도, 위로를 주기 위한 힘도 찾아내지 못한다. 또한 홀로 모든 선에 생명을 줄 힘이 있는 내 뜻의 참생명이 없기 때문에, 그것은 생명이 없는 연도가 되기도 한다.
7. 영혼이 내 뜻을 소유하면 할수록, 그의 기도와 일과 고통은 그만큼 더 큰 가치를 지닌다. 그러므로 그는 저 축복 받은 영혼들에게 더 큰 위로를 가져갈 수 있다. 나는 영혼이 내 뜻을 얼마나 많이 소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재며 그 가치를 평가한다. 내 뜻이 그의 모든 행위 안에 흐르고 있으면 그 가치가 엄청난 것이다. 더구나 나는 계속 재면서 아무도 그 무게를 헤아릴 길 없는 가치를 그 안에 넣어 주기도 한다.
8. 그와 반대로, 내 뜻에 대하여 별로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일 경우에는, 내가 재는 일이 드물고 그 가치도 그만큼 떨어진다. 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든, 나로서는 전혀 잴 것이 없을 정도로 무가치한 것이다. 그렇게 무가치한 것이라면, 연옥에서 내 ‘영원한 피앗’이 내놓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인정하지도 받아들이지도 않는 저 영혼들에게 어떻게 위로를 줄 수 있겠느냐?
9. 그런데 너는 누가 모든 위로를, 정화의 빛을, 변화시키는 사랑을 가져오는지 알고 있느냐? 모든 일 속에 내 뜻의 생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그러니 내 뜻이 그 안에서 승리자로서 다스리는 사람이다. 이런 영혼에게는 길마저 필요 없다. 내 뜻을 소유하고 있으니, 모든 길들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10. 그 영혼은 자기 안에 내 뜻의 왕도를 소유하고 있어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저 깊은 연옥 속으로 모든 위로와 해방을 가져갈 수 있다. 게다가 우리는 사람을 창조하면서 우리의 뜻을 특별 유산으로 그에게 주었으니, 우리가 준 이 유산의 경계 안에서 그가 행한 모든 것은 우리의 것으로 인정된다. 그 경계 밖에서 행한 것은 우리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11. 우리는 또한 피조물이 우리의 뜻 안에서 행한 것이 아니라면, 혹은 적어도 우리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서 행한 것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천국에 들어오게 할 수 없다. 모든 피조물은 ‘영원한 피앗’에서 나왔으므로, 경계를 늦추지 않는 우리의 뜻으로서는 우리 뜻의 ‘피앗’을 통과하지 않은 어떤 행위에도 천국에 들어올 허락을 줄 수 없는 것이다.
12. 오!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뜻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안다면! 그리고 거의 모든 일이, 선으로 보이는 일들까지, 얼마나 내 뜻이 비어 있고, 빛이 비어 있고, 가치가 비어 있고, 생명이 비어 있는지를 안다면!
그런데 빛도 가치도 생명도 비어 있는 일은 천국에 들어올 수 없는 것이다. 오, 그러니, 모든 일 속에서 언제까지나 내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얼마나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느냐!”
◇◇◇
연옥영혼들을 위하여
예수님, 오셔서 저희와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하느님의 뜻 안에서 예수님과 성모님과 함께
모든이를 대신하여 모든 마음들 안에서 기도합니다.
'저희는 아무것도 아니고 하느님은 모든 것이옵나이다.
저희는 아버지를 사랑하나이다. 하느님의 뜻이시여, 저희안에서 끊임없이 기도하소서.
그리고 이 기도를 저희의 기도로 당신께 바치시어 모든이가 기도한 것처럼 받아주소서.
그리하여 저희 모두가 마땅히 드려야 할 영광을 아버지께 드리게 하소서.'
<위령 기도> 가톨릭 기도서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사오니 주님, 제 소리를 들어주소서.
제가 비는 소리를 귀여겨들으소서.
주님께서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주님,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오히려 용서하심이 주님께 있사와 더 더욱 당신을 섬기라 하시나이다.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오며 당신의 말씀을 기다리나이다.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제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이스라엘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주님께는 자비가 있사옵고 풍요로운 구속이 있음이오니
당신께서는 그 모든 죄악에서 이스라엘을 구속하시리이다.
╋ 기도합시다.
사람을 창조하시고
믿는 이들을 구원하시는 하느님,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주님을 섬기던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이 바라던 영원한 행복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주님,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 아멘.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하여 바치는 기도> 하느님의 뜻 기도 모음집
주님,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그들이 주님의 거룩하신 뜻 안에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아멘.
<연옥 영혼을 위한 기도>
(예수님께서 성녀 젤뚜르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
이 기도를 바칠 때마다 연옥의 수많은(1,000명) 영혼을 구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영원하신 아버지, 저는 연옥의 모든 거룩한 영혼들을 위하여,
그리고 모든 곳의 죄인들과 온 교회의 죄인들,
저희 가정과 가족 중의 죄인들을 위하여,
오늘 온 세계에서 봉헌되는 미사와 일치하여,
당신 성자 예수님의 지극히 고귀한 피를 바치나이다.
첫댓글 너무나 귀하고 좋은 기도문이네요...마지막 두기도문은 외워야겠어요..코모자매님 참 좋은일 하십니다..하느님의 뜻안에서 코모자매님이 하시는 모든일들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아멘
제 안에서 주님께서 저를 다스리시며 이끌어가시길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빠 하느님, 오빠 예수님, 엄마 성모님~ 저의 모든 것을 맡기오니 거룩하신 하느님 뜻대로 이끌어주소서.
오직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피앗!
주님,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그들이 주님의 거룩하신 뜻 안에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아멘.
예전에는 대사양도 하려고 이승훈묘역에 가기도 하고 절두산성지 갔었는데..
요즘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수난들 을 매일 정성껏 봉헌합니다.
한글자에 한영혼 구원해 주신다고 하셔서...
그러네요. 한글자에 한 영혼이니... 수난의 시간들을 매일 정성껏 봉헌해야겠습니다. 피앗!
"나는 영혼이 내 뜻을 얼마나 많이 소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재며 그 가치를 평가한다."
아멘.피앗!!
하느님의 뜻이 이렇게 위대한 것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