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이 있습니다.
다빈치가 그 그림을 그리기 바로 직전 다른 동료 화가와 격렬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용서를 구하기보다는 불만과 분노의 다툼 속에서 서로 헤어졌습니다.
다빈치가 최후의 만찬을 그리기 위해 자리에 앉아 있는데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복수를 계획하고 완전한 계책을 꾸며 냈습니다.
다빈치는 그 동료 화가의 얼굴을 예수님을 배반하여 팔았던 가룟 유다의 얼굴로 그렸습니다.
분노에 사로잡힌 레오나르도는 미친 사람처럼 신속하게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의 뛰어난 기억력은 자기 원수의 얼굴의 세세한 부분까지 다 생각해냈고
그는 그것을 유다의 얼굴로 그렸던 것입니다.
얼마 후 다빈치가 이번엔 그리스도의 얼굴을 그리려고 하자
그리스도의 형상에 대한 영감이 아무리 애를 써도 떠오르지 않는 것이 었습니다.
그는 좌절감에 사로잡혀 붓을 던졌습니다.
다빈치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그리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이
다름 아닌 자신안에 있는 복수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갈등을 하던 레오나르도는 결국 진심으로 회개를 한 후
미워하던 친구의 얼굴을 화폭에서 지웠습니다.
그러자 다시 영감이 떠올라 예수님의 인자하신 얼굴을 그릴 수 있게 되었고
불후의 명작, 최후의 만찬을 완성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가 주는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용납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품지 않으면
그리스도의 형상을 자신의 마음에 그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