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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 고창, 창만, 적취, 간경변
참조어 : 고창, 창만, 적취, 간경화, 간경변, 간적
간경화, 간경변이란 오랜 동안의 염증이나 알콜과 같은 지속적인 자극으로 파괴된 간세포 대신에 굳은 섬유질이 생기고 간세포가 변성되어 간의 정상적인 구조가 변하고 굳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은 술, 만성간염의 결과, 약물의 남용, 담도의 이상으로 요약할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만성 B형 간염이 방치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제일 많습니다.
증상은 피로, 식욕부진, 구토, 복통, 가슴, 어깨 등의 피부 모세혈관의 확대, 피부의 이상
여성화 현상, 복부에 파란 혈관이 방사상으로 나타나는 것들이 있고, 간이 혈액을 생성하고, 단백질을 합성하며, 노폐물을 처리하는 기능이 저하되어 결국 간부전이나 간암으로 빠져 사망하게 됩니다. 흔한 합병증으로 피를 토하거나 혈변을 보는 정맥류, 배에 물이 차고 다리가 붓는 복수와 부종, 혼수상태에 빠지는 간성뇌증이 있습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없고, 만성간염상태를 막아서 간경화로 오지않는 것이 최선이며 간경화 초기에는 만성간염과 같이 치료하고, 쓸 데 없는 약물의 오용을 막고, 금주하며 적절한 식이요법과 휴식을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소개된 것은 간경화로 인한 복수를 빼 줄 수 있는 이뇨효과가 있는 약재들과 고단백 음식이 대부분입니다. 약성이 강하고 독성이 있는 것도 있어서 주의를 요합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민간요법은 오히려 간경화를 더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후에 사용하십시오.
간경화는 한의학에서는 고창, 창만, 적취의 개념과 유사합니다. 질병백과를 참고하십시오.
<식이요법>
식이요법의 원칙은 고단백, 고비타민, 미네랄식이, 고열량식이며 식물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여 고암모니아혈증을 방지하기 위해 배변이 잘 되게 합니다.
복수가 차면 염분을 엄격히 제한하고, 간성뇌증이 생길 경우에는 단백질을 제한해야 합니다. 간경변이 있으면 지방을 소화시키지 못하므로 지방질을 피하는 것이 좋고, 단백질도 되도록 지방질이 없는 식물성단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정도 정상생활을 할 수 있는 안정기에는 편식을 하지 말고 환자가 원하는 음식을 먹도록 해야합니다.
음식은 태양의 정기를 가장 많이 받고 자란 제 계절에 나온 채소나 과일들 특히 쑥이나 돗나물, 미나리가 좋고, 바다에서 나오는 해초류는 미역, 김, 톳, 다시마 등은 간이 필요로 하는 미네랄의 창고라 할 수 있습니다.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위해 콩을 비롯한 잡곡류(현미 포함)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간에 필요한 음식을 먹어도 위장에서 소화 흡수가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으므로 항상 시간을 맞추어 먹고 과식하지 말고, 오래 씹어먹어야 합니다.
<약물치료>
1) 가물치- 추천
400-600g정도를 끓여서 먹는다. 미나리 300g정도와 함께 넣으면 더욱 좋다.
해설: 가물치는 여어라고 불리는 한약재인데 맛은 달고 성질은 차가우며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이뇨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설사, 부종, 급만성 간염, 각기 등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나리는 수근이라는 약재로 맛은 달고 쓰고 성질은 차가우며 간장과 위장의 경락을 통하게 합니다. 소변을 잘 보게하고 열을 내려 갈증을 멈추고 황달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담(痰)을 삭여주고 가스를 내보내고 답답함을 없애 주며, 위를 깨끗하게 하고 정신을 차리게끔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약리 실험에서 담즙배설을 촉진시키고, 항알레르기, 혈중콜레스테롤과 지질을 감소시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간염에 미나리를 사용한 국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여어(가물치), 마늘
가물치의 내장을 깨끗이 제거한 후 마늘을 가득 채워 넣고 실로 꿰맨다. 이것을 젖은 종이로 싸서 진흙을 두툼히 발라 구워서 먹는다. 또는 가물치국을 끓여 먹어도 좋다.
해설: 여어에 대한 해설은 위를 참고하십시오.
마늘은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기를 잘 순환하게 하며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감기와 오한에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전염성 감기나 열성 전염병, 면역능력 증강, 항암 및 살균작용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마늘의 성분 중 하나인 알리피드는 심박동을 느리게 하고 심장수축력을 강하게 하며 모세혈관 확장의 작용을 가지고 있어 동맥경화증에 좋습니다. 마늘이 쓰인 이유는 매운 성분이 여어의 지방성분의 소화를 돕고, 기 순환을 보조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의이인(율무)- 추천
율무와 쌀을 섞어서 밥을 지어먹는다.
