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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대관령 소와 제주도 똥 돼지
해 설 : 소와 돼지가 식탁에 오르기 전 도축장에서 만나서 금천동 성당의 이야기 를 나누는 것입니다.
소 : 음 ~ 메 ~ 안 녕? 돼지야
돼지 : 꿀 꿀 꿀 응 소야
소 : 우리 같은 운명이니 잠간만이라도 정을 나누며 인사나 나누자
너 어디서 왔니?
돼지 : 응 제주도에서 일명 똥 돼지라고 하지
너 는?
소 : 난 강원도 대관령
돼지 : 그곳이 어떤 곳이야
소 : 이왕에 가는 몸 기분 좋게 말하지 대관령이라고 하는 높은 지역인데 공기도 맑고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고 그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아 스틸하우스라고 넓고 깨끗하고 살기가 아주 좋은 곳이지 컴퓨터로 전부 관리도해주고 복지혜택도 많아 건강보험료도 공짜(수시로 의사가 예방접종하고 건강진단하고 그래 산재보험도 있어 다치면 특실에서 무료로 정성껏 치료해줘 퇴직금도 있다 소 값이 떨어지면 정부에서 보상도 해줘 한마디로 지상낙원이지 질 좋은 풀에 영양가 좋은 사료에 거기에다 노래까지 틀어주고 정말로 살기 좋은 곳인데
돼지 : 부럽다
소 : 그러면 뭐하니 이번 달에는 내가 착 출 되었거든 청와대 수라 관으로 간다 고 하더라
그래도 그동안 잘 먹고 잘살았으니 주인나리께 보답을 해야지 우리 같은 짐승도 돈 많고 부잣집에서 살아야 대우도 받고 잘 먹어 인간들은 돈만 번다면 무슨 짓인들 못하니 나한테 육질이 좋아야 제 값을 받는다고 고맙다고 절까지 하였거든 일하는 아저씨는 빼고 아저씨 부부는 부지런하고 마음씨는 착하신데 술도 무쟈게 잘 먹어 세상 걱정이 많으시나봐 그래서 별명이 타백이야 술 타백이....
돼지 : 그 집 주인나리께서는 너희를 사랑해서 잘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돈 때문 이라고 설마
소 : 진짜라니깐 인간들 돈만 벌어준다면 별짓을 다한다고 그래서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었나봐 그건 그렇고 너는 어땠어
돼지 : 나는 가난하고 나이가 많이 드신 노부부집 허름한 헛간 똥간에서 살았어
어둡고 칙칙한데서
소 : 고생 많았겠네
돼지 : 응 우리삼형제가 살았는데 나름대로 사이좋게 나누어 먹으며 즐겁게 살아가려고 노력 했어 없이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 너는 모를 거야 그래도 마음 착하신 할머니가 하나라도 더 먹이려고 노력은 하지만 워낙 가난하니 늘 배고프지 그러니 어째 사람이 버리는 배설물이라도 먹고 살아야지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런 것을 먹는 우리가 맛있다고 인간들은 관광만 오면 꼭 들려가는 코스라네 웃기지
소 : 정말 웃긴다 비위생적이고 구질구질한 너희들을 좋아한다니
돼지 : 누가 아니래
소 : 그런데 너 유식하고 똑똑해 보인다
돼지 : 한글은 읽어
소 : 어떻게 배웠어
돼지 : 응 우리 집은 화장지대신 신문을 찢어 쓰거든 그래서 서당 개 삼년이면 한글을 배운다더니 장난치고 노는 것도 잠깐이지 심심하고 해서 쪼가리 신문을 보다보니 배웠지 화장실에 오면 엉덩이 까니리고 신문 보며 혼잣말로 중얼거리잖아 그래서 세상 돌아가는 것을 좀 알지 우리주인은 한 겨래 신문 보나봐 지난해는 용산 이야기, 요즘은 사대 강, 세종 시 때문에 시끄러워
소 : 우리 집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보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대단한가봐 옛날 뚝심으로 청계천도 아름답게 꾸미고, 사대 강을 해야 물 부족도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도 되고 세종시도 바꿔야 경제도 살고 미래도 보장된다고 그러던데
