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도 드디어 아침예배가 생겼습니다.
사실 생긴진 오래 되었는데, 그 동안은 신경당으로
12시30분 예배 드리러 다니느라 신경도 안 썼었죠.
그런데 주은 아빠가 주변분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성가대
베이스 파트를 맡게 되어서 오늘은 분위기도 볼 겸 그리고
함께 예배 드리고 싶어서 주은이랑 엄마랑 아빠랑 오전 예배에
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셋이 나란히 앉아서 예배 드리는 기분..
정말 좋더라구요. 그 동안 주은이 엄마는 유아부 교사 하느라
정식 예배를 드리지 못하다가 모처럼 드리는 예배가
얼마나 눈물나게 좋던지...
주은이도 분위기 탔는지 1시간 내내 조용히 하느라
많이 고생했지만 생각 보다 얌전히 아주 잘 앉아 있었어요.
오늘 설교 말씀 ..
"두려워 말라. 내가 그니라....."
우리가 인생의 역풍을 만나 정말 손 끝하나 까딱할 힘이 없을때
그 때 물위를 걸어 오시어 .. 내가 그니라... 내가 너희가 기다리는
예수다... 하시며 그 분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모습..
항상 기적을 체험하면서도 또 새로운 역풍이 불면
금방 둔감하여져서 예수님 계심을 깨닫지 못하고 원망하는 우리의 모습들...
나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힘들자 마자 아니 항상 내 옆에 계시겠다고 하셨으면서
여태 왜 절 힘들게 하시나요....?
하는 제자들의 절규에 조용히 말씀 하심니다... "나의 때에 이루리라... (in his time....)"
정말 예배의 회복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은혜 만빵 입니다..
주은 아빠의 맑은 찬양소리가 담 주면 상해 한인 연합교회 에서도 울릴 것을
생각하며 일 주일 또 건강한 정신과 육체로.. 살아야 겠습니다.
기도 ..기도.. 때를 기다리는 기도.. 이루실 것을 믿는 믿음...
절망과 힘든 삶들로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와 하는 분들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인간의 눈으론 정말 이해 되지 않고 바보 같은 삶일 지라도
그 분의 때에 어느 누구 보다 높이시며 영광 받으실 거라는 믿음..
포기 하지 않는 믿음 끝까지 지키시길...
오늘도 힘들어하는 나의 가족, 친구, 믿음의 식구들을 위해
주은이도 엄마도 아빠도 기도 하며 사는 일 주일 되겠습니다!
첫댓글 언니 다니는 교회이름이 뭐야?
언니글 읽고 나니 그주의 예배를 다시 드린것 같네요..전 이제 시작입니다...수인이땜에 거의 예배실 밖에서 수인이 조용시키고 있다가 집으로 오면 맘이 허전하고 피곤하기만 했는데.. 언니....말씀들으니..조타...저두 한주 열심히..기도하며 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