해설: 율무는 맛이 달고 담백하며 성질은 약간 차가우며 비장과 폐에 작용합니다.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과 고름을 없애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등 수분 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각종 부종과 각기, 비위가 허약하여 자주 설사하는데, 만성 위염, 만성 간염, 폐농양, 맹장염, 사지마비 등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율모는 영양학적으로 쌀보다 열량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몸안의 정체된 수분을 빼내어 주므로 복수, 간경변, 비만증에 많이 응용되는 약재입니다.
4) 잉어, 적소두(팥)- 추천
1kg 정도 되는 잉어를 내장을 깨끗이 제거한 후 삶은 팥 50g을 넣고 실로 꿰맨 후 솥에 넣고 국을 끓여 양념을 하여 먹는다. 심할 때에는 두 마리를 먹고, 심하지 않을 때에는 한 마리를 먹는다. 3-5일 동안 먹으면 오줌량이 많아지면서 복수가 줄어들고 부은 것이 내린다.
해설: 잉어는 리어라고 불리는데 맛이 달고 성질은 온화하여 비장과 신장에 작용하는데 이뇨작용과 유즙분비를 촉진하는 작용, 부종을 없애는 작용이 있어 부종, 각기, 황달, 소갈, 기침, 유즙분비 장애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잉어의 담은 눈의 충혈과 예막에 효과가 있고 잉어의 뼈는 갑작스런 난청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적소두는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온화하여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부종을 없애주고 고름을 제거하며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각기, 부종, 황달, 당뇨병 등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간경화로 복수가 찼을 때 효과가 있으며 피부가 헐어 생긴 발진 등에 소염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팥에는 비타민 B1, B2 등이 많이 함유되어 각기를 예방, 치료하는데 좋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15∼3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두 약재 모두 영양이 풍부하고, 완만한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추천합니다.
5) 백복령, 백출
백복령과 백출을 각 12g씩 물 500ml와 함께 끓여 먹는다.
해설: 백복령과 백출을 소화를 돕고, 몸안에 정체된 수분을 빼내어 주므로 부종, 복수 등의 질환에 많이 응용되는 약재입니다. 간경변으로 소화가 되지않고, 복수가 있다면 상기 약재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6) 옥미수(옥수수 수염), 차전초(질경이) - 추천
옥수수 수염 50g, 질경이 1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또는 옥수수 수염 50∼100g을 진하게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먹어도 좋다.
해설 : 옥수수 수염은 맛은 달고 성질은 온화하여 열을 내리면서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조금씩 나오면서 통증이 있을 때, 몸이 붓고 부종이 생기거나 염증이 있을 때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또한 혈압과 간의 열을 내려주고 급만성 신장염, 방광염, 간염과 담낭염에 일정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각종 결석이 생겼을 때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옥수수 수염은 이뇨작용이 비교적 순하여 오랜 기간 써도 부작용이 없으므로 몸이 허약한 사람도 비교적 오래 쓸 수 있습니다.
7) 대극(버들옻), 아교(갖풀)
버들옻을 분말로 만들어 약한 불에 볶아 아교와 섞어 한번에 0.6∼0.8g씩, 2일 또는 3일에 한번씩 7∼8회 먹은 다음, 1주일 동안 중지하였다가 증상을 보아 가면서 다시 먹는다.
해설 : 대극은 맛이 쓰고 성질은 차가우며 독성을 가지고 있고 폐와 비장, 신장에 작용합니다. 강한 이뇨작용과 정체된 수분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 각종 부종과 복수가 있을 때, 변비와 황달, 습진 등에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5∼15일 정도 복용하면 간경변으로 인한 복수와 부종에 효과를 나타낼 수 있지만 독성이 있어서 추천하고 싶지않습니다.
아교는 당나귀(또는 소나 돼지)의 가죽을 끓여서 그 액을 농축한 것으로 맛은 달고 성질은 온화하여 폐와 간, 신장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혈을 보하고 진액을 생성시키며, 지혈작용을 가지고 있어 폐결핵, 빈혈이나 출혈, 가슴이 답답하고 수면장애가 있거나 오후에 열이 나면서 마른기침을 하는데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8) 노근(갈대뿌리)
갈대뿌리 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해설 : 노근은 맛은 달고 성질은 차가우며 폐와 위에 작용합니다. 열을 내려주고 몸의 진액을 생성시켜 주며, 가슴이 답답하고 구역질을 멈추는 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간 보호작용과 혈액생성을 도와주는 작용이 있어 위에 열이 쌓여 가슴이 답답하면서 구토하는 증과 폐렴, 소갈병과 황달, 관절염과 방광염 등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9) 갈근(칡뿌리), 갈화(칡꽃), 오미자
갈근과 오미자를 차처럼 끓여서 물 대신 마시면 좋은데, 특히 과음으로 주독(술병)이 있는 사람 갈화를 자주 마시면 해독이 된다.
