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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다 읽어 보지 않고, 적용을 해보지 않아, 조금 의문시 됩니다만, 서양 목관악기 하시는 분들에게 중요한 자료하고 합니다.
[ Robert Faud(Crane 음대 교수) 호흡법 해설 ]
필자는 해부학에 근거하여 30년 동안 과학적으로 분석 연구한 결과 드디어 완벽한 호흡법의 메커니즘을 발견하였다.
친지의 소개로 Robert Faud(Crane 음대 교수) 호흡법을 읽어 보았는데 1 페이지 정도에 걸쳐 설명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이 그 글을 읽고 이해하기 힘들 것 같아 느낀 점을 피력하고자 한다.
(1) Faud 교수가 '호흡법 역시 전혀 가르치지 않거나 말로 얼버무리고 지나간다. 그 이유는 호흡 메커니즘이 내부적이고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그렇다. 단전호흡이나 기공학 서적을 보아도 정작 호흡에 관해 설명해 놓은 것은 1 페이지 미만에 불과하고, 단전호흡 도장에 가더라도 10분 정도 좌선할 때의 자세만 가르치고 10년이고 20년이고 자신이 깨닫고 터득하라고 한다.
성악이나 관악기 연주에 있어서 호흡법은 절대적으로 필수 요소인데 어느 책을 보아도 1페이지 이상 기술되어 있지 않고 그 내용을 읽어 보아도 요령 부득이다.
이는 모두 호흡법의 메커니즘을 아무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설명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Faud 교수 호흡법에서 말한 핵심을 알기 쉽게 풀이하고 헷갈리는 이유를 설명하겠다.
(2) "상체의 긴장을 풀고 숨을 깊이 들이 쉰다-흉곽이 확대되는 것을 느껴라. 숨을 내쉬어라- 흉곽이 수축되는 것을 느껴라 "
(가) 상체 뿐만 아니고 온 몸 어느 근육 하나라도 긴장을 주어 고정하고 있으면 호흡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예컨대 발가락을 힘주어 고정하고 있으면서 호흡해 보라.
어떤 때는 깊은 호흡이 가능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할딱 호흡만 가능하고 색소폰을 불 수 있을 정도로 깊은 호흡을 하려면 얼굴이 붉어 지면서 숨이 막힐 것이다.
앉아서는 그런대로 색소폰을 잘 불 수 있는데 서서는 잘 불수 없는 사람은 서 있을 때 발바닥, 무릎, 허리 등에 억지 힘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나) 숨을 깊이 들이 쉴 때 흉곽이 확대되고, 숨을 내 쉴 때 흉곽이 수축되는 것을 느껴라고 하였는데, 온 몸에 힘을 빼고 있을 때는 그렇게 느낄 수 있지만 위에서도 말했지만 발가락 하나나 심지어 눈살만 찌푸리고 있어도 흉곽이 확대되고 수축되지 않고, 느낄 수도 없다.
(다) 모든 사람들이 국민 보건 체조에서 숨쉬기를 할 때 가슴을 펴면서 마시고 가슴을 숙이면서 내쉬기 하는 것만 알고 있다.
실험을 해보자!
온 몸에 힘만 빠져 있다면 가슴을 숙이면서도 숨을 마실 수 있고, 머리를 숙이든지 들면서도 마실 수 있고, 어깨를 들든지 내리면서도 마실 수 있고, 허리를 앞으로 들든지 뒤로 내밀면서도 마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위와 똑 같은 동작으로 내쉴 수도 있다.
머리, 어깨, 가슴, 허리 이 4가지 골격근은 호흡을 하는데 아주 중요한 호흡 보조 골격근으로 이것들을 늘리든지 줄이며 움직이면서 호흡할 때는 반드시 가운데 배(배꼽 위 4.5 cm 부위 까지)가 따라 움직이고 흉곽이 확대되고 수축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라) 척추(흉추 및 요추)나 머리 또는 어깨를 꼼짝도 하지 않고도 윗배나 아랫배와 흉곽을 동시에 움직이며 호흡하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호흡법이 있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호흡을 계속하여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조물주가 인간에게 선물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호흡할 수 있는 방법에는 64가지 기본 호흡법이 있는데 지면 관계상 생략 하기로 한다.