돼지 : 그런데 너는 세상살이를 그렇게 잘 아니
소 : 응 나도 삼년을 살았는데 좀 배웠지 컴퓨터로 관리를 해서 곁눈질로 배웠어 이 커다란 눈과 거칠고 긴 혀로 한 150타는 치지 우리 집 일꾼 있잖아 성당에 다녀서 일요일, 수요일 저녁은 꼭 성당에 가거든 일요일은 무슨 행사가 그리 많은지 항상 바쁜 것 같고 수요일은 레지오 주 회합이 있나본데 자주 술이 얼큰해서 들어와 그런 날은 아주머니가 주 회합을 하러 간 건지 술을 먹으러 간 거지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많이 하거든 그래서 타백이라고 하는 거야 그럴 때면 내시간이야 컴퓨터로 채팅도 하고 그래
돼지 : 너는 좋겠다 컴퓨터도 알고
소 : 시간이 된 듯한데 왜 이리 조용하지
돼지 : 글쎄 이왕 가는 몸 마음 편히 먹고 이야기나 하자 성인들처럼 죽음을 두려 워 하지 말자 그런데 너 수라관으로 가는 거 어떻게 알았니
소 : 컴퓨터에 몇 일 날은 몇 번이 어디로 가고 이력제 라는 것이 있어서 호적처럼 다 알 수가 있어 그런 너는 어디로 가는데
돼지 : 응 금천동 성당으로 가
소 : 어떻게 알아
돼지 : 한마음 안기상이라는데 신부님 영명축일이라며 맛있는 돼지를 사러 왔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주인님이 신부님을 위해 먼 곳까지 와서 맛있는 돼지를 사러 오셔셔 복 받으시겠다구 그러니깐 저는/ 유 일 년에 딱 한 번 부활절에만 낸다고 하면서 재정부장이 있는데 내가 유 또 /그러는데 어찌나 말이 느린지 조치원이 고향 이라나 그래서 금천동 성당을 알지
소 : 하느님의 섭리인가보네
돼지 : 아! 그러고 보니 맞아 지금 생각하니 용담동 성전 짓는데 건축기금 마련한다고 표 팔러 몇 명이 왔었거든 총무 암브르시오 라나 화장실에 들렸는데 고생 많이 하나봐 신부님 모시고 전체적인 일을 하느냐고 신경도 많이 쓰고 열심히 한데 신부님이 빡시게 주문하는지 개인 신앙심이 좋아서 그런지 요즘 함께 일하시는 분들 병원에 한 번씩 다녀 온 다네 그래서 가만히 뜯어보니 마른체구 인데 변을 분석해보니 단백질 약간에 무기질 조금 있더라구 속상해서 그런지 알코올 농도는 좀 높더라구 한 8% 로
소 : 가난한 사람만 성당에 다니나 아니면 몸 만 성당에 다니고 마음은 돈에 매여 욕심이 많아 아까워 못하네 보네 우리 주인님은 장로라는데 그냥 억이요 그러면 알았습니다. 그러고는 인터넷 뱅킹으로 곧 부치겠습니다. 끝아야
돼 지 : 그러면 얼마나 좋겠니 천원 짜리는 천주교를 위해, 만원은 개신교를 위해, 수표는 절에 올라가기 힘들다고 만들어 졌다는 농담이 있지 오죽하면 제주도까지 오겠어
소 : 맞아 맞아 그래 금천동 하니 생각 나는군 내가 통화하고 문자메시지 보내고 채팅하던 개가 있었는데 금천동 성당 진진이라고 했어
돼지 : 진진이......
소 : 그래 진진이 엄청 외롭다고 그러더라구 가끔 신부님이 들러 똥도 치워주고 밥도 주고 잘해주나 봐 ㄱ러면 뭐해 친구가 있어야지 어느날인가 여느때처럼 신부님이 나오시어 진진이랑 장난 하시다가 신부님이 핸드폰을 흘리셨는데 모르는 척 입으로 물어다 집에 넣고 있는데 갑자기 벨이 울리더래 깜짝 놀라서 발톱으로 무얼 건드렸는지 부회장 대건 안드레아입니다 라면서 현수막에 뭐 뭐라고 쓸가요 라고 묻더라나 유명한 시인인 모양이야 점잖고 회의 진행도 잘한데 귀찮아서 대충 들었는데 여자 회장님을 모시고 있나보지 로사라고 하는 걸 보면
소 : 그래 청주 교구청에서는 첫 자매 회장님 이라고 강원도까지 소문 났어
돼지 : 그려 행사도 많은데 금천동은 성모회장님이 똑 소리 나게 일도 잘하시고 자매님들도 흥겹게 놀기도 잘 노나 보지 행사가 잦아서 신자들이 지나가는 표정만 봐도 대충 알 수 있데 가끔 골 부리는 형제, 자매님들도 있다는 군
소 : 사람들은 모인 곳에는 항상 있어
