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뼉치기는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자연스레 형성되어 전해 내려오는 어린이 놀이다. 교실에서 짝궁과 손뼉치기 놀이를 하는 여자아이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하다. 정겹게 서로의 손을 마주 잡고 시작하는 이 놀이에는 노래가 필수다. 전래 동요 등을 부르며 율동에 맞춰 손을 움직이는 것이다. 손뼉을 치는 방법도 여러 가지고 부르는 노래도 다양한데, 노래에 따라 손뼉을 치는 방법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손뼉치기는 여자 어린이들이 나름의 우정을 쌓아 가는 놀이이기도 하다. 남자 아이들이 몸을 부딪히는 놀이나 겨루기 놀이를 하면서 우정을 쌓아 가듯이 여자아이들은 함께 뛰어 노는 고무줄 놀이나 손뼉치기 놀이 등을 통해서 정을 키워 갔던 것이다.
손뼉치기
놀이방법 손뼉을 칠 때는 '짝'하는 소리가 나게끔 해야 한다. 그 소리에 노래의 박자와 장단을 맞추는 것이다. 때문에 '짝' 소리가 크게 날수록 더욱 신이 나기 마련이다. 노래는 보통 4박자로 한다. 손뼉을 치는 방법으로 마주 치기, 엇갈려 치기, 얼굴 찍기 등을 많이 하는데 여기서는 기본형을 소개한다.
※서로 마주 보고 손을 마주 잡고 가볍게 위 아래로 손을 흔든다.
※노래를 시작하면서 손뼉을 치는데 우선은 자기의 두 손바닥을 위로 들면서 마주친다.
※자기의 오른 손 손 바닥으로 맞은 편 아이의 오른손 손바닥을 위로 들면서 마주친다.
※자기의 두 손바닥을 마주친다.
※자기의 왼손 손바닥으로 맞은 편 아이의 왼손 손바닥을 마주친다.
※자기의 두 손바닥을 마주친다.
※자기의 오른손 손바닥으로 맞은 편 아이의 왼손 손바닥을 또 자기의 왼손 손바닥으로는 맞은 편 아
이의 오른손 손바닥을 동시에 마주친다.
※자기의 두 손바닥을 마주친다.
※자기의 오른손 손바닥을 아래로 엎고 왼손 손바닥을 위로 하여 맞은편 아이의 손바닥을 동시에 친다.
※다시 자기의 두 손바닥을 마주친다. 이렇게 놀이를 되풀이 한다.
<전래동요>
길가에 파릇파릇
민들에 꽃은
오는 사람 가는 사람
거센 발길에
밟히어도 밟히어도
시들지 않고
또다시 노란 꽃이
피었답니다.
<은하수>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그루 토기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자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