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의 원조 남원에서 맛보는 보양음식 남원추어탕
남원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 광한루 춘향공연과 남원 고향마루 추어탕
남원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가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남원 한정식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남원추어탕이다
추어탕은 가을수확을 끝내고 난 후 서민층들이 겨울을 대비해서 보양식으로
논에 있는 미꾸리를 잡아 시래기와 함께 음식으로 해먹음으로 시작되었는데
맛이 좋아 이후에는 양반층의 기호식품으로 변하였다
남원에 추어탕의 원조로서 유명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남원은 지리적으로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가지고 있는 전라도 동부 산악원의 중심 도시이며,
산악 문화와 농경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국내 5대 강의 하나인 섬진강의 지류 요천과 축천을 중심으로 하는 청정 하천이
남원 곳곳으로 흐르면서 퇴적층이 풍부하게 형성되었으며, 이러한 환경은 자연스럽게 미꾸리를 비롯한 민물고기가
자라기에 좋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고랭지인 지리산의 산채 토란대, 그리고 고랭지 푸성귀를 말린 시래기와 각종 나물,
향신료인 젠피가루(초피)를 쉽게 구할 수 있어 추어탕을 쉽게 끓여 먹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남원의 탕은 곧 추어탕이며 추어탕이 남원의 생활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것이 남원을 맛의 고장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하였고
전국 어디를 가보아도 추어탕을 하는 집치고 남원추어탕을 달지 않은 집이 없을 정도이다
추어탕에 들어가는 미꾸리와 시래기는 식품영학학적인 면에서도 상호 보완적인 기능을 인정받아 지리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남원추어탕이 전국을 제패한 이유가 바로 이러한 환경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하여 본다
추어탕의 효능을 살펴보면
탁월한 강정, 강장효과와 어린아이들의 자양식품으로 인기가 좋다
인체 내의 세포 대사에 필수적인 불포화 지방산이 들어 있으며, 생리 활성을 촉진하는 비타민도 골고루 들어 있어
중년 이후의 정력 감퇴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고혈압 예방 효과도 있다.
미꾸라지의 미끈미끈한 점액 물질인 유신에는 황산 콘드로이틴이 들어 있어 노화에 따른 세포의 위축을 예방하고
색소와 칼슘의 침착에 의한 피부 윤기의 떨어짐을 치료 또는 예방한다
옛 문헌기록을 찾아보면 중국 명나라 때에 이시진(1518~1593)이 쓴 본초강목에 미꾸리는 배를 덥히고 원기를 돋우며
술을 빨리 깨게 하고 정력을 보하여 발기 불능에 효과가 있다. 양기에 좋고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한다고 그 효능이 기록되어 있다.
지금은 4계절 보양식으로 자리 잡은 남원 추어탕을 추어탕의 원조 남원에서 맛을 보자
남원 광한루원 거리에는 남원추어탕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그중 젊은 연인들이 데이트장소로도 좋은 현대식 인테리어를 갖춘 깨끗한 고향마루 추어탕으로 발길을 옮긴다
이곳 고향마루 추어탕은 남원시에서 인정한 모범음식점이며
국내산 미꾸리와 시래기 그리고 집된장의 환상적인 맛을 구사하여 그 맛이 환상적이다
남원 추어탕 거리 조형물
추어탕의 원조 남원답게 멋지게 추어탕 거리 입구를 장식하고 있다.
시내버스 정류장 이름으로는 추어삼거리이다
국내산 미꾸리
미꾸라지와 미꾸리의 차이점
일반인이 보기엔 차이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미꾸라지는 자라는데 1년 걸리고, 미꾸리는 자라는 데 2년 걸린다
미꾸라지는 위에서 보았을 때 납작하고, 미꾸리는 둥그스럼하다
미꾸라지보다 미꾸리가 더 야생에서 강하며 맛이 구수하다
남원 미꾸리는 남원추어브랜드 육성산업에서 관리하고 있다
시래기
택배가 된다고 하니 한번 택배로 주문하고 싶어진다
메뉴가 추어탕 단일품목이다
단일메뉴 음식점의 특징은 맛으로 승부를 겨룬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먹어본 추어탕 중 제일 맛이 좋았다.
이곳 고향마루 추어탕에서는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을 사용하지 않고
생수에 결명자차를 끓여 식혀 내온다
주인장의 정성이 너무나 지극하다.
젠피
추어탕을 실수 없이 먹기 위해서는 이 가루의 정체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초피나무에서 얻은 천연 향신료이며, 초피가루라 부르지만, 전라도에서는 젠피가루라 부른다.
누군가 들깻가루로 착각하여 숟가락으로 한가득 넣었다가 고생을 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향이 좋으므로 다량으로 퍼가고 싶은 유혹을 느끼기에 좋다. 하지만 아주 조금 숟가락 끝에 살짝 묻혀 넣어 먹어야 한다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보기에도 좋다
시래기가 들어가 있고 미꾸리가 녹아 있는 추어탕을 보니 걸쭉하니 아주 맛있어 보인다
역시 탕은 공깃밥을 넣어 말아 먹어야 제맛이다
한 숟가락에 담긴 추어탕이 시각과 후각과 미각을 매료시킨다^^
올여름 유난히 비가 많이 오고 태풍이 수시로 왔다 가기에 몸이 많이 부실해졌다
추어탕의 원조 남원에 와서 남원추어탕 한 그릇 먹고 이 무덥고 폭풍우가 많았던 여름을 이겨내어 보는 건 어떨까?
남원 맛집 고향마루 추어탕
전라북도 남원시 천거동 158-4
063-632-8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