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농업식닭키우기
가농회원이기도 한 이창현생산자를 방문하기에 앞서 광주교구가톨릭농민회단합대회가 있어 곡성읍에 있는 곡성성당에 방문을 하였는데 마침 이창현형제님은 방에서, 최인숙자매님은 부엌에서 “숲속의 들”공동체회원들과 함께 가농회원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잠깐 여유가 있을 때 수인사를 나누고 이런저런 이야기 속에 최근 서울우리농회원들의 가장 많은 불만중의 하나인 이전닭(씨알)에 비해 우리농자연닭은 배를 할복하여서 내용물을 집어 넣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이야기와 닭의 크기가 작다는 불만사항을 전해 주었는다.
이에 형제님은 우리들은 수작업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일반닭들은 도축하는데 있어 자동시스템으로 하기 때문에 기계가 자동적으로 뒷부분에서 내장등 부속물들을 꺼집어내는데 이로 인해서 깨끗하게 작업이 안되는 반면에 수작업을 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도축을 하는 것보다 도축한 닭들을 깨끗하게 씻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닭의 크기는 일반양계에서는 그 날짜가 되면 그 크기가 되지만 우리것은 그렇게 될 수가 없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부화장에서 병아리를 가지고 와서 1주일간은 오리현미쌀을 먹이고나서 발효사료와 일반사료를 먹이는데 이 과정을 거쳐야만 병을 이겨 낼 수가 있다고 한다. 이로인해서 일반양계에서는 80%가 성공하는데 비해 이생산자는 90%이상 성공한다고 하며 또한 성분분석을 해봐도 칼슘과 같은 영양소들이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뼈를 보아도 알 수가 있는데 우리닭 뼈는 색깔이 누렇고 일반양계는 뼈가 하얀데 이는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표백제를 사료에 넣어 사람이 먹어서는 안 될 것들을 먹이고 있다고 하시면서 내일 계사를 직접 둘러보면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기로 하였다.
이날 단합대회를 무사히 마치고나서 형제님댁에서 하루밤 신세를 지고 아침에 광주교구사무국장과 함께 계사를 둘러 보았다. 도중에 물이 있는 웅덩이에는 미나리를 있었는데 우리가 먹기도 하고 일부는 미나리녹즙을 만들어 닭들에게 먹이고 있다고 한다.
일반양계의 계사는 맑은 날에도 심한 악취가 나는 것에 비해 형제님계사는 비가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냄세가 거의 나지 않았다. 또한 냉장고에는 닭들에게 주기 위해서 직접 만든 아미노산, 천연녹즙등을 보관하고 있었다.
계사안은 닭들이 최대한 편히 움직일수 있도록 배려를 하고 있었다.
계사 한구석에 병아리가 무덕기로 죽어 있었는데 죽은 원인에 대해서 물어보니 병아리를 어제 들여 놓았다고 하는데 농민회행사에 따른 관리 소홀과 비가 오는 관계로 인하여 대부분의 병아리가 죽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특히 병아리는 비올 때 잘 관리를 해주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많이 죽는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무농약으로 재배하는 논을 둘러보면서 생산자나 소비자가 서로 믿음과 신뢰를 가진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1)생산자소개
10년동안 곡성성당주일학교교사로서 부부가 같이 활동하고 있다.
농사를 하게 된 동기는 초창기“되살이”에서 우리농교육을 받게 되면서 농사일에 호감을 갖고 있다가 본당신부님이시던 당시 이영선골롬바노신부님이 추천하여 준 “자연농업”기본교육을 받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농업을 시작하였다.
현재에는 곡성에서 몇몇 젊은이들과 함께 “숲속의 들”이라는 공동체를 만들어서 생활하고 있다.
2)계 사
계사는 70평자리 4동으로 이루어졌고, 70평 1동은 다시 10평(실평수9평)으로 나누어져 각각 암수구분 없이 150마리정도 키우고 있다.
계사구조는 계사 양측과 지붕에 창을 내어 자연의 공기와 햇빛을 최대한 활용한 시설로서 자연적으로 환기와 소독이 되도록 하였다.
계사바닥은 흙바닥에 짚을 1-3㎝로 절단하여 깔아주고 그 위에다 직접 만든 천연자재인 미나리녹즙, 한방영양제, 현미식초, 유산균, 호모(막걸리), 미네랄을 물에 희석하여 바닥에 뿌려주고 있다.
특히 바닥에 짚을 깔아주는 것은 짚을 깔아주어야만 발효가 잘된다고 한다. 이것이 닭똥과 다시 발효가 되어 치워내지 않아도 바닥전체가 닭들이 먹어도 되는 발효사료가 된다.
3)사육방법
병아리는 전문부화장(신흥부화장 : 전북 김제시 용지면 와룡리)에서 당일 구입하여 어미닭의 날게 품을 느끼게 하는 천연육추상자를 이용하여 각각의 건겅상태에 따라 사육하고 있으며, 사료는 1주일간 무농약현미쌀과 대나무잎등을 줌으로서 소화력과 장을 튼튼하게 하여
병을 이겨낼수 있도록 한다. 이로 인하여 닭은 병아리때 1주일안에 결정이 되는데 일반양계에서는 병아리가 살아날 확률은 80%이지만 우리는 90%이상 살아난다
성장기때에는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을 하고 있으며 사료는 발효사료와 항생제등의 약품을 제외한 주문사료를 주고 있다.
4)사료급여
- 병아리 첫날부터 1주일여 동안 현미통쌀과 대나무잎을 줌으로써 소화력과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음료로는 직접 만든 천연자재인 미나리천혜녹즙, 유산균, 한방영양제, 현미식초, 칼슘, 생선아미노산, 뽕잎천혜녹즙, 막걸리(효모), 토착미생물을 병아리때부터 출하까지 시기에 맞추어 급여함으로 스스로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 성장함에 맞추어 배합사료(항생제 등의 약품을 제외한 주문사료)와 함께 청초(풀), 발효사료, 삼화토(황토100에 석회10%, 소금0.3%),현미통쌀, 대나무잎을 위의 천연음료와 함께 부사료로 급여한다.
- 주문배합사료 60% : 자가사료40%
- 배합사료 70%와 자가사료 30%(살겨, 야채, 황토, 한약부산물)등을 먹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