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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FC의 경기 모습 ⓒ강일혁 |
이러한 색다른 훈련에 아이들은 큰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특히 삼바 리듬은 브라질을 축구 강국으로 이끌었고, 호나우지뉴와 네이마르의 현란한 드리블도 여기에 기인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추후에 축구 선수로 성장할 때도 큰 도움을 얻을 것이라고 김광석 감독은 말한다.
“징가 훈련을 통해 드리블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특이한 훈련이 재미있기도 하고요. 클럽에서는 제가 배운 것을 자신 있게 시도해 볼 수 있어서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김광석FC 심희수
대구에서 클럽 축구의 성공시대를 연 대서중 하태호 감독도 “유소년기에는 선수 개인 능력을 키우고 유연한 몸동작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김광석FC의 브라질식 지도 방법에 고개를 끄덕였고, “여기에 가장 기본적인 패싱 능력이 동반되면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바 리듬이 몸에 배인 김광석FC 선수들의 움직임은 상대 선수들을 압도했다. 몸집에 비해 비교적 큰 골대에 중거리 슛을 많이 허용했지만,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나 드리블 실력은 월등히 뛰어났다. 피치에서는 승패보다 훈련에서 배운 것들을 시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여기는 팀 분위기상 창의적이고 모험적인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