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는 찬양으로 많은 성도들에게 은혜와 힘이 되는 찬양 중에 히즈윌(HisWill)의 “광야”라는 찬양이 있다. 이 찬양을 작곡한 사람은 장진숙이다.
작곡가 장진숙은 "광야"의 작곡 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내 삶이 광야 같았거든요!”...
그는 아버지가 중학교 때에 암투병을 하셨고 고등학교 3년을 지나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20살 무렵 돌아가셨다고 한다. 늘 아버지가 언제 떠나실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항상 있었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는 자녀들을 경제적으로 키워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20살이 되면 경제적으로 도와줄 수 없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20살 때부터 어린나이에 일찍 독립을 하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생활비만 해도 버거웠다. 학교를 다녀와야 하는 차비와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락을 싸들고 다녔지만, 경제적인 뒷받침이 안되어 20살 때부터 사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어머니에게 손을 벌리지 않았다고 한다. 차비가 없을 때는 걸어서 집에 가고 식비가 없을 때는 굶었다고 한다.
어느날 해질녁에 그는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면, 나 먹고, 다니고, 이런거 걱정좀 안하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내가 하나님의 자녀인데, 하나님이 나를 만드시고 입히시고 먹이시고 그거 하나님이 하셔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하며 처음으로 하나님께 반항을 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면, 내가 차비랑 밥값만 해도 20만원이 필요한데, 그 돈 주세요. 그게 하나님이 나의 보호자고 그런 것을 보고 내가 믿겠다고~.. ” 반항의 기도와 도전을 했다고 한다.
기도 후에 얼마 안되서 성악전공을 하고 있던 그에게 건너 건너서 노래 레슨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딱 20만원이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어린나이었지만,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시는구나, 내 삶을 잘 아시는구나를 경험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에도 여러 가지 일들을 통해서 재정훈련을 하게 하시고 하나님께 구해서 받는 삶을 체험하고 나서 하나님을 더욱 깊이 경험하게 되었고,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부재와 아무도 나를 도와줄 수 없다는 어려움들이 열등감으로 꽉 차 있었는데, 그 경험을 통하여 ‘돈은 부모님이 주시는 게 아니구나,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구나, 내가 필요한 것, 우리 부모님이 주시는 게 아니고 기도해서 하나님께 받는 거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이후로 세상이 달라보였다. 위축된 삶에서 세상의 화려함들이 부럽지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주님을 알아가기 시작하며 하루하루 채워주시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경험하면서 그 광야시절 동안 주님만이 나의 도움이 되셨음을 절절히 깨닫게 하셨다고 한다. 사람에게 구할 때도 없었고 하나님이 깊은 어둠 속에 홀로 두셨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을 기댈 수도 없었고 하나님이 온전히 자신과 만나시면서 자신을 성장시켜 가셨다고 한다.
그 시간이 자신에게는 주님의 ‘만나’로만 살아가는 하루하루였다. 그런데 주님 손을 붙잡으니 그 외롭고 고된 광야의 시간이 힘들지만은 않았다. 장마철에 벼가 자라듯 믿음이 부쩍 자라는 훈련의 시간이었다랄까... 그런 그의 마음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서 자신의 삶의 일들을 그대로 곡으로 옮겼다.
작곡에는 전혀 재능이 없던 자신에게 피아노 앞에 앉으면 하나님께서 머릿속에 멜로디를 넣어주셔서 곡을 만들게 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그 곡들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라는 음성에 순종하여 정말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히즈윌이라는 팀을 결성하게 되고 음반을 만들어 지금까지 많은 크리스찬들과 함께 은혜를 나누게 하셨다. 주님께서 작곡하게 하신 이 찬양들을 통하여 고통 속에 있는 영혼들을 치료하시는 통로로 히즈윌 찬양이 힘이 되기를 소망한다.
누구에게나 광야의 시간이 있고, 지금 이 코로나로 인해 그 시간 속에 있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또 그런 시간들을 지나온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누구나 황량한 광야와 같은 인생을 만날 때가 있다. 그 시간은 그 광야을 지나고 있는 하나님 자녀에게 하나님께서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 때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기 백성들에게 약속의 땅을 주시고 거친 광양 길을 걷게 하신다.
거친 광야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기 백성들을 강한자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로 세우는과정이다. 그 길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누구나 통과해야 할 길이고, 자신의 생각과 방법으로 필할 수 없는 길이다. 그때에는 그 길을 걷게 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특별한 계획을 발견해야 한다.
광야를 지나는 동안은 자신의 지혜도, 경험도, 능력도 소용이 없다. 광야를 지나는 동안은 사람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광야를 지나는 동안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그 분의 섭리를 기다릴 뿐이다. 여러분의 인생이 고달프고 슬픈 광야를 지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틀림이 없습니다.
광야를 지나는 동안 우리는 더욱 예배하고, 광야를 지나는 동안 우리는 더욱 순종하고, 광야를 지나는 동안 우리는 더욱 낮아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걸어야 할 광야는 짧아지고, 주님이 예비하신 가나안이 보일 것입니다. 한 주간도 좋은만남의 권속들 가정에 주님의 인도하심과 평안이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 주님이 내게 허락하신 광야가 아무리 힘들어도
기쁨과 평안으로 매일 감사하며 지날 힘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