돼지 : 행사 전날이면 성모회가 장보고 바울라 님이 음식 만들고 쁘레시디움 에서는 막걸리 사오고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하고 그러는데 단결도 잘되나봐 크리스토폴 은 심심하면 몇 명이 모여서 젠장 인지 된장인지 그러면서 자기를 보고 입맛을 다신데 그러면 기분이 꿀꿀 한가 봐
돼지 : 야 소야 너 혼자 진진이 역할까지 하려면 힘들겠다. 그렇게 인재가 없니
소 : 진진이가 그러는데 말하지 말랬는데 없긴 왜 없어 말을 들어야지 꾸리아 월례회의 를 밤에 하는데 심심해서 들어보면 공지사항을 말하는데 언제 청소를 하고 언제 교중 미사 전에 일찍 나와서 인사를 나누고 그러고 그날 보면 모 Pr 단장님이랑 두 세 명 정도 모인다는 군 말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에고 /그래도 남모르게 뒤에서 성당 환경 수목 잡초 도맡아 하시는 모 형제님도 계시고 알게 모르게 회장님을 비롯 사목위원 그리고 평협 임원들 그리고 레지오 단원들이 잘 이끌어 나가고 특히 중요한 것은 평신도 공동체에 모든 신자 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하시고 있다는 군, 특히 선교부가 알게 모르게 맡은바 자리에서 잘한다내 익명으로 해 달라는데 그 외성가대, 제대회, 빈첸시오도 열심히 잘하고 있데
돼지 : 요즘 먹기 살기가 너무 힘들고 바빠서 사람들은 힘들겠어 저렇게 열심히 뛰어도 노다지 바쁘다 바빠 죽겠다고 그러거든
소 : 욕심 때문에 더 고통스럽고 힘들게 사나봐 권력이 뭐 길래 돈이 뭐 길래 신앙생활 신자들도 갈등이 심해서 열심히 하다 풀 쑤다가도 어렵게 어렵게 주님의 길을 찾아가나봐
돼지 : 그래도 신앙생활 하시는 분들 좋으신 분들이 더 많아 신문 보다 보면 정의 구현 사제단이 있어서 용산 참사에서도 억울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마음을 함께 했다는 것 대단한 거라고 모르는 척하고 편하게 살면 되는데 안 그래
소 :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대관령 목장 주인은 그러 더라구 법을 지켜야 지 나라는 어려운데 데모나 하고 그런다고
돼지 : 내 생각은 그래 그분들이 그러고 싶어 그러겠어 목숨이 달린 문제이다 보니 협상은 안 되는데 사람보다는 경제를 우선으로 하면서 그냥 나쁜 쪽으로 몰고 가니 큰 사고가 터지지 불 때문에 죽더니 요즘은 물 때문에 죽고 밀어 붙일 것을 붙여야지 법정스님 같으신 분이 많아야 되는데 요즘 최진실, 최진영이가 죽었다나봐
소 : 최진실 은 요즘이 아니야 오래됐어 바보야
돼지 : 그래 주인할아버지가 오래된 신문이랑 섞어 닦고 버려서 헷갈려 진실을
모르겠어 일차 닦은 것은 글을 볼 수가 없고 2차는 그렇고 3차 정도 닦은 것이라야 확실하게 읽을 수 있어서 정보가 느려 이해하라
소 : 요즘 다 그래 진실이 뭔지 모르겠어 검찰이랑 한명숙 이랑 진실게임하고 정 치인들 그러지 세상이 온통 진실게임이야
돼지 : 에고 머리 아프다 6월 2일 날 보면 알겠지 안 그래 그건 그렇구 진진이
이야기나 해봐라
소 : 진진이가 외롭다고 했던가 그래서 작년 부활절 전야 미사 때 탈출을 시도 했대 수도원이나 갈까하고 그런데 시몬이랑 필립보가 쫓아와서 사정 하더래 그래서 못이기는 척 돌아갔데나 잘해주는 사람은 잘해주나 봐 마스텔라 라고 전 총구역장님이 계시는데 가끔 갈비뼈를 갔다 주고 가신데 살점은 쏙 빼먹은 것이지만 너 네 집에서 먹고 온 거라나 소가라는 것을 보면
그래도 뼈지만 정성이 항상 고맙다구 그러더라구 검은 옷에 검은 수건을 쓰고 다니는 여자 분들이 있는데 함께 놀아주면 좋겠는데 눈 한 번 안 맞춘데 내가 너무 어려서 그런지 그래서 삼십년만 더 먹었으면 좋겠다고 그러더라
돼지 : 오죽 외로우면 그러겠어 수녀님이랑 속마음도 털어놓고 이야기라도 나누면 좋을 텐데 한 집에 살아도 말 한번 붙여보지 못했다나봐
소 : 수녀님은 규율이 엄한가 봐 그러고 지저분한 검둥이랑 말하려고 하겠어
