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기아 대책'이 어떠한 기구인지 보시죠.
기아대책(飢餓對策, Food for the Hungry)은 1971년, 래리 워드 박사에 의해 설립된 국제적인 기독교계 구호 단체이자 선교단체로, 12개국에 지부를 세워 지구촌 곳곳의 기아 현황을 알리고, 이들에게 식량 제공, 각종 개발 사업, 긴급구호활동을 통해 자립을 도와주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지난 1989년 설립됐다.
대한민국의 경우 자매 기관인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이 있으며, 결식아동, 무의탁 노인, 실직노숙자 등을 위해 영세복지시설을 제공하고, 8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제개발원'을 설립해 해외로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이러한 기아대책이 뉴질랜드에 본부를 두게 되었습니다.
이교성 목사님이 추진중에 있는데요, 오랜 기간 준비 끝에 뉴질랜드에서 8월 22일에 총회를 개최합니다.
바누아투에는 '바누아투 기아대책 뉴질랜드 현지 법인'을 작년 12월에 등록을 하였고, 2011년 7월 28일에 바누아투 블루팡오 모텔에서 첫 보드미팅을 가졌습니다.
회장은 뉴질랜드 기아대책의 이교성 목사님, 부회장은 이종상 집사님과 바니칼시저 목사님, 제너럴메니져 이협, 감사로는 자라바니 장로님, 메트루스 선생님, 죠셉 선생님, 봉 레스리 목사님, 죠니 장로님이 참석을 하였고요, 초대멤버로 정식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교성 목사님의 선교보고서에 있습니다.
아래에 그 내용을 올리겠습니다.
2011년 7월 선교 보고서 2011년 8월 4일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사랑과 기도로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제주노회 세계선교부와 부장 이승범 목사님, 그리고 후원으로 선교에 동참해 주시는 여러 교회들과 교우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입혀주셔서, 이곳 뉴질랜드에서 기아대책을 통해 선교의 장을 열어가게 되었습니다.
8월 22일 창립총회를 준비하면서 여러가지의 일들이 진행되어 부득불 선교지인 바누아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선교지인 바누아투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선교를 시작할 시기가 되었다는 것을 바누아투에서 하나님께서 여러가지로 준비하셨고 역사하신 것을 보고 경험하고 돌아왔습니다. 바누아투에서도 사람을 보며 의지하고 싶어할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전능자이신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환경을 만들어가시고 사람들을 붙여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창립총회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클랜드 남부에 위치한 에딘버러 칼리지(이은태 목사님께서 운영)에서 운영하는 선교센터를 방문하여 기아대책 선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현재는 선교센테에 빈 공간이 없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공간이 생기면 기아대책에 자리를 주겠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두 주 후에 연락이 왔는데, 위클리프가 사용하는 큰 공간에 기아대책을 위해서 큰 책상 하나를 제공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건물 전체의 사용 공간들은 모두 사용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무실 공간의 허락을 신호탄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들을 지켜보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교를 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교지 방문은 7월 27일(수)부터 8월 3일(수)까지 7박 8일의 일정이었습니다.
바누아투를 방문한 그 날부터 날씨가 많이 풀려서 평온한 날씨 가운데서 선교지를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7월 30일이 바누아투 독립기념일이기 때문에 축제 분위기가 조고된 상황에서 바누아투를 방문하였던 것입니다.
도착한 다음날 기아대책 바누아투 위원회의 모임을 소집해서 새롭게 멤버를 구성하였습니다. 회장인 제가 회의를 진행하면서, 부회장 두 명(한인 한 명, 현지 장로교단 증경 총회장 1 명), 감사 한 명(바누아투 간호 학교 행정 책임자), 상임총무
한 명(블루 방오 모텔 오너), 그리고 5명의 멤버들로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선교의 방향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 방향들에 대해서 의견들을 나누며 의미있는 좋은 시간을 갖었습니다.
한국 사람이 4명이고(회장, 부회장, 상임총무, 멤버) 바누아투 현지인이 6명(바누아투 장
로교단 관계자 4명, 교육자 2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날 어린이 일대일 후원, 동물 농장 지원, 학교 건물 신축, 농업개발 등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약 100명 정도의 아이들을 선정해서 그 아이들을 매월 돕는 형식으로 사역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었고 자세한 신상 정보를 부회장인 James LEE가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동물 농장은 닭과 거위, 돼지 중에 그 지역에 맞는 것으로 선정하고 개별적으로가 아니라 집단적으로 마을 추장을 중심으로 관리하고 그 수익을 나누어서 마을의 자립을 돕고 다른 가난한 지역을 돕는 종자돈으로 사용하려고 결의하였습니다.