(3) "" 만약 당신이 숨을 내쉴 때 흉곽이 확대되어 있도록 유지한다면 횡격막 역시 확대되어 있을 것이다."
(가) 복식 호흡은 숨을 마실 때 흉곽이 확대되면서 배도 볼록해지고 따라서 횡격막도 밑으로 내려간다.
반대로 숨을 내쉴 때 흉곽이 수축되면서 배도 오목해지고 따라서 횡격막은 위로 올라간다.
흉식 호흡은 역 호흡이라고도 하는데 숨을 마실 때 흉곽이 확대되면서 뱃살이 오목해진다.
반대로 숨을 내쉴 때는 흉곽이 수축되면서 뱃살이 볼록해진다.
Faud 교수가 "횡격막 역시 확대되어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한 것은 흉식 내쉬기의 경우 뱃살이 볼록 내려가는 느낌을 말한 것이고 숨을 내쉴 때 횡격막이 확대될 수 없다. 아마 번역을 잘 못했을 것이다.
(나) Faud 교수가 말한 호흡법은 64가지 기본 호흡법 중에 흉식 내쉬기의 한 가지 방법이고 그 한가지 방법만이 정답은 아니고, 또 어느 근육을 어떤 호흡으로 고정하였느냐에 따라 그렇게 될 때가 있지만 항상 누구나 언제든지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다.
(4) "이제 숨을 들이 쉬고 흉곽이 확대되게 하여, 흉곽이 확대된 상태를 유지하며 숨을 내쉬라. 이것은 신체가 자연스럽게 숨쉬는 방식이 아니지만, 이런 방식으로 횡격막을 조절하여 공기 흐름을 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 위의 방법을 좀 더 확실하게 하는 방법을 예시할 테니 따라 해 보라.
온 몸에 힘을 뺀 상태에서 가슴(흉추 12 개)을 세우며 가운데 배(배꼽 위 4.5 cm 부위 까지)의 앞 부분을 볼록하게 내려 누르며 숨을 들이 마신다.
이 때 흉곽도 동시에 확대되어야 한다.
다음에 온 몸 특히 척추를 고정한 채 가운데 앞 배를 오목하게 올리며 숨을 내 쉬고 이 때 가슴을 숙이지 않더라도 흉곽이 동시에 수축되는 것을 느낄 것이다.
다시 척추를 움직이지 말고 가운데 앞 배를 볼록하게 내리며 마시고 가운데 앞 배를 오목하게 올리며 숨을 내 쉬는 동작을 계속해 보라.
(나) (가)와 같이 복식호흡으로 가슴을 세워 척추를 고정한 후 호흡할 수 있는 또 다른 호흡법을 예시할 테니 따라 해보라.
머리를 숙이며 가운데 뒷배를 오목하게 올리며 내쉬고, 다시 가운데 뒷배를 볼록하게 내리며 마시는 동작을 계속해 보라.
또는 어깨를 들면서 가운데 앞 배를 볼록하게 내리며 마시고, 다시 가운데 앞 배를 오목하게 올리며 내쉬는 동작을 계속해 보라.
또는 허리(요추 5 개)를 뒤로 내밀며 가운데 뒷배를 오목하게 올리며 내쉬고, 다시 허리를 앞으로 들어 올리며 가운데 뒷배를 볼록하게 내리며 마시는 동작을 계속해 보라.
위의 4가지 호흡법은 흉추를 복식 마시기 호흡으로 고정한 후 할 수 있는 호흡법이다.
이는 새로운 단전호흡법이다.
위의 호흡을 할 때 앞 뒷배가 바뀌든지 들숨 날숨이 바뀌든지 아니면 흉식호흡을 하려 하면 호흡을 할 수 없고 숨이 막히게 된다.
소위 기(氣)가 막혀 말이 안 나오고, 따라서 숨이 막히는 호흡과 동작으로 색소폰을 불려고 하면 소리를 낼 수 없고 얼굴만 발갛게 되면서 숨이 막히게 된다.