해설 : 갈근은 맛이 달고 매우며 그 성질은 온화하고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몸의 양기를 돋우고 속을 따뜻하게 하여 설사를 없애주며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발진과 같은 피부병, 감기, 소갈병, 고혈압과 협심증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갈근과 갈화는 옛부터 주독(酒毒)을 풀어주는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여겨서 각종 숙취와 알콜성 간질환에 응용되어왔습니다.
오미자는 맛이 달고 시며 성질은 따뜻하고 폐와 심장, 신장에 작용합니다. 주로 폐를 깨끗하게 하고 신장의 기운을 북돋아주며, 인체에 진액을 생성시켜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래된 해수와 천식, 유뇨와 유정, 소갈과 불면, 집중력 감소 등에 일정한 효과가 있으며, 피로회복 촉진과 중추신경계통에 대한 흥분, 물질대사 촉진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미자는 정신적인 불안상태, 고혈압이 심한 사람은 복용을 금하여야 합니다.
상기 요법은 알콜로인한 간질환에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10) 감수, 견우자(나팔꽃씨)
감수와 나팔꽃 씨를 2:3의 비율로 섞어 분말로 만든 후 한번에 0.5∼1g씩 하루 3번 식후에 나누어 먹는다. 또는 감수 2g, 나팔꽃씨 4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기도 한다.
해설 : 감수는 맛이 쓰고 성질은 차가우며 독성을 가지고 있고, 폐와 신장, 대장에 작용합니다. 강한 이뇨작용과 몸 안에 복수나 수분이 정체되어 있을 때, 종기나 몸 안의 뭉친 것을 풀어주는데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성을 가지고 있고 약성 또한 강하므로 임산부나 몸이 허약한 사람은 복용을 금하여야 하며, 또한 감초, 원지와는 함께 쓰면 안됩니다.
견우자는 맛이 쓰고 성질은 차가우며 폐와 신장, 대장에 작용합니다. 강한 이뇨작용과 함께 변비와 가래를 없애주고 살충작용과 함께 몸 안의 풍친 것을 풀어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성과 함께 약성이 강하여 임산부나 몸이 허약한 사람은 복용을 금하여야 합니다.
11) 서과피(수박껍질), 마늘, 총백(파흰밑)
수박의 속을 파내고 그 안에 마늘 10∼15g을 넣은 다음 불에 묻어 구워 익혀서 먹는다. 또는 수박 껍질 말린 것 40g과 파흰밑(파뿌리) 10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먹어도 된다.
해설 : 수박껍질은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여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열병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있을 때,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부종이 있을 때에도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복용법은 하루 10∼3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12) 소맥(밀 싹)
밀 싹을 갈아 즙을 낸 후 수시로 한 컵씩 마신다.
해설 : 소맥은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며 심장과 비장, 신장에 작용합니다. 심장과 신장의 기운을 보충하고 열을 내리며 갈증을 풀어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식은땀을 흘리거나 변비, 소갈병, 설사와 종기, 각종 출혈증 등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30∼6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13) 누고(땅강아지)
땅강아지를 노랗게 되도록 볶은 후 분말로 만들어 한번에 3∼4g씩 하루 3∼4번 먹는다.
해설 : 한약명으로는 누고라고 하는 땅강아지는 맛은 짜고 성질은 차가우며 방광과 소장, 대장에 작용합니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부종을 없애며 변비를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3∼5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14) 말굽버섯
말린 말굽버섯 10∼20g을 달여 마신다
15) 다슬기
다슬기 300g∼500g정도를 물과 함께 끓여 꾸준히 마시면, 간염이나 간경화로 인한 복수 등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해설: 동의보감을 보면 [다슬기는 성질은 서늘하고, 맛은 달며, 독은 없으며 간의 열과 눈의 충혈, 통증을 다스리고 간장과 신장에 작용하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위통과 소화불량을 치료하고 열독과 갈증을 푼다.]고 나와있습니다. 다슬기뿐만 아니라 재첩이나 조개류는 모두 간장과 담에 작용하여 열을 꺼주고, 술독을 풀고, 기운을 잘 통하게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런 조개류는 간경화보다는 간염과 알콜성 간염, 만성피로에서 보이는 간열(肝熱), 간기울결(肝氣鬱結)상태에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용출처 : http://www.hanicar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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