닭을 주식으로 하는 곳이기에 양계와 계란은 아주 승산이 있다고들 했습니다. Animal Farm 프로젝트가 마을과 지역을 살리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법인의 이름으로 은행 계좌를 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예금 인출은 회장과 상임총무의 공동 사인으로 인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부회장으로 있는 James LEE가 Land Department에서 땅을 분할해서 나누는 일
을 맡고 있는 Vanuatu National Housing Corporation의 General Manager인 john Terry라
는 분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분에게 기아대책의 선교 취지를 설명하면서 땅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설명하였는데,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FHI-NZ에서 원한다면 학교를 지을
만한 부지를 분할할 때 주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수도가 있는 섬뿐만 아니라 바누아투
전 지역에 있는 그 어디라도 택지 분할을 할 때 우선적으로 FHI-NZ에게 주기로 하였습
니다. 그리고 월요일(8월 1일)에 확약서를 3부 만들어서 하나는 VNHC의 회장에게, 하나
는 James LEE에게, 하나는 FHI-NZ에 주었습니다.
학교 부지와 교회 부지, 그리고 공공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땅 섹션 1, 2, 3는 가징 좋은
땅으로 상당히 넓은 땅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Erakor(에라꼴) 지역에 좋은 선교 기지가 건설 될 것입니다.
우리가 받기로 한 땅은 타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고, 그곳은 학교가 없어서 아이들
이 원거리로 통학을 해야 하기에 차비도 많이 들어서 학교에 보내지 못하는 실정인 곳입
니다. 제가 섬기던 교회(샘이깊은교회)가 10년 전에 창립1주년 기념 교회를 지은 곳의 길
건너편의 땅이라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곳에는 작년 1월부터 알게 된 ‘닭장 초
등학교’가 있어서 그곳에 새롭게 학교를 지으려고 했는데, 토지공사 측에서 학교 부지를
기부하겠다고 해서 모두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영광을 돌렸습니다. 지금은 바나나 나무
와 여러 가지 잡목들로 가득찬 곳이지만 조만간에 아름다운 꿈을 키워가는 귀한 학교가
세워질 것입니다.
오늘 바누아투 장로교단에 있는 우리 기아대책 보드 멤버들이 VNHC 사무실을 방문하여 이 문서에 대해서 정확히 물어 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같았습니다. 그러나 택지가 분할이 되고 개발이 되려면 일정 기간이 소요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멤버들이 함께 기도하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경험하자고 하였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또한 바누아투 장로교단과 관계를 맺고 긴밀히 선교 협력을 한다면 효과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총회 서기와 교단 관게자들과 우리 보드 멤버들이 같이 참석하여 회의를 하였습니다. 장로교단의 교회들의 도움을 받아서 후원해야 할 아이들과 Animal Farm을 만드는 중요한 자료들을 받기로 하고 또한 정부의 통계청의 도움을 받아서 어느 지역이 가난한 지역인지, 어느 지역이 학교가 부족한지, 동물 농장을 하기에 어느 지역이 적당한지 에 관한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교단에서 추천하는 아이들과 우리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아이들을 확인 절차를 걸쳐서 후원할 아이들로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PCV와 FHI-NZ 이 함께 선교의 파트너로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바누아투를 선교하고 있는 고신측 박태수 선교사님이 있습니다. 이분은 컴퓨터 선교를 하시면서 저와 같이 두 달에 한 번씩 바누아투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 만나 인사 정도 하였고 공식적으로는 바누아투에서 만나 교제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 선교지 방문 때 그 분과 옆방을 쓰면서 여러 가지 선교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힘을 모아서 서로 도우며 선교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도 아니고 그렇다고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셨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시는 좋으신 하나님의 경륜에 감탄할 뿐입니다. 더 이상 모래 같은 선교가 아니라 진흙과 같은 선교로써 협력하고 돕고 힘이 되어 준다면 아름답고 풍성한 선교의 열매들을 맺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제 선교의 기초 영역 작업이 끝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기초 위에 이름다운 선교의 나무를 심어서 잘 가꾸고 보살펴 아름다운 열매들이 풍성히 맺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뉴질랜드 기아대책 창립총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받으시기에 합당한 창립총회가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멀리서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평강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Food for the Hungry International in New Zealand
Executive Deputy President
Rev. Kyo Sung LEE
블랙샌드 지역 추장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계신 이교성 목사님(노란셔츠)
추신) 사진은 가난한 블랙샌드 지역의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우리가 관심을 갖고 후원해야 할 이이들입니다.
바누아투 기아대책 뉴질랜드 현지법인 퍼밋