돼지 : 무슨 소리야 아프리카에서 가난하고 병든 흑인을 위해 한 평생 목숨을 바친 마더 데레사 수녀님도 몰라 사랑하는 주님! 제가 가는 곳마다 당신의 향기를 뿌릴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가슴에 와 닿지 않니 그뿐이냐 마태오복음 7장 6절 거룩한 것을 욕되게 하지마라 거룩한 것은 개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의 진주를 돼지들 앞에 던지지 마라 또 있지 마태오 복음 8장 28절, 마르코 복음 5장1절 마귀들과 돼지 떼라고 있지 그러니 까불지마 인간처럼 겉만 보고 직업보고 무시하고 그러는데 우리 짐승만은 그러지 말자 사실 좋은 뜻으로 성경에 나온 것은 아니지만 히히
소 : 그래 알았어
돼지 : 봐봐 소야 어때 이 몸매 다이어트를 안했어도 날씬하지
소 : 정말 미인이고 날씬하네 너 혹시 바다의 별 단장(교육부장, 전례부장)그 렇지
돼지 : 넌 애덕의 모후 꾸리아 단장 맞지
서로 맞장구 잘 치는 군
소 : 정말 너 똑똑하다
돼지 : 내가 말을 안 하려고 그래서 그렇지 얼마 전에 성모회 에서 제주도 여행 오실 때 신부님이 함께 오셨거든 그년인지 기년인지 하고 똥 돼지 드시러 오신 것 같지는 않고 급해서 들어오신 모양인데 그러시더라구 검어서 슬픈 돼지여! 너는 아느냐/ 권력과 돈이 판치는 더러운 세상을 사 대강 에 둑을 막아 자연을 죽이는 저 어리석음을 / 그러시면서 소변을 보시려다가 미안하다 내가 너에게 오줌으로 목욕을 시킨다면 안 되지 그러시더라구 사실은 갈증이 무척 났었는데 주시고 가시지 내가 보기엔 정도 많으시고 늘 약자에 편에 서서 모든이를 섬기러 오신 예수님 같았어
소 : 그래 네 말이 맞아 진진이가 그러는데 사제관 서제가 바로 위에 있데 한 참 자다보면 침묵 속에 깊은 시름 소리가 들린데 올해가 삼년이시라는데 용담동 성당을 지어서 분가도 시키시고
불의한 곳을 찾아 다시시다보니 고통스럽고 어려운 일들을 많이 겪으셨나봐 그런 일들을 하시다보니 간혹 신자들과의 갈등 때문에 속상해 하시고 힘들어 하셨나봐
돼지 : 맞아 얼마나 힘드시겠어 그런데 마태오 신부님은 ?
소 : 진진이 말로는 어린애들만 좋아한데 애들하고만 잘 놀고 저하고는 안 놀아준데 웃음소리가 어찌나 쾌활하고 큰지 가끔 졸다가 깜짝 깜짝 놀랜데 엄청 좋으신 분이시래 물론 천사처럼 마음도 아름다우시구 요즘 여자들 결혼 1순위라나
주임신부님 외출 하시면 묵묵히 미사 주관 하시고 다 알아서 정말 잘하신데
돼지 : 후배가 어쩌겠어 하라면 해야지
소 : 그렇다고 하냐 인간성이 원래 좋으셔 그렇지 진진이 말로는 표시는 안 나는데 교구청 인사 때만 되면 은근히 주임신부로 발령 나기를 바라나봐
돼지 : 신부님도 이왕이면 주임이 그립지 않겠어 안 그래
소 : 그분들은 신앙으로 사시는 분이야 토마처럼 마음을 만져 보아야 알겠냐
돼지 : 아이고 이런 맞아 오늘 축일을 맞으신 신부님을 위해 따근 따근 한 몸과 피로 영접해야 되는데
소 : 야~ 돼지야 네가 무슨 신부님이냐 네가 성체를 영하게
돼 지 : 그게 아니고 이왕 가는 몸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해서 맛있는 요리로 금 천동 신자 분들에게 드리고 싶어서 그런 거지
소 : 그래 미안해 잘 생각 했어 너는 성인이야 나는 뭐냐 에고~~
돼지 : 소야 힘내 그리고 우리 즐겁게 기쁘게 노래하자 (동요 송아지에 맞추어)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마르코도 예수님 하느님 닮았네
함께 : 신부님! 축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오며 사랑합니다
(전 신자 다함께)
다함께 외로워도 힘차게 괴로워도 기쁘게 우리가 교회다.
감사합니다
2010년 4 월 25 일 마르코 축일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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