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모교인 미곡초등학교는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노곡리 위치해있는 작은 시골학교입니다.
현재 공모교장제를 통해서 폐교위기까지 갔던 학교가 이제는 모두가 전학을 오는 학교로 변했습니다.
그동안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그리고 이예지,윤민영,이유정...많은 선생님들이 고생하신 덕분일겁니다.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집에서 나도 모르게 눈이 떠졌습니다.
마치 소풍가기전날 마음이었다고나 할까요
부리나케 씻고 운전해서 용인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서울에서 내리기 시작하던눈이 용인오니깐 살짝 얼어붙어서 차가 나가지를 않습니다.
시간을보니 9시를 훌쩍 넘긴시간...
초조함이 마음을 당혹스럽게 만듭니다.
빙판길을 빠져나와 45번국도를 타고 송전을 지나 장서3거리를 지나니 조금은 안심이됩니다.
새로생긴 노곡로타리를 삥돌아서 초등학교에 도착합니다.
교장선생님방에서 내빈들과 차한잔하고 학교를 둘러봅니다.
지난번 취재할때 보았던 이쁜 이유정선생님과 윤민영선생님이 반갑게 인사를 해주십니다.
아참 이유정선생님은 저보고 학부형인줄로 착각하시데요^^
하긴 첫사랑에 실패 안했다면 학부형이 되고도 남았을겁니다.
드디어 미곡초등학교 67회 졸업식
그런데 무지 썰렁합니다.
우리때는 63명이 졸업식을해서 왁자지껄했었는데 8명이 전부라네요
그런데 그대신에 알차게 졸업식이 진행되더군요^^
한가지 놀라운것은...
8명이 평균 4개이상의 상장을 타더군요
그리고 두툼한 장학금도 모두 받더군요
우리때는 상상도 못할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더군요
솔직히 무지 부러웠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건데 저는 지고 말았습니다.
졸업가를 부르는데 아무도 안 울더군요
좀 울어야 좋은 사진나오는데...
끝으로 저도 함께 교가를 힘껏 부르는데 옆에서 여선생님들이 저를 힐끔 쳐다봅니다.
왜 쳐다보는지 귓속말로 물어보았습니다.
"왜 쳐다 보셔요?"
그랬더니 선생님이 말하기를...
"교가 아직도 다 외우세요?"
라고 놀라면서 묻더군요
참고로 저는 교가를 당연히 모두 외웁니다.
그런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교가는 전혀 모르는데 이상하게도 초등학교 교가는 기억나네요^^
그렇게 졸업식이 끝나고 졸업생과 담임선생님이 교실에 모였습니다.
마지막 선생님과의 만남인데 아이들은 실감이 나지 않는모양입니다.
하긴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면 이때 오래도록 선생님하고 있었으면하고 후회할때가 옵니다.
눈물을 글썽이던 이예지 선생님이 끝내 눈물을 흘리시네요
첫발령받고 가르친 아이들이라서 더 기억에 남으실겁니다.
아마도 그래서 눈물을 보이셨을겁니다.
창밖으로는 졸업식이 끝났는데도 하얀눈이 소록소록 내리고있습니다.
그렇게 미곡초등학교 67회 졸업생들은 학교를 떠났습니다.






첫댓글 모두 상을 받는다니 부럽다!
어떤 일이든 장단점은 분명히 있죠^^
상이 받으면 상의 귀함이 적을테고 상을 받이주면 기쁜마음은 많을테고...
아무쪼록 우리 후배님들 앞으로 상 많이타는 휼륭한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