(다) Faud 교수가 '이것은 신체가 자연스럽게 숨쉬는 방식이 아니지만' 이라 한 것은 보통 때는 가슴을 세우며 마시고 숙이며 내쉬는데 그렇게 하면 길고 힘찬 호흡을 할 수 없고,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세운 가슴을 단전으로 삼아 고정한 채 내쉴 때 가슴을 숙이지 말고 내쉬어야 한다는 뜻이다.
(5)"어렸을 때 내 선생님은 '받쳐 줘라' '배에 힘을 주어라' '횡격막을 조여라' 라고 가르쳤다."
우리 몸의 약 600 개에 달하는 근육을 64 가지 기본 호흡법 중 한 가지 호흡법으로 고정하면 모두 단전이 된다.
그리고 어느 한 근육을 단전으로 만 든 후에는 64 가지 기본 호흡법 중 8가지 호흡만 가능하고 그 외 56 가지 호흡은 뇌파가 전달되는 길이 막히게 된다.
필자가 발견한 호흡법의 메커니즘에 수 많은 원칙이 있는데, 그 중에 위의 말과 관련된 중요한 원칙 몇 가지만 예로 들겠다.
(가) "받쳐 주라"는 뜻은 골격근을 고정하여 받쳐 주고 뱃살을 풀어 호흡하라는 뜻이다.
골격근을 고정하였을 때는 고정할 때의 뱃살 부위만 움직일 수 있고, 또 복식 호흡으로 고정하였으면 복식 호흡만 가능하고, 흉식 호흡으로 고정하였으면 흉식 호흡만 가능하다.
(나) "배에 힘을 주어라"는 뜻은 뱃살을 고정한 호흡법을 말한 것인데,
머리, 어깨, 가슴, 허리 이 4 가지 호흡 보조 골격근을 움직이며 가운데 배를 고정하였을 때는 가운데 배를 고정한 채 윗배나 아랫배로 호흡할 수 있다.
또 호흡 보조 골격근을 움직이지 않고 윗배나 아랫배를 고정하였을 때는 호흡 보조 골격근을 움직이며 가운데 배로 호흡할 수 있다.
(다) "횡격막을 조여라"는 뜻은 위에서 말한 대로 골격근을 고정하였을 때는 뱃살을 풀어 호흡하여야 하고, 가운데 배나 위 아랫배를 고정하였을 때는 나머지 배를 움직이며 호흡하게 되니까 하여튼 호흡을 제대로 하려면 뱃살을 움직이며 호흡하여야 한다는 뜻이고 횡격막을 꼭 조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6) 결론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호흡법에 관하여 이 만큼이라도 자세하고 길게 설명된 것을 처음 대할 것이다.
필자가 발견한 호흡법의 메커니즘을 모두 설명하려면 책으로도 몇 권의 분량이 되어 생략하고, Faud 교수가 말한 몇 가지 예를 들어 간략하게 설명하였다.
Faud 교수가 말한 것은 그의 스승이 전수한 것인데 오묘하고 복잡한 호흡법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필자가 부연 설명을 하였듯이 호흡법의 기본 원리는 모르고 경험으로 얻어 터득한 것이기 때문에 어쩌다가 잘 뙬 때는 있지만 항상 잘 될 수는 없는 이론이다.
그래서 필자는 훌륭한 성악가, 연주자, 운동 선수들은 모두 피나는 노력으로 호흡법의 원칙을 모른 채 나름대로의 호흡법을 억세게 재수 좋게 터득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들도 긴장하면 실수할 때가 있는 것이다.
먼저 필자가 발견한 호흡법을 1주일 정도 수련하여 호흡법의 메커니즘을 터득한 후에 실기에 들어 가면, 훨씬 단기간에 숙련될 수 있고, 대학 예 체능계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 실수를 안 하고,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가 많은 청중 앞에서 실수를 안 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공학박사 이 동철
첫댓글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덧붙여 제가 그동안 연습하며 익힌 호흡은...흉식 호흡은 피리에는 힘들듯 하고 복식호흡을 할때에 들이마실때 배 전체가 나오고 내쉴때는 윗배부터 들어가며 오히려 아랫배는 더 나오는 것이 힘도 받쳐지고 호흡역시 좋은것 같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열심히......
아직 저도 모자란 부분이 많아서..ㅡ.ㅡ;; 각자의 노하우들도 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